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6 (일)

  • 맑음동두천 14.3℃
  • 맑음강릉 18.6℃
  • 구름조금서울 15.7℃
  • 맑음대전 16.4℃
  • 맑음대구 18.0℃
  • 구름조금울산 16.5℃
  • 맑음광주 17.3℃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7.0℃
  • 구름조금제주 19.1℃
  • 맑음강화 14.7℃
  • 맑음보은 16.2℃
  • 구름조금금산 16.5℃
  • 맑음강진군 17.8℃
  • 맑음경주시 17.0℃
  • 구름조금거제 16.6℃
기상청 제공

여자농구 첫 ‘여성 감독 대결’…BNK 박정은, 신한은행 최윤아에 개막전 완승

BNK, 개막전 65-54 승리…여성 감독끼리의 첫 정규리그 맞대결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민제 기자 | 국내 여자프로농구 첫 ‘여성 감독 맞대결’은 BNK 박정은 감독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BNK는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에서 신한은행을 65-54로 꺾었다. 지난 시즌 창단 첫 우승을 이끈 박정은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고, 신한은행을 이끄는 최윤아 감독은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BNK는 초반 득점이 풀리지 않으며 1쿼터를 11-15로 뒤졌지만, 2쿼터부터 김정은과 김소니아의 3점 슛이 터지며 흐름이 바뀌었다. 김정은은 20-23에서 혼자 6점을 몰아넣으며 역전을 이끌었고, 2쿼터에만 10점을 기록하며 전반을 32-27로 앞서게 만드는 핵심 역할을 했다.

 

3쿼터에 들어서 BNK는 박혜진의 3점슛과 김소니아의 점퍼로 리드를 두 자릿수로 벌리며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쿼터를 52-38로 마친 BNK는 4쿼터에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관리했고, 경기 종료 4분여 전 박혜진의 스틸과 변소정의 골밑 득점으로 59-41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BNK는 신인 드래프트 2순위 가드 이원정에게 데뷔전을 치르게 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정은은 프로 데뷔 이후 개인 최다인 14점을 기록했고 5리바운드도 보탰다. 김소니아가 14점 6리바운드, 안혜지가 10점 5어시스트, 박혜진이 7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아시아 쿼터 센터 미마 루이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며 전력 공백을 드러냈다. 신이슬이 17점, 지난 시즌 신인왕 홍유순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