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장우혁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3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한판이 열린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순위는 3위와 4위지만, 봄배구 구도를 좌우할 수 있는 사실상의 ‘6점 경기’다. 흥국생명은 시즌 초반 1라운드를 6위로 마쳤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11경기에서 승점 21을 쌓아 3위(승점 28·9승 8패)로 도약했고, 시즌 첫 3연승도 달성했다.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은 “선수들의 배구 이해도가 확실히 높아졌다”며 “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고 분명히 했다. V리그 여자부는 1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2위는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3·4위 간 승점 차가 3 이하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리지만, 4 이상 벌어지면 3위가 곧바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현재 GS칼텍스는 승점 23(7승 9패)으로 4위다. 겉보기엔 승점 5 차지만, GS칼텍스가 한 경기를 덜 치러 체감 간격은 더 좁다.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 구도가 급변할 수 있다. 최근 흐름은 흥국생명이 우세하다. 베테랑 세터 이나연이 팀에 완전히 녹아들며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고, 레베카 라셈과 아닐리스 피치, 김다은 등 여
2025-12-26 장우혁 기자
TSN KOREA 김민제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심각한 선수 수급 위기에 직면했다. 주전급 부상자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차출이 겹치며 전력 운용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후벵 아모링 감독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명확한 원칙을 제시했다. ESPN은 26일(한국시간) 아모링 감독이 “대체 자원이 들어오지 않는 한 어떤 선수도 팀을 떠나게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선수단 규모 자체가 부족한 상황에서, 추가 이탈은 곧바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맨유는 최근 부상 악재가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지난 22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캡틴’ 브루누 페르난드스(포르투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맨유의 후벵 아모링 감독은 오는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페르난드스의 정확한 복귀 시점을 단정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내부 소식통들은 페르난드스가 최대 5경기까지 나오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는 상황이다. 페르난드스의 부상 장기화는 맨유에 치명적이다. 여기에 AFCON 차출도 겹쳤다. 공격 자원인 브라이언 음
2025-12-26 김민제 기자
TSN KOREA 박영우 기자 | ‘살림의 여왕’으로 불리는 미국의 대표적 여성 사업가 마사 스튜어트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구단의 공동 구단주로 이름을 올렸다. AP와 AFP통신은 25일(현지시간) 마사 스튜어트가 영국 프로축구 스완지시티 지분 투자에 참여하며 공동 구단주가 됐다고 보도했다. 마사 스튜어트는 힙합 스타 스눕독, 크로아티아 축구의 상징적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에 이어 스완지시티의 투자자 명단에 합류했다. 글로벌 문화 아이콘과 스포츠 스타가 잇따라 구단 경영에 참여하면서, 스완지시티의 브랜드 가치와 상업적 확장 가능성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웨일스 웨스트글러모건주 스완지를 연고로 둔 스완지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바로 아래 단계인 챔피언십 소속 구단이다. 과거 EPL 무대를 경험한 뒤 재도약을 노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구단 운영과 브랜드 전략 측면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도 스완지시티는 익숙한 팀이다. 한국 축구의 대표적 미드필더 기성용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핵심 선수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국가대표 윙어 겸 미드필더 유망주 엄지성이 소속돼 있다. 마사 스튜어트의 이번 참여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2025-12-26 박영우 기자
TSN KOREA 장우혁 기자 | 한국 바둑의 간판 신진서 9단이 세계기선전 초대 우승을 향한 최대 고비를 넘었다. 신진서는 2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신한은행 세계기선전 16강전에서 중국 랭킹 1위 딩하오 9단을 171수 만에 흑 불계로 꺾고 8강에 선착했다. 이번 대국은 대회 초반 최대 빅매치로 꼽혔다. 32강에서 리쉬안하오를 제압한 신진서는 16강에서 가장 껄끄러운 라이벌로 평가받던 딩하오를 만나 정면 승부를 펼쳤다. 결과는 완승이었다. 신진서는 중반 첫 전투에서 패싸움을 주도하며 하변에 대규모 집을 확보했고, 이 국면이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불리해진 딩하오는 상변에서 반격을 시도하며 형세를 뒤집으려 했지만, 신진서는 우변에서 다시 패를 걸어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이 장면에서 인공지능(AI) 예상 승률은 99%를 넘어섰고, 승부는 사실상 결정됐다. 딩하오는 몇 수를 더 두다 결국 돌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신진서는 딩하오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12승 4패로 격차를 벌렸다. 세계 최정상급 기사 간 맞대결에서 다시 한 번 우위를 입증한 셈이다. 특히 세계기선전 초대 우승을 노리는 과정에서 가장 큰 산으로 꼽혔던 상대
2025-12-26 장우혁 기자
TSN KOREA 임재현 기자 | 연고지 이전을 앞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젊은 중심 타자에게 구단 역사상 최고액 계약을 안기며 새로운 시대의 출발을 알렸다. 애슬레틱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좌익수 타일러 소더스트럼(24)과 7년 8천600만달러(약 1천247억원)에 7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풀타임 시즌을 처음 소화한 선수가 장기 계약을 받은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계약은 8년 차 구단 옵션을 포함할 경우 최대 1억3천100만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 애슬레틱스 구단 역사상 최고액으로, 연고지 이전을 앞둔 팀이 향후 전력 구상의 축을 누구로 설정했는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소더스트럼은 2023년 빅리그에 데뷔해 1루수와 포수를 오가며 제한적인 출전 기회를 받았다. 2024년까지도 주전으로 완전히 자리 잡지 못했으나, 2025시즌 좌익수로 포지션을 전환한 뒤 1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 25홈런, 93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의 핵심으로 도약했다. 애슬레틱스는 소더스트럼이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른 닉 커츠와 함께 장기간 팀 공격을 이끌 중심 전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젊은 코어를
2025-12-26 임재현 기자
TSN KOREA 박영우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핵심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에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남아공은 앙골라전 승리에 이어 ‘우승 후보’ 이집트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정면승부를 선언하며 전력 상승세를 분명히 했다. 위고 브로스 남아공 감독은 이집트와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하루 앞둔 26일(이하 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살라흐나 마르무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특정 선수에 집중하기보다 팀 조직력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남아공의 자신감은 1차전 결과에서 비롯됐다. 남아공은 지난 23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AFCON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앙골라를 2-1로 꺾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인 남아공은 89위 앙골라를 상대로 경기 내내 쉽지 않은 흐름을 겪었지만, 결정력에서 차이를 보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 소속 공격수 라일 포스터였다. 포스터는 전반 선제골 장면에서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34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1골
2025-12-26 박영우 기자
TSN KOREA 김민제 기자 | 2026년은 글로벌 스포츠 일정이 한 해에 응축된 상징적 시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 아시안게임이 같은 해에 열리는 전통적인 ‘메가 스포츠의 해’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정상 복원된다.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2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이 이어진다. 동계 올림픽은 2월 6일부터 22일까지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다. 한국은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컬링 등 전통 강세 종목을 중심으로 메달 획득을 노린다. 피겨스케이팅의 차준환과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최가온 역시 주목받는 메달 후보로 거론된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 한국은 종합 14위에 올랐으며, 이번 대회에서 10위권 진입 시 2018 평창 이후 8년 만의 동계 올림픽 톱10 복귀가 된다. 3월에는 야구 팬들의 관심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으로 옮겨간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C조 조별리그에 출전한다. 일본, 대만, 호주,
2025-12-26 김민제 기자
TSN KOREA 박영우 기자 | 2025시즌을 81승 81패로 마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프시즌을 맞아 전력 보강 구상에 착수한 가운데, 외야 한 자리를 채우기 위한 트레이드 시나리오가 현지에서 제기됐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자이언츠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외야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로버트 주니어는 올스타와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을 지닌 공수 겸비 자원으로, 잔여 계약 규모는 약 5천만달러 수준이다. 현재 자이언츠 외야는 이정후와 헬리엇 라모스가 주전으로 자리를 굳혔지만, 나머지 한 자리에 대한 확실한 해답은 없는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신뢰할 만한 백업과 뎁스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팬사이디드의 크리스 랜더스는 로버트 주니어가 합류할 경우 이정후를 우익수로 옮기고, 중견수 로버트 주니어와 좌익수 라모스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외야 트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넓은 수비 범위를 요구하는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로버트 주니어의 수비력은 큰 장점으로 꼽힌다. 로버트 주니어는 2025시즌 110경기에서 타율 0.223, 14홈런, 53타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환
2025-12-25 박영우 기자
TSN KOREA 김민제 기자 | 초대 우승을 노리는 신진서 9단이 세계기선전 첫 관문을 무난히 통과했다. 신진서는 25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신한은행 세계기선전 32강전에서 중국의 리쉬안하오 9단을 상대로 13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백을 잡은 신진서는 좌변에 두터운 세력을 형성했으나 리쉬안하오가 과감하게 침투하며 중반부터 대규모 전투가 벌어졌다. 신진서는 한때 주도권을 내줄 위기에 몰렸지만, 패싸움 국면에서 상대 대마를 잡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에서도 신진서는 4승 2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오전 대국에서는 김명훈 9단이 중국의 리친청 9단을 꺾었고, 신민준 9단은 일본의 고야마 구야 7단을 제압하며 16강에 합류했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나카무라 스미레 4단은 일본 대표 쉬자위안 9단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스미레가 메이저 세계기전 16강에 오른 것은 삼성화재배, LG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오후 대국에서는 박민규 9단과 윤준상 9단이 각각 베트남의 하꾸윈안, 일본의 사다 아쓰시 7단을 제압했다. 반면 이지현 9단은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9단에게 역전패를
2025-12-25 김민제 기자
TSN KOREA 김민제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가 2025년 시즌을 돌아보며 선정한 최고의 순간 10장면 가운데 손흥민이 3개 항목을 차지하며 구단 역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LAFC는 2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최고의 순간 10장면을 시간순으로 공개했다. 구단은 이번 시즌을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 사임으로 한 시대가 마무리되고, 손흥민 영입을 통해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 해로 평가했다. 선정된 10장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합류한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은 LAFC 입단 이후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MLS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경기당 영향력은 물론, 공격 포인트 생산성에서도 리그 최상위권 수치를 남겼다. LAFC가 꼽은 손흥민 관련 장면 가운데 하나는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이다. LAFC는 전반을 0-2로 마쳤지만, 후반 15분 손흥민의 추격골로 분위기를 바꿨고,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비록 승부차기에서 패했지만,
2025-12-25 김민제 기자
TSN KOREA 김민제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심각한 선수 수급 위기에 직면했다. 주전급 부상자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차출이 겹치며 전력 운용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후벵 아모링 감독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명확한 원칙을 제시했다. ESPN은 26일(한국시간) 아모링 감독이 “대체 자원이 들어오지 않는 한 어떤 선수도 팀을 떠나게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선수단 규모 자체가 부족한 상황에서, 추가 이탈은 곧바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맨유는 최근 부상 악재가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지난 22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캡틴’ 브루누 페르난드스(포르투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맨유의 후벵 아모링 감독은 오는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페르난드스의 정확한 복귀 시점을 단정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내부 소식통들은 페르난드스가 최대 5경기까지 나오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는 상황이다. 페르난드스의 부상 장기화는 맨유에 치명적이다. 여기에 AFCON 차출도 겹쳤다. 공격 자원인 브라이언 음
TSN KOREA 박영우 기자 | ‘살림의 여왕’으로 불리는 미국의 대표적 여성 사업가 마사 스튜어트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구단의 공동 구단주로 이름을 올렸다. AP와 AFP통신은 25일(현지시간) 마사 스튜어트가 영국 프로축구 스완지시티 지분 투자에 참여하며 공동 구단주가 됐다고 보도했다. 마사 스튜어트는 힙합 스타 스눕독, 크로아티아 축구의 상징적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에 이어 스완지시티의 투자자 명단에 합류했다. 글로벌 문화 아이콘과 스포츠 스타가 잇따라 구단 경영에 참여하면서, 스완지시티의 브랜드 가치와 상업적 확장 가능성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웨일스 웨스트글러모건주 스완지를 연고로 둔 스완지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바로 아래 단계인 챔피언십 소속 구단이다. 과거 EPL 무대를 경험한 뒤 재도약을 노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구단 운영과 브랜드 전략 측면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도 스완지시티는 익숙한 팀이다. 한국 축구의 대표적 미드필더 기성용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핵심 선수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국가대표 윙어 겸 미드필더 유망주 엄지성이 소속돼 있다. 마사 스튜어트의 이번 참여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TSN KOREA 박영우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핵심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에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남아공은 앙골라전 승리에 이어 ‘우승 후보’ 이집트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정면승부를 선언하며 전력 상승세를 분명히 했다. 위고 브로스 남아공 감독은 이집트와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하루 앞둔 26일(이하 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살라흐나 마르무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특정 선수에 집중하기보다 팀 조직력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남아공의 자신감은 1차전 결과에서 비롯됐다. 남아공은 지난 23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AFCON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앙골라를 2-1로 꺾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인 남아공은 89위 앙골라를 상대로 경기 내내 쉽지 않은 흐름을 겪었지만, 결정력에서 차이를 보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 소속 공격수 라일 포스터였다. 포스터는 전반 선제골 장면에서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34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1골
TSN KOREA 김민제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가 2025년 시즌을 돌아보며 선정한 최고의 순간 10장면 가운데 손흥민이 3개 항목을 차지하며 구단 역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LAFC는 2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최고의 순간 10장면을 시간순으로 공개했다. 구단은 이번 시즌을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 사임으로 한 시대가 마무리되고, 손흥민 영입을 통해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 해로 평가했다. 선정된 10장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합류한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은 LAFC 입단 이후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MLS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경기당 영향력은 물론, 공격 포인트 생산성에서도 리그 최상위권 수치를 남겼다. LAFC가 꼽은 손흥민 관련 장면 가운데 하나는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이다. LAFC는 전반을 0-2로 마쳤지만, 후반 15분 손흥민의 추격골로 분위기를 바꿨고,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비록 승부차기에서 패했지만,
TSN KOREA 임재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대 5경기를 결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즌 중반 순위 경쟁을 이어가는 맨유로서는 전력 운용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5일 구단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페르난드스가 내년 1월 17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를 복귀 시점으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이 경우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최대 5경기를 결장하게 된다. 페르난드스는 지난 22일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맨유는 그가 빠진 이후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했고, 리그 순위도 7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맨유의 후벵 아모링 감독은 “정확한 복귀 시점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부상 회복 과정상 최소 수 주가 필요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페르난드스의 공백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그는 2020년 1월 맨유 입단 이후 부상과 질병을 포함해 단 3경기만 결장했을 정도로 꾸준함을
TSN KOREA 임재현 기자 | 연고지 이전을 앞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젊은 중심 타자에게 구단 역사상 최고액 계약을 안기며 새로운 시대의 출발을 알렸다. 애슬레틱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좌익수 타일러 소더스트럼(24)과 7년 8천600만달러(약 1천247억원)에 7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풀타임 시즌을 처음 소화한 선수가 장기 계약을 받은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계약은 8년 차 구단 옵션을 포함할 경우 최대 1억3천100만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 애슬레틱스 구단 역사상 최고액으로, 연고지 이전을 앞둔 팀이 향후 전력 구상의 축을 누구로 설정했는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소더스트럼은 2023년 빅리그에 데뷔해 1루수와 포수를 오가며 제한적인 출전 기회를 받았다. 2024년까지도 주전으로 완전히 자리 잡지 못했으나, 2025시즌 좌익수로 포지션을 전환한 뒤 1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 25홈런, 93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의 핵심으로 도약했다. 애슬레틱스는 소더스트럼이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른 닉 커츠와 함께 장기간 팀 공격을 이끌 중심 전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젊은 코어를
TSN KOREA 박영우 기자 | 2025시즌을 81승 81패로 마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프시즌을 맞아 전력 보강 구상에 착수한 가운데, 외야 한 자리를 채우기 위한 트레이드 시나리오가 현지에서 제기됐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자이언츠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외야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로버트 주니어는 올스타와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을 지닌 공수 겸비 자원으로, 잔여 계약 규모는 약 5천만달러 수준이다. 현재 자이언츠 외야는 이정후와 헬리엇 라모스가 주전으로 자리를 굳혔지만, 나머지 한 자리에 대한 확실한 해답은 없는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신뢰할 만한 백업과 뎁스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팬사이디드의 크리스 랜더스는 로버트 주니어가 합류할 경우 이정후를 우익수로 옮기고, 중견수 로버트 주니어와 좌익수 라모스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외야 트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넓은 수비 범위를 요구하는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로버트 주니어의 수비력은 큰 장점으로 꼽힌다. 로버트 주니어는 2025시즌 110경기에서 타율 0.223, 14홈런, 53타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환
TSN KOREA 박영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가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즉시 전력감 마무리 투수를 영입하며 불펜 재편에 나섰다. 마이애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피트 페어뱅크스와 1년 1천3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한화로 약 188억원에 해당한다. 페어뱅크스는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줄곧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불펜 핵심 자원으로 활약해왔다. 통산 6시즌 동안 275경기에 등판해 20승 24패, 90세이브, 33홀드,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특히 2025시즌에는 개인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61경기에 등판해 27세이브를 수확했고 평균자책점은 2.83까지 낮췄다. 안정적인 마무리 운영과 위기 관리 능력을 동시에 입증한 시즌이었다. 페어뱅크스의 최대 강점은 시속 156㎞에 이르는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다. 여기에 지난 시즌 새롭게 장착한 컷패스트볼이 큰 효과를 보이며 구위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즌 종료 후 탬파베이가 제시한 1천100만달러 규모의 팀 옵션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온 페어뱅크스는 이번 계약으로 마이애미 구단 역사상 마무리 투수
TSN KOREA 김민제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국을 공식 방문하며 한국 야구와의 교류 확대에 나선다. MLB 사무국은 24일 내년 1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샌프란시스코 구단 주요 인사와 선수들이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은 단순한 구단 홍보를 넘어 한국 야구와 문화에 대한 존중, 장기적인 협력 의지를 직접 드러내는 행보로 평가된다. 방문단에는 래리 베어 CEO를 비롯해 버스터 포지 사장, 잭 미내시언 단장, 토니 바이텔로 감독 등 구단 수뇌부가 대거 포함됐다. 선수단에서는 이미 한국에 체류 중인 외야수 이정후가 중심 역할을 맡고, 내야 핵심 자원인 윌리 아다메스도 합류한다. 샌프란시스코 방문단은 1월 6일 한국 전통 놀이와 전통시장 체험 일정을 소화한다. 빅리그 선수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모습은 글로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야구 팬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이는 스포츠를 매개로 한 문화 교류의 상징적 장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1월 7일에는 MLB와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공동 주최하는 고등학교 야구 클리닉이 열린다. 이정후의 모교인 휘문고등학교와 2025년 청룡기 우승팀 덕수고등학교에서
TSN KOREA 임재현 기자 | MLB 뉴욕 메츠가 제프 맥닐 트레이드 이후 2루수 보강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뉴욕 메츠는 23일(현지시간) 맥닐을 오클랜드로 보내고 17세 유망 투수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맥닐의 이적으로 메츠는 주전 2루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내부 자원으로 대체할 수도 있지만, 오프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름은 애리조나의 케텔 마르테(Ketel Marte, 32)다. 케텔 마르테는 2025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6년 총액 1억165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애리조나는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마르테 트레이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LB 소식통(프랜시스 로메로)에 의하면 “메츠가 제프 맥닐이 떠난 이후 케텔 마르테를 트레이드 후보로 검토하고 있으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관련 논의가 오가고 있다”고 23일 전했다. 마르테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세 차례 선정된 정상급 내야수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0.283, 28홈런, 72타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현재 만 32세인 마르테는 계약 후반부에 대한 부담이 변수로 꼽힌다. 다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