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임재현 기자 | 올 시즌 KLPGA 투어 상금왕 홍정민이 시즌 종료 후 열린 이벤트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홍정민은 16일 경북 경주시 마우나오션CC에서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우승했다.
위믹스 챔피언십은 올해 투어 성적을 기준으로 포인트 상위 24명만 출전하는 초청 이벤트 대회로, 첫날 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승리한 12명이 파이널 A로 진출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첫날 한진선을 꺾고 파이널에 오른 홍정민은 두 번째 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공동 2위 이다연·최은우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올해 KLPGA 정규투어에서 13억4천152만원을 벌어 상금 1위에 올랐던 홍정민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3억원을 추가했다. 공식 상금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시즌을 마친 뒤 실제 수령한 상금 총액은 16억원을 넘어섰다.
KLPGA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21년 박민지가 기록한 15억2천137만원이다.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상금왕이 우승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2023년에도 당시 상금 1위였던 이예원이 대회 정상에 올랐고, 당시 우승 보상으로 제공된 25만 위믹스는 당시 시세 기준 5억원이 넘는 가치로 알려졌다.
홍정민은 올 시즌 투어 무대에 이어 시즌 후 이벤트까지 연속 우승을 거두며 내년 시즌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