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임재현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크리스 플렉센을 6년 만에 다시 품으며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다. 두산은 18일 우완 투수 플렉센을 총액 100만달러에 재영입하고, 좌완 잭 로그와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산은 2026시즌 외국인 투수 두 자리를 모두 확정했다. 플렉센은 2020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해 포스트시즌에서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20년 가을야구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85, 32탈삼진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KBO리그에서 반등한 플렉센은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의 핵심 선발로 자리 잡았고, 빅리그 통산 35승을 올렸다. MLB에서 활약을 이어오던 플렉센은 2026시즌을 앞두고 두산 복귀를 선택했다. 두산 구단은 플렉센에 대해 다양한 구종과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선발 자원으로 평가하며, 포스트시즌에서 증명한 경쟁력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좌완 잭 로그는 총액 11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로그는 2025시즌 10승 8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고, 후반기 평균자책점 2.14로 리그 정상급 성적을 냈다. 두산은 로그의 안정적인 투구와 클럽하우스 리더
TSN KOREA 임재현 기자 |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안세영은 1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A조 2차전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월드투어 랭킹 9위)를 경기 시작 33분 만에 2-0(21-9 21-6)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하며 조 1위를 확정했다. 1차전에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를 제압한 데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점수 차로 승리를 거뒀다. 안세영은 올 시즌 15개 대회에서 69경기를 치러 65승을 거두며 승률 94.2%를 기록했다. 이는 60경기 이상 출전한 여자 단식 선수 가운데 단일 시즌 역대 최고 승률이다. 경기 내용 역시 일방적이었다. 1게임에서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장악한 안세영은 21-9로 첫 세트를 가져왔고, 2게임에서는 시작부터 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21-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상위 8명이 출전해 조별리그를 거쳐 상위 2명씩 4강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와 승수는 같지만
TSN KOREA 장우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을 완파하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기업은행은 17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0으로 제압했다. 기업은행은 육서영, 최정민, 빅토리아, 킨켈라를 고르게 활용하며 조직적인 공격을 펼쳤다.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완성도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황민경은 여자부 통산 두 번째 400 서브에이스 기록을 달성했다. 기업은행은 여오현 감독 대행 체제에서 6승 9패, 승점 20을 기록하고 6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조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공격이 단조로웠고, 리시브 불안이 겹치며 흐름을 내줬다. 2세트에서는 집중 서브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고, 3세트에서도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패배로 7연패에 빠지며 6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배구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었다. OK저축은행은 3연승과 홈 5연승을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TSN KOREA 장우혁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내부 자유계약선수(FA) 우완 투수 김태훈(33)과 이승현(34)을 모두 잔류시키며 불펜 안정에 성공했다. 삼성은 18일 김태훈과 계약기간 3+1년, 최대 총액 2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6억원, 연봉 3억원, 연간 인센티브 5천만원이다. 이승현과는 계약기간 2년, 총액 6억원에 합의했다. 계약금 2억원에 연봉 1억5천만원, 연간 인센티브 5천만원이 포함됐다. 김태훈은 2023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에 합류한 이후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2024시즌 56경기에서 23홀드를 기록했고, 2025시즌에는 팀 내 최다인 73경기에 등판해 19홀드를 올렸다.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한 김태훈은 2026시즌 최초 7시즌 연속 10홀드에 도전한다. 이승현은 2016년 LG 트윈스에서 보상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뒤 꾸준히 불펜을 지켜왔다. 2025시즌에는 42경기에 나서 11홀드를 기록하며 베테랑 불펜 자원으로 역할을 수행했다. 김태훈과 이승현이 모두 원소속팀과 계약하면서 올겨울 FA 시장에 남은 선수는 7명으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원주 DB와의 공동 선두 맞대결에서 경기 종료 7초 전 터진 허웅의 극적인 3점슛 덕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과 함께 단독 1위에 올랐다. 16일 강원 원주DB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CC는 DB를 86-84로 꺾었다. 두 팀은 경기 전까지 나란히 3승 1패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었으나, 이날 승리로 KCC는 4승 1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DB는 3승 2패로 공동 4위로 밀려났다. 경기 초반에는 DB가 헨리 엘런슨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2쿼터 들어 KCC가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이고, 허웅이 이 쿼터에만 9점을 올리며 팀의 추격을 이끌었다. 전반은 39-39로 팽팽하게 마무리됐다. 3쿼터에서도 KCC의 기세는 이어졌다. 허웅의 스틸과 최진광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김훈의 외곽포까지 더해지며 한때 12점 차까지 앞서 나갔다. 그러나 4쿼터 들어 DB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이선 알바노와 엘런슨의 연속 3점포, 김보배의 팁
■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중간순위 (16일) 순위 팀명 승패 승차 1 KCC 4승 1패 - 3 정관장 4승 2패 0.5 4 DB kt LG 3승 2패 1.0 6 삼성 2승 2패 1.5 7 현대모비스 소노 SK 2승 3패 2.0 10 한국가스공사 5패 4.0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16일 기준 중간순위에서 KCC는 4승 1패의 성적으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2025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콤바인에서 중앙대 졸업 예정인 센터 임동일(22)이 214cm의 키로 참가 선수 중 최장신에 올랐다. 임동일은 스탠딩 리치(284.85cm), 윙스팬(224cm), 체중(121.7kg) 등 신체 지표에서도 모두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임동일의 뒤를 이은 두 번째로 큰 선수는 키 201.5cm의 건국대 센터 프레디(22)였다.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인 프레디는 한국에 귀화해 휘문고를 졸업하고, 현재 건국대 4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는 3년 연속 대학농구 U-리그 리바운드왕에 오르며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프레디는 "한국 농구의 조직력이 마음에 든다"며 "프로 무대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물리적 높이'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는 고려대 포워드 김민규(23)였다. 김민규는 키 196cm임에도 도움닫기 후 96.44cm를 도약, 맥스 버티컬 리치 352.3cm를 기록했다. 점프력 부문에서는 일반인 안다니엘이 도움닫기 맥스 버티컬 점프 99.95cm, 제자리 점프 85.72cm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덴마크오픈 8강에 오르며 또 한 번의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안세영은 16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16강에서 일본의 니다이라 나츠키(세계랭킹 28위)를 2-0(21-18, 21-11)으로 완파했다. 1게임 초반부터 4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안세영은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장악했다. 2게임에서도 1-1 동점 이후 4점을 연달아 따내며 끝까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올해 10개의 국제 대회에 출전해 7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이번 덴마크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8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그는 이미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 시리즈), 인도오픈, 일본오픈, 중국오픈(슈퍼 750 시리즈),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등 다양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편, 남자복식 세계 랭킹 1위 김원호와 서승재(이상 삼성생명)는 16강에서 말레이시아의 누르 모드 아즈린 아유브-탄 위키옹 조(24위)에게 0-2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가 17일 개막을 앞두고, 출전 선수 명단이 발표됐다. KBO가 16일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각각 30명의 엔트리를 확정했다. 한화는 투수 13명을 포함해 총 30명을 등록했으며, 이 중 20명이 KBO리그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 신예 선수들로 구성됐다. 문동주, 김서현, 노시환, 문현빈 등 팀의 핵심 선수들이 이번 플레이오프를 통해 첫 ‘가을야구’ 무대에 오르게 된다. 외국인 선수를 제외해도 27명 중 17명이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르는 셈이다. 삼성은 투수 12명, 외야수 7명 등 총 30명의 명단을 꾸렸다.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며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많아, 포스트시즌 기록이 없는 선수는 4명에 불과하다. 준PO에서 제외됐던 내야수 양우현이 이번 엔트리에 합류했고, 왼손 투수 이승현은 이번에도 명단에서 빠졌다. 한화는 올해 정규시즌 타율 0.172로 부진했던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과, 불펜에서 활약한 김종수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반면 삼성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선수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선수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6일, BWF가 안세영을 비롯한 다섯 명의 선수를 선수위원회 새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BWF 선수위원회는 선수들의 의견이 스포츠 정책과 운영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돕는 공식 자문기구다. 이 위원회는 규정 및 규칙 개정, 선수 복지 향상, 국제 대회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제시하며, BWF와 선수들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한다. 이번에 선임된 신임 위원에는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을 비롯해 이집트의 도하 하니, 중국의 지아 이판, 네덜란드의 데보라 질레, 인도의 푸살라 V. 신두 등이 포함됐다. BWF 파타마 리스와드트라쿨 회장은 "BWF 선수위원회는 실제 현장에서 뛰는 선수들이 글로벌 스포츠의 방향성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보장한다"며, "새로운 위원들의 합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최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결승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2025-2026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현장은 이색적인 이벤트로 한껏 달아올랐다. 선수들에게 '감독님을 동물로 그려주세요'라는 요청이 주어지자, 각 구단 대표 선수들은 10초씩 번갈아가며 그림을 완성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무대 뒤에서 이를 지켜보던 감독들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의 육서영과 알리사 킨켈라는 김호철 감독을 '이빨 빠진 호랑이'로 그려 현장을 폭소케 했다. '호랑이 감독님'으로 유명한 김 감독이지만, 선수들에게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다가온다는 이유에서였다. 육서영은 "화 안 내시기로 약속해요"라며 재치 있게 상황을 마무리했다. 정관장 선수들은 고희진 감독을 고릴라로, 흥국생명 선수들은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을 부엉이로 묘사했다. 각 동물에는 힘, 보호, 지혜 등 감독의 개성이 담겼다. 현대건설 선수들은 강성형 감독을 곰과 부엉이로, 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 선수들은 표범, 고양이, 기린 등 다양한 동물로 각자의 감독을 표현했다. 특히 GS칼텍스 유서연은 "감독님이 뛰어다니는 모습이 기린 같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감독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대한보디빌딩협회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2025 세계피트니스 & 보디빌딩연맹(IFBB) 미스터 유니버스 스위스' 대회에 한국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2025 미스터 & 미즈 코리아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노소정(슈퍼코어 퍼스널트레이닝센터), 여자 핏 모델 1위 김민서(제주특별자치도보디빌딩협회), 그리고 보디피트니스 163㎝ 이하 부문 4위 김지현(슈퍼코어 퍼스널트레이닝센터) 등 총 3명의 여성 선수가 출전한다. 노소정은 여자 비키니(158㎝ 이하)와 여자 비키니 마스터즈(40세 이상) 부문에, 김민서는 여자 비키니와 여자 핏 모델 부문에 도전한다. 김지현은 여자 보디피트니스(163㎝ 이하)와 여자 보디피트니스 마스터즈(35세 이상) 종목에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선수단은 16일 출국해 현지 시간 17일 선수 등록과 계측을 마친 뒤, 18일부터 19일까지 본격적인 경기에 나선다. 대회를 마친 뒤 21일 귀국할 계획이다. 한편, 김상운 대한보디빌딩협회 경영전략부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심판으로 참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세계 축구 무대에서 모로코의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2025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모로코가 한국을 16강에서 꺾은 데 이어, 대회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대회 최다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다. 모로코는 16일(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프랑스와 1-1로 맞선 끝에, 승부차기에서 5-4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모로코는 2005년 네덜란드 대회의 4위를 뛰어넘어,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2009년 이집트 대회 우승국 가나 이후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가 결승에 오르는 기록도 세웠다. 이날 경기에서 모로코는 전반 32분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14분 프랑스의 동점골로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양 팀은 연장전 내내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모로코의 골키퍼 압델하킴 엘 메스바히의 선방이 승부를 갈랐다. 모로코는 이번 대회에서 '죽음의 조'로 불린 C조에 속해 스페인과 브라질을 연파하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16강에서는 한국을 2-1로, 8강에서는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민제 기자 | 한때 국가대표 감독과 선수로 함께했던 목진석 9단과 오유진 9단이 더 메리든 오픈 결승에서 운명적인 맞대결을 펼친다. 두 기사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2025 더 메리든 오픈 결승 3번기에서 초대 우승컵을 두고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올해 신설된 더 메리든 오픈은 만 45세 이상 시니어 프로기사, 여자 프로기사, 아마추어 기사들이 실력을 겨루는 독특한 대회다. 이창호, 유창혁, 김은지, 김채영 등 쟁쟁한 9단들과 예선을 통과한 아마추어 8명이 32강 토너먼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결국 목진석과 오유진이 결승에 올랐다. 4강전에서는 목진석이 김채영 9단을 상대로 353수 만에 백 2집 반승을 거두며 결승에 선착했다. 이어 오유진은 이창호 9단을 상대로 279수 만에 흑 5집 반승을 거두며 결승에 합류했다. 이번 결승에서는 국가대표 감독과 선수라는 이전의 관계를 넘어, 프로기사로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두 사람의 통산 상대 전적은 지난해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에서 한 차례 맞붙어 목진석이 승리한 바 있다. 결승 3번기 1국은 22일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