
TSN KOREA 송동섭 기자 | 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이 경기 막판 대타 출전 기회를 장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타선 침묵과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패했다.
김혜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04로 올라갔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2-4로 뒤진 7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세인트루이스 불펜 조지 소리아노의 빠른 공을 공략했지만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7회말부터는 2루 수비에 투입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결과가 달랐다. 김혜성은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맷 스밴슨의 157㎞대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었다. 올 시즌 세 번째 2루타였다.
이어 오타니 쇼헤이가 타석에 들어섰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다저스는 1회부터 흔들렸다. 선발 에밋 시한은 1회 수비 실책성 플레이와 보크 판정이 겹친 상황에서 놀런 고먼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 알렉 벌리슨의 솔로포로 격차를 벌렸고, 7회 조던 워커의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사실상 갈랐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매튜 리버라토어는 5⅔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에서는 조던 워커가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고먼과 벌리슨은 각각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보탰다.
다저스의 문제는 공격력 저하로 압축된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현재는 타격감이 좋지 않은 선수가 더 많다”며 라인업 조정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진단했다.
다저스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2득점 이하에 그쳤고, 이 기간 총 4득점에 머물렀다. 현지 매체 트루블루LA는 다저스가 이날 득점권 6차례 기회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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