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민제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명예 회복을 위한 첫걸음으로 결전지 일본 도쿄에 입성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해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며 오는 15일과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한일전 평가전을 준비한다. 한국은 지난 8일과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3-0, 11-1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이번 ‘K-베이스볼 시리즈’는 내년 3월 WBC 본선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일본 전력을 미리 점검하기 위한 자리다. 도쿄에 도착한 대표팀은 13일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하고, 14일 공식 기자회견 및 훈련을 통해 마지막 점검을 마친 뒤 15일 오후 6시 30분과 16일 오후 7시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선다. 하네다 공항 입국장에는 적지 않은 현지 팬들이 대표팀을 맞이했다. 김영웅의 유니폼을 든 일본 팬, 류지현 감독 이름이 적힌 손팻말을 든 팬도 눈에 띄었다. 일부 팬은 사인을 요청하며 선수들을 환호했고, 공항 직원과 승무원들 또한 선수들과 사진을 찍으며 응원을 보냈다. 류지현 감독은 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임재현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 내야수 김찬형(27)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SSG 구단은 10일 “김찬형 선수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해왔으며, 구단은 이를 존중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임의해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 선수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한 절차였다”며 “김찬형의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김찬형은 경남고를 졸업하고 2016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하며 ‘대형 유격수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정교한 타격으로 2할대 후반 타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수비 불안이足목을 잡아 주전 도약에는 실패했다. 2021년 시즌 중 SSG로 트레이드된 그는 같은 해 88경기에 출전하며 프로 입단 후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빠른 발과 공격적인 성향으로 팀 내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했지만, 이후 주전 경쟁에서 점차 입지가 좁아졌다. 지난 시즌(2024년)에는 1군 5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해는 44경기에서 타율 0.178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통산 성적은 370경기 타율 0.238, 145안타, 5홈런, 45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민제 기자 | 한화 이글스의 젊은 우완 투수 정우주가 성인 대표팀 데뷔전에서 무실점 투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네이버 K-BASEBALL 시리즈’ 체코와의 2차전에서 정우주는 2-1로 앞선 5회 2사 1,3루 위기 상황에 등판해 빌리 에스칼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내야 땅볼로 첫 타자를 잡은 뒤 연속 삼진을 기록하며 1⅓이닝 동안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았다. 체코 타자들은 그의 묵직한 직구와 빠른 템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경기 후 정우주는 양 팀 감독이 각각 선정한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그는 “체코와 두 경기 모두 승리해 일본에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어 기쁘다”며 “일본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우주는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이유에 대해 “몸은 충분히 풀려 있었다. 오히려 주자가 있는 상황이 집중이 잘됐다”고 담담히 전했다. 이번 대회는 KBO리그보다 더 엄격한 피치 클록이 적용됐는데, 그는 “템포를 빠르게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임재현 기자 | 한화 이글스의 젊은 타자 문현빈이 가을야구의 뜨거운 감각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네이버 K-BASEBALL 시리즈’ 체코와의 2차전에서 문현빈은 6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의 11대 1 완승을 이끌었다. 4-0으로 앞선 6회 2사 만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기를 굳혔고, 이후 내야 안타와 9회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이 활약은 포스트시즌 10경기에서 기록한 16타점의 연장선이었다. 그는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10타점, LG와의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6타점을 올리며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타점 기록(박정권의 17타점)에 단 1점 차로 다가섰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한화 타자들이 전반적으로 지쳐 보인다. 문현빈도 감각은 좋지만 체력적으로 피로가 쌓인 듯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문현빈은 “딱히 그런 건 없다. 한국시리즈 후 충분히 쉬었고 감각적으로 오히려 더 좋다”고 반박했다. 문현빈은 대표팀 합류 후 LG 박해민을 따라다니며 수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사이영상 3회 수상자' 클레이턴 커쇼(37·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드디어 복귀한다.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커쇼가 18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왼쪽 발가락과 무릎 수술을 받은 후 6개월 가까운 재활을 거친 커쇼는 이번 주말 마운드에 다시 오르게 됐다. 커쇼는 5번의 재활 등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하며 정상적인 컨디션을 회복했다. 커쇼의 복귀는 시즌 초반 강력한 선발진을 자랑했던 다저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과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도 기대에 못 미쳤다. 커쇼는 2008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18시즌을 다저스에서만 보내며 통산 212승 9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탈삼진 3,000개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사이영상 3회 수상과 한 차례의 MVP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최근 몇 년 간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그의 복귀는 다저스의 선발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커쇼는 명예의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28)를 영입했다. 롯데는 14일, 감보아의 소속 구단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적료 10만 달러를 지불하고, 잔여 시즌 연봉 33만 달러(기본 연봉 30만 달러, 옵션 3만 달러)를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감보아는 지난 13일 방출된 찰리 반즈의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감보아는 왼손 투수로, 신장 185㎝, 체중 92㎏의 체격을 자랑한다. 빅리그 경험은 없지만, 마이너리그에서 131경기 359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로서 41경기에서 28승 21패를 기록하며 탄탄한 성적을 남겼다. 감보아의 장점은 높은 타점에서 던지는 평균 시속 151㎞의 강속구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보유한 그는 빠른 구속과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KBO리그에서도 좋은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 구단은 "프로의식이 강한 선수로,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감보아는 구단을 통해 "KBO리그 최고 인기 구단인 롯데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빠르게 적응해 개인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KBO리그에서, 한 번의 순간이 역사를 새긴다. 2025 KBO리그 5월 13일, SK 와이번스의 '소년장사'에서 SSG 랜더스의 '천하장사'가 된 최정은 대망의 통산 500홈런을 달성하며 그 이름을 또 한 번 크게 남겼다. 그러나 같은 날, 한화의 연승 신화는 무려 12연승에서 제동이 걸리며 치열한 리그의 흐름을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최정, KBO 최초 통산 500홈런… SSG, NC에 6-3 승리 최정이 마침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1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최정은 6회말, 통렬한 좌월 투런홈런을 날리며 KBO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500홈런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까지 495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최정은 5월 초 지각 합류에도 불구하고 10경기 만에 5개의 홈런을 추가하며 그 대기록을 달성했다. 2005년 SK 와이번스에서 프로 무대에 첫발을 디딘 이후 20년 만의 이 대기록은 KBO를 대표하는 거포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경기에서 SSG는 최정의 홈런 외에도 한유섬의 2루타와 최준우의 적시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5)이 기민한 발놀림으로 팀에 소중한 동점 득점을 안겼다. 배지환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9회초 대주자로 투입돼 시즌 2번째 득점을 올렸다. 팀이 2-3으로 뒤지던 9회초, 선두타자 알렉산더 카나리오가 안타로 출루하자 피츠버그는 재빨리 배지환을 대주자로 내세웠다. 배지환은 이어진 재러드 트리올로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서 프란시스코 린도르의 실책을 틈타 2루를 밟았고, 헨리 데이비스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내야 안타 때 홈을 밟으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계속된 1사 1, 3루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병살타에 그치며 흐름이 끊겼다. 배지환은 9회말 중견수 수비로 투입돼 수비까지 소화했지만, 피츠버그는 결국 9회말 1사 1, 3루에서 피트 알론소에게 끝내기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3-4로 아쉽게 패했다. 배지환은 시즌 초반부터 교체 멀티 자원으로 꾸준한 기회를 받고 있으며, 이날 득점으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바람의 거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빅리그 첫 4번 타자로 등장해 배트 컨트롤의 정수를 다시 한 번 선보였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그는 시즌 타율 0.285(158타수 45안타)를 유지했다. 이날은 이정후에게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 KBO 리그 시절부터 익숙했던 중심 타선이지만, 빅리그 무대에서는 처음 나선 4번 타순이었다. 그리고 맞상대는 KBO 출신이자 애리조나의 확고한 에이스, 메릴 켈리였다. 1회 첫 타석부터 이정후는 변화를 줬다. 2사 1루 상황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했지만, 타구가 포수 앞으로 굴러가며 아쉽게 물러났다. 그러나 이정후의 정교함은 다음 타석에서 빛났다. 4회 1사 1루 상황, 켈리의 2구째 체인지업을 타이밍 좋게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빠른 공을 예상하고 스윙을 준비하던 중 느리게 떨어진 변화구에 배트만 갖다 대는 재치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4할 괴물’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또 한 번 기록의 경계를 넘었다. 4안타 맹타로 타율을 다시 4할대에 올려놓으며, 자신이 왜 MLB 최고 타자인지를 입증했다. 저지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랠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은 0.396에서 0.409(154타수 63안타)로 치솟았다. 지난 8일 이후 4일 만에 다시 4할 고지를 밟았다. 현재 저지는 타율(0.409), 출루율(0.494), 장타율(0.779), OPS(1.273), 타점(39점), 홈런(14개) 등 대부분의 핵심 타격 지표에서 리그를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홈런 부문에서는 이날 홈런 2개를 터뜨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워버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역사적 의미도 빼놓을 수 없다.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시즌 초반 40경기에서 14홈런 이상을 친 선수 중 저지의 타율은 역대 4위다. 앞서 이 순위에 이름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LA 다저스의 '혜성 특급'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적응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비록 첫 장타가 비디오 판독에 막히며 무산됐지만, 두 경기 연속 안타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김혜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6에서 0.318(22타수 7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첫 두 타석은 아쉬웠다. 2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김혜성은 잭 갈렌의 시속 153㎞ 바깥쪽 직구를 지켜보다 루킹 삼진을 당했고, 4회에는 150㎞ 직구를 공략하다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6회초, 김혜성은 다시 방망이를 날카롭게 휘둘렀다. 무사 1루에서 갈렌의 2구째 너클 커브(시속 128㎞)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재빠르게 2루까지 내달려 세이프 판정을 받았고, MLB 데뷔 후 첫 2루타로 기록되는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는 '아웃'. 김혜성은 하늘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고, 다저스 벤치에서도 아쉬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짧은 침묵을 깨고 다시 방망이를 휘둘렀다. 13타석 만에 터진 안타는 팀에 선취점의 발판이 됐고, 10회 연장에서는 득점까지 책임졌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컵스전 마지막 타석 안타 이후 4경기, 13타석 동안 잠잠했던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귀중한 안타를 생산했다.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파블로 로페스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좌익수 앞으로 밀어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진 채프먼의 볼넷과 라모스의 희생타로 샌프란시스코는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5회에는 타점을 추가했다. 1사 3루에서 로페스의 커브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여전히 팀 득점에 기여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기 후반에는 고개를 숙였다. 8회초 무사 1루, 9회초 2사 2루에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다. 그리고 그 기록은 시간이 흐를수록 빛을 발한다. 1992년 5월, 빙그레 시절 독수리 군단의 14연승은 그렇게 전설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이제 또 하나의 새로운 전설이 시작되고 있다. 2025 KBO리그 5월 11일, 이날 한화 이글스는 와이스의 호투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에 대승을 거두며 33년 만의 1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더블 헤더를 포함해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총 8경기에는 총 14만 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KBO 리그 일일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야구 열기는 초여름의 더위보다 뜨거웠고, 그 중심엔 팀과 팬의 에너지가 있었다. ‘와이스 매직’ 앞세운 한화, 12연승으로 빙그레 시절 소환 한화는 이날 고척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8-0 완승을 거두며 12연승을 질주했다. 이 승리는 단순한 연승이 아닌, 33년 만에 되살린 팀의 역사였다. 중심에는 선발 와이스가 있었다. 그는 8이닝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압도적 투구로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5회에는 2사 2, 3루서 김윤하의 폭투로 한 점을 추가했고, 노시환이 유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기사, 영상)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26)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데뷔 초반 인상적인 타격감을 과시했던 김혜성은 애리조나 원정에서 삼진만 3개를 당하며 무안타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이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결과는 4타수 무안타 3삼진. 시즌 타율은 0.313(16타수 5안타)까지 하락했다. 이날 김혜성은 애리조나 선발 브랜던 파트의 정교한 변화구에 고전했다. 2회 첫 타석에서 몸쪽 낮은 싱커에 루킹 삼진으로 돌아선 그는,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체인지업에 속아 또다시 삼진을 당했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커브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 직선타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편 다저스는 일본인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3-5로 애리조나에 패했다. 이날 전까지 평균자책점 0.90으로 내셔널리그 전체 1위를 달리던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