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임재현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 참석과 베이스캠프 후보지 답사를 마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최종 베이스캠프를 선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감독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조별리그 일정과 환경에 따라 준비 방식이 달라질 수 있어 대표팀에 가장 적합한 요소들을 중심으로 후보지를 살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조 추첨 이후 지난 7일부터 멕시코 현지를 방문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시한 베이스캠프 후보지 가운데 총 8곳을 검토했다. 베이스캠프는 각 참가국이 선호 순위를 제출하면 FIFA가 이를 종합해 배정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홍 감독은 “좋은 인상을 받은 장소도 있었지만, 감각보다는 과학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기후 조건과 고지대 적응, 경기장과의 이동 거리 등을 핵심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D그룹 승자와 맞붙으며,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 특히 1차전과 2차전이 열리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은 해발 약 1천571m에 위치해 고지대 적응이 경기력
TSN KOREA 장우혁 기자 | 2025-2026 프로배구 올스타전 팬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베테랑과 신예 선수들이 모두 주목받는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올스타전은 작년 1월 4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애도 행렬에 동참하고자 행사를 전격 취소하면서 2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이번 올스타전은 K-스타와 V-스타로 나뉘어 포지션별 최종 득표 순위에 따라 팀이 자동 구성된다. K-스타는 득표수를 기준으로 아포짓 스파이커 2위, 아웃사이드 히터 1, 4위, 세터 2위, 미들 블로커 1, 4위, 리베로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룬다. V-스타에서는 아포짓 스파이커 1위, 아웃사이드 히터 2, 3위, 세터 1위, 미들 블로커 2, 3위, 리베로 2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한 팀이 된다. 팬 투표는 11일 시작됐으며, 팬 70%·선수단 15%·미디어 15% 비율로 최종 선발이 이뤄진다. 팬들은 1일 1회, 동일 구단 최대 3명까지 투표할 수 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로 이적한 베테랑 미들블로커 김희진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12일 오전 기준 3천289표로 부문 1위에 올라 IBK기업은행 최정민, 흥국생명 이다
TSN KOREA 박영우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레흐 포즈난과 1-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이재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약 71분 동안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마인츠는 전반 28분 가와사키 소타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41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미카엘 이샤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경기 흐름은 포즈난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점유율은 73%-27%, 슈팅 11-6, 유효슈팅 4-0으로 홈팀이 우위를 보였다. 마인츠는 후반 22분 니콜라스 페라츠니히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조직적인 수비로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원정에서 귀중한 무승부를 지켰다. 최근 3연승 이후 패배와 무승부를 기록한 마인츠는 승점 10(3승 1무 1패)으로 8위에 자리했다. 포즈난은 승점 7(2승 1무 2패)로 20위에 머물렀다.
TSN KOREA 임재현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한국 선수들이 나란히 선발로 나선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미트윌란의 조규성은 경기 유일한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이한범(미트윌란)과 오현규(헹크)도 풀타임 및 선발 출전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미트윌란은 12일 덴마크 헤르닝에서 열린 헹크와의 UE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시즌 5승 1패(승점 15)로 조 2위를 유지했다. 선두 올랭피크 리옹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뒤졌다. 헹크는 승점 10으로 16위에 머물렀다. 이날 승부의 중심에는 조규성이 있었다. 전반 17분 오소리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자 재빨리 쇄도해 왼발로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만들었다. 조규성의 시즌 6호골이자 UEL 첫 득점이다. 이후에도 전·후반에 걸쳐 위협적인 슈팅을 이어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오현규는 후반 중반까지 원톱으로 활약하며 두 차례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센터백 이한범은 미트윌란의 수비를 안정적으로 지켜내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설영우가 있는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는 UEL 6차
TSN KOREA 임재현 기자 | 기부 마라톤 ‘롱런’ 캠페인이 26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7일 만에 200억 걸음을 달성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가수 션은 하남 미사 경정공원에서 열린 현장 행사에서 참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여러분이 직접 만든 기적”이라고 강조했다. 6일 오전 영하권 추위에도 미사 경정공원에는 초등학생부터 60대까지 5천명이 모였다. 션은 무대에 올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계된 기부 캠페인이 큰 호응을 얻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롱런은 여러분이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달 14일부터 30일까지 모바일 만보기 앱을 활용해 진행됐다. 200억 걸음은 17일 만에 달성됐고, 최종 참가자는 26만448명으로 국내 버추얼 런 캠페인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션은 “28시간 만에 10억 걸음을 돌파했고 결국 200억 걸음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션은 내년 목표로 ‘세계 신기록’을 제시했다. 현재 세계 버추얼 런 최다 참가 기록은 31만793명으로 알려져 있다. 션은 “여러분과 함께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내년에 한 번 더 도전하고 싶다”며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 “속도보다는 많이 걷는
TSN KOREA 장우혁 기자 | 여자 프로당구 LPBA에서 강지은(SK렌터카)이 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결승전 마지막 순간 ‘키스샷’이 득점으로 이어지는 극적인 장면이 나오며 시즌 첫 우승을 확정했다. 강지은은 6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림 PBA-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 점수 4-3으로 꺾었다. 초반 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일찌감치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김민아가 3세트를 연달아 만회해 승부는 풀세트로 이어졌다. 운명의 7세트에서 두 선수는 13이닝까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강지은이 먼저 8점을 채웠으나 김민아가 8-8을 만들며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강지은이 시도한 대회전 샷이 키스가 났음에도 득점으로 연결되며 경기가 종료됐다. 극적인 마무리였다. 이번 우승으로 강지은은 통산 세 번째 LPBA 우승을 기록했다. 2021-2022시즌 이후 4년 14일 만의 정상 복귀이며, 우승 상금 4천만원을 더해 누적 상금 1억2천481만원을 넘어 ‘1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강지은은 초기 PBA 원년 멤버로 두 차례 우승을 기록했지만 최근 세 시즌 동안 우승이 없어 갈증을 겪었다.
TSN KOREA 박영우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이 스타드 렌을 완파하며 리그1 선두 탈환을 위한 추격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이강인은 제로톱으로 선발 출격해 64분을 소화했으며, 팀은 대승으로 지난 라운드 패배 충격을 털어냈다. PSG는 7일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리그1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렌을 5-0으로 제압했다. 지난 14라운드에서 AS모나코에 0-1로 패해 무패 행진이 끊기며 랑스에 선두를 내줬던 PSG는 대승으로 흐름을 되찾았다. 이날 랑스가 낭트를 2-1로 꺾으면서 승점 34로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PSG는 승점 33으로 바짝 뒤따랐다. 이강인은 공격 최전방 역할을 맡아 전반 두 차례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후반 19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됐다. PSG는 전반 28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선제골로 흐름을 잡았고, 전반 39분 세니 마율루의 추가 득점까지 이어가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22분 크바라츠헬리아가 다시 골망을 흔들며 격차를 벌렸고, 후반 29분 상대 수비수 제레미 자케가 퇴장당하며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 이후 후반 43분 이브라힘 음바예, 추가 시간 곤
TSN KOREA 박영우 기자 |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가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꺾고 창단 이후 처음으로 MLS컵을 들어 올렸다. 메시는 결승전에서 2도움으로 승리를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인터 마이애미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컵 결승전에서 밴쿠버를 3-1로 제압했다. 2018년 창단 이후 처음 올린 MLS컵 우승으로, 데이비드 베컴 구단주의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은 시즌으로 평가된다. 동부 콘퍼런스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인터 마이애미는 내슈빌, 신시내티, 뉴욕시티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서부에서 손흥민이 활약한 LAFC를 누르고 올라온 밴쿠버는 샌디에이고를 제치며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인터 마이애미의 공세를 넘지 못했다. 결승전은 경기 초반부터 승부가 갈렸다. 전반 8분 상대 수비수 에디에르 오캄포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15분 알리 아메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메시는 후반 26분 로드리고 데폴에게 정확한 스루 패스를 연결해 결승골을 만든 뒤, 후반 추가 시간에도 가슴 트래핑 후 연계 플레이로 타데오 아옌데의
TSN KOREA 장우혁 기자 |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드루 앤더슨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계약하며 올겨울 KBO리그에서 세 번째 ‘역수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6일 앤더슨이 2027년 구단 옵션이 포함된 1+1년 계약에 합의했으며, 구단은 신체검사 이후 계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앤더슨은 과거 필라델피아,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에서 뛰었고, 일본 히로시마를 거쳐 지난해 SSG에 합류해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올 시즌 30경기에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고 245탈삼진으로 KBO 역대 단일 시즌 2위 기록을 작성하며 리그 최상위급 투수로 활약했다. SSG는 재계약을 시도했지만 복수의 MLB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이별하게 됐다. 이로써 올 시즌 KBO에서 활약한 투수 세 명 - 한화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SSG 앤더슨- 모두 MLB 구단과 계약을 맺으며 ‘트리플 역수출’ 사례가 됐다. 폰세는 토론토와 3년 3천만 달러에 계약했고, 와이스도 휴스턴과 합의했다. 세 선수 모두 ‘탈삼진 능력’으로 MLB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끌었다. 폰세는 한 시즌 252탈삼진으로 KBO 신
TSN KOREA 임재현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LAFC)가 손흥민이 뛰는 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을 선임했다. LAFC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도스 산토스가 구단의 세 번째 감독에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4시즌 동안 수석코치로 팀을 지원하며 2022 MLS컵, 서포터스 실드, 2024 US오픈컵 등 세 개의 트로피 획득에 기여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2018년 구단 창단기 코칭스태프 멤버로 합류한 뒤 브라질, 캐나다, 미국을 오가며 유스와 프로 레벨을 모두 경험한 20년 경력의 지도자다. 2022년 수석코치로 복귀한 뒤 UEFA 프로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며 지도자로서 역량을 확장했다. LAFC는 지난 2일 체룬돌룬 감독이 시즌 종료 후 독일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사임한 뒤 후임 선임 절차에 돌입했고, 내부 승격을 통해 도스 산토스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그는 2018~2021년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이끌며 MLS 경험도 쌓았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감독직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이미 구축된 팀의 강한 기반과 문화를 바탕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루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LAFC는 손흥민을 중심
TSN KOREA 장우혁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의 위고 앙리 브루스 감독이 한국전을 “위험한 경기”로 규정하며 경계를 드러냈다. 브루스 감독은 조추첨 직후 워싱턴DC 공동취재구역에서 “지금은 한국을 잘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깊이 분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스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표현했다. 그는 “한국은 나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팀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잘 알게 될 것”이라며 “벨기에가 한국과 경기를 했던 경험을 통해 일부는 알고 있다. 하지만 직접 상대하면 전혀 다른 흐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내년 6월 몬테레이에서 조별리그 3차전으로 남아공을 상대한다. 브루스 감독은 이 경기가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분수령이 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국은 최고 수준의 팀은 아니지만 매우 좋은 팀”이라며 “스타 플레이어가 많지 않아도 조직력과 경기 운영이 뛰어나 상대하기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국 선수에 대한 이해 부족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은 이름을 많이 알지 못한다. 하지만 앞으로 한국이 치른 모든 경기를 분석하게 될 것”이라며 준
TSN KOREA 장우혁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결과에 대해 “A조에 쉽게 생각할 팀은 없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공, 유럽PO 승자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유럽·남미 강호를 피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개최국 멕시코의 홈 이점을 가장 큰 변수로 꼽았다. 홍 감독은 조 추첨 직후 워싱턴DC 공동취재구역에서 “포트1 강호들을 피한 점은 분명 장점”이라면서도 “반대로 홈팀의 이점은 실력 이상을 발휘하게 한다. 멕시코가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라고 말했다. 그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선수로 뛰며 멕시코에 패한 경험을 떠올리며 “지금의 대표팀은 경험 면에서 그때보다 훨씬 강하다”고 자신감을 더했다. 한국의 조별리그는 과달라하라(고지대)에서 1·2차전, 몬테레이(고온다습)에서 3차전이 열린다. 홍 감독은 “첫 두 경기는 1천600m 고지, 마지막 경기는 35도 이상의 습한 기후에서 치른다”며 “장소 적응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지대 적응에는 최소 열흘 이상, 길게는 2주 이상이 걸린다. 소집 직후 바로 현지로 이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PO 승자 분석도 본격화한다. 홍
TSN KOREA 임재현 기자 |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전망에서 한국이 멕시코에 이어 2위를 차지해 32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SPN은 조 추첨 직후 발표한 A~L조 분석에서 한국을 A조의 ‘2위 경쟁 우위팀’으로 평가했다. 한국은 이번 조추첨에서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ESPN은 개최국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에 배정되는 경향을 언급하며 “멕시코가 이번 조 구성에 상당히 만족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멕시코의 FIFA 랭킹은 15위지만 최근 전력 기복을 감안할 때 아기레 감독에게는 긍정적 결과라는 분석도 곁들였다. 한국에 대해서는 아시아 예선을 무패로 통과한 점을 강조하며 “이전 세대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22위라는 랭킹과 안정적인 예선 성적을 이유로 A조 2위 후보로 지목했다. A조에서 최대 변수는 유럽PO 승자로 꼽혔다. ESPN은 “덴마크가 가장 강해 보이지만 다른 팀이 올라온다면 멕시코는 더 편안해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PO 팀의 정체가 조 향방을 크게 바꿀 것으로 내다봤다. A조 ‘빅매치’로
TSN KOREA 박영우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남아공, 유럽 PO 승자와 함께 A조에 속한 멕시코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조 편성에 대해 “익숙한 두 팀과 만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유럽 PO 승자가 누구인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점을 최대 변수로 꼽았다. 멕시코는 조 추첨에서 포트2 한국과 포트3 남아공을 상대하게 됐다. 두 팀 모두 멕시코가 국제 무대에서 이미 여러 차례 상대해 본 익숙한 팀들이다. 한국과는 A매치 15번을 치러 4승 3무 8패를 기록했고, 월드컵 본선에서도 두 차례 만나 모두 승리했다. 지난 9월 미국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도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만들며 상대 전력을 점검한 바 있다. 남아공과는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다시 개막전에서 맞붙게 됐다. 당시 멕시코는 1-1로 비겼고, 그때의 감독 역시 현재 멕시코 사령탑인 아기레였다. 당시 득점자였던 라파엘 마르케스는 현재 코치로 아기레 감독을 보좌하고 있다. 아기레 감독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남아공은 이미 경험해 본 팀들이다. 분석할 것이 분명하고 접근법도 명확하다”며 조 추첨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유럽 팀들은 매우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