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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SSG, 이숭용 감독과 최대 3년 재계약…‘청라돔 시대’ 이끈다

이숭용 감독, 신뢰로 조기 재계약…SSG의 미래를 맡긴다
주축 부상에도 젊은 피 발굴…팀 리모델링 선순환 구조 구축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이숭용 감독과 최대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청라돔 시대’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SSG는 3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숭용 감독과 2026년부터 최대 3년, 총액 18억 원(계약금 3억, 연봉 12억, 옵션 3억)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구조는 2+1년으로, 2027년까지 임기를 보장하고 중간 평가를 통해 1년 추가 연장이 결정된다.

이숭용 감독은 2023년 SSG와 2년 계약으로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시즌 5위로 마쳤으나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3위를 달리며,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도 팀의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서도 노경은, 이로운, 조병현 등 불펜진의 활약과 신예 선수들의 기용으로 팀 전력을 두텁게 했다.

SSG 구단은 이숭용 감독의 리더십 아래 젊은 투수와 야수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선수단과 프런트 간의 소통 문화가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재계약은 ‘청라돔 시대’를 앞두고 구단 리모델링과 세대교체를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숭용 감독은 “구단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며, 남은 시즌 팬들에게 가을야구로 보답하고, 강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SSG는 2028년부터 청라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이숭용 감독이 계약 기간을 채운다면 ‘청라돔 시대’의 첫 사령탑으로 기록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