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임재현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FC) 손흥민이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팀 승리를 이끄는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 FC와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중심 역할을 했다. 전반 21분 손흥민은 동료 드니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헛다리 동작으로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이어 4분 뒤에는 부앙가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 추가골을 도우며 팀의 리드를 키웠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올여름 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LAFC에 합류한 지 약 3개월 만에 공식전 10호골을 기록했다. 그는 12경기 동안 10골 4도움(MLS 사무국 기준)을 올리며 LAFC 공격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LAFC는 전반 30분 현재 2-0으로 앞서며 2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손흥민의 플레이를 두고 “MLS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결정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LAFC는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임재현 기자 | 오유진 9단이 남녀 통합 프로·아마 오픈 대회인 더메리든 오픈에서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오유진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더메리든 오픈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목진석 9단을 상대로 22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전날 열린 1국에서도 승리한 오유진은 종합 전적 2대 0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오유진은 본선 32강부터 김주아 4단, 백운기 아마추어, 일본의 나카무라 스미레 4단을 차례로 꺾었다. 이어 4강전에서는 전설적인 기사 이창호 9단을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목진석 9단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 직후 오유진은 “속기에 약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번 대회로 자신감을 얻었다”며 “다가오는 오청원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메리든 오픈은 만 45세 이상 남자 프로기사(1980년 이전 출생자), 모든 여자 프로기사, 그리고 아마추어 선수가 함께 출전하는 새로운 형식의 대회다. 아마 선발전 8명, 프로 선발전 16명, 시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임재현 기자 | 대한민국 남자 U-17 대표팀이 오는 11월 3일부터 27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5 FIFA U-17 월드컵’ 본선에 나설 최종 명단과 일정을 확정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김예건(전북 현대 U-18), 구현빈(인천 유나이티드 U-18), 김은성(서울대동세무고)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으며, 2008년생이 18명, 2009년생이 3명이다. 21명 중 20명은 K리그 유소년팀 소속이고, 김은성이 유일한 학원팀 선수다. 이번 대회는 FIFA가 기존 24개국 체제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하고, 2년 주기에서 매년 개최로 바꾼 뒤 처음 열리는 대회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모든 경기는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존 복합구장에서 열리며, 결승전은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멕시코, 스위스,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F조에 속했다. 조별리그 일정은 다음과 같다. 11월 4일: 멕시코전 11월 7일: 스위스전 11월 10일: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임재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3·LAFC)이 중국 스포츠 전문 매체가 주관한 시상식에서 다시 한 번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선정됐다. 중국 매체 티탄저우바오(영문명 타이탄 스포츠)는 13일 손흥민이 ‘스포츠 위클리 2025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에서 최우수 아시아 축구선수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는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의 발롱도르를 본떠 2013년 제정된 상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나 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를 대상으로 수여된다. 올해 수상자는 AFC 회원국과 지역을 대표하는 42명의 심사위원, 그리고 22명의 특별 초청 국제 심사위원의 투표 결과로 결정됐다. 손흥민은 총점 146점을 얻어 105점을 기록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91점을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번 수상으로 손흥민은 통산 10번째 ‘아시안 골든 글로브’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 연속 이 상을 수상하며 아시아 축구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임재현 기자 | 서울 SK 나이츠가 '프랜차이즈 스타' 김선형과 '명장' 문경은 감독을 앞세운 수원 KT 소닉붐을 상대로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SK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KT를 104-64로 격파하며 시즌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달성 후 챔피언결정전 7차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설욕을 시작하는 듯한 모습이다. 경기 전부터 화제의 중심이었다. SK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김선형(187cm, G)이 FA로 KT 유니폼을 입고 처음 잠실을 찾았고, 2012년부터 2021년까지 SK를 이끌며 우승 반열에 올렸던 문경은 감독 역시 상대 벤치에 앉았다. 전희철 현 SK 감독은 문 감독 시절 코치로 함께했던 인연이다. 감성은 경기장 밖에 두고 왔다. 1쿼터 20-20 균형을 이룬 뒤 2쿼터까지 접전을 이어갔지만, 후반 들어 SK의 일방적인 경기로 흘러갔다. 3쿼터 초반 11점을 연속으로 퍼부은 SK는 56-42로 격차를 벌렸고, 자밀 워니(199cm, C)의 맹활약에 힘입어 20점 차(64-44)까지 벌렸다. KT는 3쿼터에만 8점에 그치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임재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수장이 리그 경기의 국외 개최 가능성을 일축했다. 영국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리처드 마스터스 EPL 최고경영자(CEO)는 14일(한국시간) 인터뷰에서 “정규리그를 해외에서 치를 계획은 전혀 없다. 그런 생각조차 머릿속에 없다”고 못 박았다. 최근 스페인 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가 정규리그 해외 개최를 추진하면서 EPL의 입장에 관심이 쏠렸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비야레알과 FC바르셀로나의 2025-2026시즌 17라운드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기로 승인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과 국제축구연맹(FIFA)의 허가만 남겨두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AC밀란과 코모가 내년 2월 호주 퍼스에서 세리에A 경기를 개최하기 위해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슈퍼컵 대회가 중국,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 열린 적은 있으나, 유럽 정규리그 경기가 해외에서 개최된 사례는 아직 없다. EPL도 2008년 ‘39번째 경기’라는 추가 라운드를 해외에서 치르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팬과 언론의 거센 반발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임재현 기자 |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13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희비가 엇갈린 하루를 보냈다. 6회 트리플 플레이의 희생양이 되는 불운을 겪었지만, 9회에는 시즌 43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내셔널리그(NL)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재등극했다. ■ 6회, 뼈아픈 트리플 플레이5-5로 맞선 6회 1·2루 상황. 에인절스 좌완 불펜 브록 버크의 시속 156km 직구를 받아친 타구는 2루 뒤쪽에 있던 유격수 잭 네토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네토는 그대로 2루를 밟아 주자를 아웃시키고, 1루 송구까지 연결해 트리플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는 오타니 개인 통산 여섯 번째 트리플 플레이 희생 장면이었다. MLB.com에 따르면, 에인절스가 트리플 플레이를 기록한 것은 2023년 8월 19일 이후 팀 역사상 여덟 번째다. ■ 9회, 짜릿한 역전포… 그러나 결말은 허무동점이 이어진 9회 초, 오타니는 시속 149km 켄리 잰슨의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비거리 123m짜리 대형포였다. 이로써 시즌 43호를 기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 2025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이 지난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5개 여성 경제단체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매년 7월 진행되는 이 행사에 많은 여성 CEO들이 참석하여 상호 협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참석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성미숙 여성벤처협회 회장 등 여성 경제인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여성기업주간은 국내 여성기업인들의 위상 제고와 성공 사례를 조명하고,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의 지속 가능한 여성 리더십을 강조하는 행사이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윤희정 와이에이 대표는 오랜 방송 경력에서 비롯된 안정적인 진행력과 품격 있는 말솜씨로 현장을 이끌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윤대표는 개막식에서 “아나운서로서 수많은 이야기를 전해왔던 제가, 이제는 여성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에 선 것이 감회가 새롭습니다. 더 많은 여성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함께하겠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임재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매트 쿠차(미국)가 부친상을 당하며 WM 피닉스 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매트 쿠처는 6일(한국시간) 아버지 피터 쿠차가 73세를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부친상을 접한 매트 쿠차는 즉시 대회 조직위원회에 출전 포기를 알렸고, 그의 빈자리는 대기 선수였던 예스퍼 스벤손(스웨덴)이 채우게 됐다. 피터 쿠차는 아들을 정상급 골프 선수로 키운 인물이다. 매트 쿠차는 PGA 투어에서 9승을 거두며 활약했고, 대학 시절에는 '백인 타이거 우즈'로 불릴 만큼 주목받았다. 대학 졸업 후 투자 금융 회사에서 근무했지만, 골프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하고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특히 1997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매트 쿠처가 우승할 당시 캐디를 맡으며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했다. 2018년 가족 골프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서는 아들과 함께 공동 9위에 오르며 수준급 골프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매트 쿠처는 "아버지는 내게 골프를 가르쳐 준 분이다. 멋진 할아버지이자 사랑스러운 남편,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