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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페럼클럽의 사나이 함정우, KPGA 렉서스 마스터즈 2R 공동 선두 질주

함정우, 페럼클럽에서 또다시 우승 도전
옥태훈, 33년 만의 시즌 4승 도전과 제네시스 대상 노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함정우가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 2라운드에서 페럼클럽 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31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함정우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전성현과 함께 공동 1위에 자리했다.

함정우는 2021년과 2023년 이 코스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어, 페럼클럽에서 강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홀수 해마다 페럼클럽 정상에 오르는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게 된다. 그는 "컷을 통과했으니 이제 목표는 우승"이라며 "어려운 코스이니 남은 이틀간 하루 2타씩만 줄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함정우는 최근 3년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갈 태세다. 아직 정규 투어 우승이 없는 전성현 역시 이날 4타를 줄이며 함정우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유석이 1타 차 단독 3위, 첫날 단독 선두였던 장희민은 4위로 내려갔다.

한편, 시즌 4승에 도전하는 옥태훈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8위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다. 옥태훈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992년 최상호 이후 33년 만에 KPGA 투어 시즌 4승을 달성하게 된다. 또 공동 27위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 올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도 확정된다. 올해 9월 이 코스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자인 전가람도 옥태훈 등과 공동 8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승택은 2오버파로 공동 35위에 머물렀고, 이준석은 197야드 3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이준석은 "6번 아이언으로 쳤는데, 그린에서 공을 찾다가 홀인원임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치열한 선두 경쟁과 각 선수들의 기록 도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KPGA 렉서스 마스터즈의 남은 라운드에 골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