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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SSG 베니지아노, 5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다 롯데 장두성 헤드샷 퇴장

헬멧 강타, KBO 자동 퇴장 적용
SSG-롯데 전, 2만3000석 매진

 

TSN KOREA 송은하 기자 |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의 시즌 첫 호투가 속구 한 개로 끊겼다. 5회까지 롯데 자이언츠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6회초 장두성의 머리 쪽을 맞히는 투구로 자동 퇴장당했다.

 

베니지아노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회까지 단타 2개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버텼고, 앞선 5차례 선발 등판에서 한 번도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지 못했던 흐름을 바꿀 기회를 잡았다. 

 

흐름은 6회초 급격히 바뀌었다. SSG가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베니지아노는 선두타자 한태양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장두성을 상대로 던진 속구가 헬멧 쪽을 강타했다. KBO리그에서는 직구성 투구가 타자의 머리 부위를 맞히면 심판진 판단에 따라 자동 퇴장이 적용된다. 이날 베니지아노의 퇴장은 2026시즌 KBO리그 5번째 헤드샷 자동 퇴장으로 집계됐다.

 

베니지아노는 퇴장 명령 직후 한동안 마운드에 머물며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주심의 퇴장 선언 이후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갑작스러운 교체 상황에서 SSG는 노경은을 긴급 투입했지만, 노경은이 피안타 2개를 허용하면서 베니지아노가 남긴 책임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았다.

 

베니지아노의 최종 성적은 5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정리됐다. 원문에는 6이닝으로 표기됐지만, 6회초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강판됐기 때문에 현지 경기 보도와 기록상 투구 이닝은 5이닝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엑스포츠뉴스 보도도 베니지아노의 기록을 5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전했다.

 

장두성은 투구를 맞은 직후 대주자 신윤후로 교체됐다. 해당 투구는 시속 146㎞ 속구였고, 장두성이 얼굴 보호대가 달린 헬멧 부위를 맞았다. 롯데 구단은 장두성이 현재 아이싱을 받고 있으며, 병원 검진 계획은 없고 추후 상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장면은 SSG 입장에서 두 가지 손실을 남겼다. 하나는 베니지아노의 시즌 첫 반등 기회가 중단됐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2-0 리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불펜을 가동하면서 경기 주도권이 흔들렸다는 점이다.

 

실제로 롯데는 6회에 점수를 뽑으며 흐름을 바꿨고, 실시간 스코어 기준 8회말까지 7-2로 앞선 상황을 만들었다.

 

SSG로서는 베니지아노의 투구 내용 자체는 긍정적이었다. 5회까지 볼넷을 최소화하고 롯데 타선을 단타 중심으로 묶었다. 그러나 외국인 선발에게 요구되는 기준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긴 이닝 소화다. 헤드샷 퇴장은 고의성 여부와 별개로 경기 운영 전체를 흔드는 변수로 작용했다.

 

롯데 입장에서는 장두성의 상태가 가장 우선이다. 전날 SSG전에서 연장 승부 끝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던 장두성은 이틀 연속 경기 흐름의 중심에 섰다.
 

SSG는 이번 경기에서 베니지아노의 반등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동시에 외국인 선발진의 안정성 문제를 다시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롯데는 부상 변수 속에서도 6회 이후 흐름을 잡으며 6회말 현재 SSG에 4-2로 앞서고 있다. 하위권 탈출을 위한 반전 동력을 만들고 있다. 

 

한편, 이날 인천SSG랜더스필드의 전 좌석 2만3000석 입장권이 경기 전 모두 판매 완료됐다.

 

SSG는 이번 주말 3연전에 구단 대표 협업 이벤트인 ‘스타벅스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프론티어 스퀘어 내 친환경 커피 트레일러 및 대형 베어리스타 포토존 운영, 다채로운 장내외 이벤트 열어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