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18이닝, 6시간 39분의 대혈투 끝에 월드시리즈 3차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2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다저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6-5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나갔다.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프레디 프리먼이었다. 연장 1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프리먼은 토론토의 아홉 번째 투수 브렌던 리틀의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프리먼은 월드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두 번의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그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의 1차전에서도 연장 10회말 끝내기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린 바 있다. 이날 다저스의 1번 타자 오타니 쇼헤이 역시 빛났다. 오타니는 4타수 4안타(홈런 2개, 2루타 2개) 3타점 3득점에 볼넷 5개로 무려 9번이나 출루하며 포스트시즌 신기록을 세웠다. 볼넷 5개 중 4개는 고의 볼넷이었고, 나머지 1개도 스트레이트 볼넷이었다. 한 경기 9출루는 포스트시즌 최초이자, 정규시즌을 포함해도 역대 네 번째 기록이다. 토론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직원들에게 성희롱과 폭언 등으로 논란이 된 류철호 태백시체육회장에 대한 피해자들의 재심의 신청이 결국 기각됐다.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는 28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류철호 회장의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관련 징계 사안을 재심의했다. 위원회는 지난 8월 시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내린 징계 각하 결정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도 체육회 관계자는 "이미 견책 처분이 내려진 사안에 대해 이중 징계 금지 원칙에 따라 추가 징계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류 회장은 지난해 7월 한 고깃집에서 사업체 관계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직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고, 2022년 전국체전 기간에는 사적인 용무를 위해 직원에게 6시간 운전을 지시하는 등 권한을 남용했다. 2020년에는 업무협약 행사에서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외에도 자녀 결혼식 답례품 배포, 사진 촬영 강요, 피해 사실 외부 유출 금지 압박 등 수십 건의 비위 행위가 확인됐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태백지청은 이 같은 피해 사실을 토대로 시 체육회에 시정지시와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시 체육회 스포츠공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니어 투어의 스타 최혜정이 또 한 번 자신의 저력을 입증했다. 28일 강원도 횡성 벨라45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25 벨라45 챔피언스투어 8차전에서 최혜정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만 8타를 줄이며 2위와 5타 차의 여유로운 승리를 거뒀다. 최혜정은 지난달 말 7차전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시즌 세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미 7차전에서 시즌 상금왕을 조기 확정했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050만원을 추가해 시즌 누적 상금 6,601만 5천원을 기록했다. 최혜정은 "상금왕을 일찍 확정하고 나서 자칫 느슨해질까 걱정됐지만, 끝까지 집중해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건강을 잘 챙기며 좋은 선후배들과 꾸준히 경기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홍진주가 8언더파 136타로 2위, 이정은이 6언더파 138타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2025시즌 KLPGA 챔피언스투어는 막을 내렸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도핑방지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면서, KADA는 수사기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체육회 등 관계 기관에 선수 관련 자료나 정보 제공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이전까지는 도핑 검사 대상 선수의 개인정보를 얻기 위해 복잡한 행정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앞으로는 수사기관이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에 따라 도핑이 의심되는 선수의 훈련 장소나 거래 내역 등 중요한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도핑 적발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정안은 개인정보 보호에도 신경을 썼다. KADA가 수사기관 등으로부터 받은 정보는 도핑방지 업무 외에는 사용할 수 없고, 해당 업무가 끝나면 즉시 파기해야 한다. 또한, 도핑의 정의에 금지약물 복용뿐 아니라 금지방법 사용, 시료채취 불응, 도핑 행위 방조 및 교사까지 포함되도록 해 세계도핑방지위원회(WADA) 규약과 국내법을 일치시켰다. 선수 건강권 보호도 강화됐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대한보디빌딩협회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2025 세계피트니스 & 보디빌딩연맹(IFBB) 미스터 유니버스 스위스' 대회에 한국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2025 미스터 & 미즈 코리아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노소정(슈퍼코어 퍼스널트레이닝센터), 여자 핏 모델 1위 김민서(제주특별자치도보디빌딩협회), 그리고 보디피트니스 163㎝ 이하 부문 4위 김지현(슈퍼코어 퍼스널트레이닝센터) 등 총 3명의 여성 선수가 출전한다. 노소정은 여자 비키니(158㎝ 이하)와 여자 비키니 마스터즈(40세 이상) 부문에, 김민서는 여자 비키니와 여자 핏 모델 부문에 도전한다. 김지현은 여자 보디피트니스(163㎝ 이하)와 여자 보디피트니스 마스터즈(35세 이상) 종목에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선수단은 16일 출국해 현지 시간 17일 선수 등록과 계측을 마친 뒤, 18일부터 19일까지 본격적인 경기에 나선다. 대회를 마친 뒤 21일 귀국할 계획이다. 한편, 김상운 대한보디빌딩협회 경영전략부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심판으로 참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세계 축구 무대에서 모로코의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2025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모로코가 한국을 16강에서 꺾은 데 이어, 대회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대회 최다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다. 모로코는 16일(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프랑스와 1-1로 맞선 끝에, 승부차기에서 5-4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모로코는 2005년 네덜란드 대회의 4위를 뛰어넘어,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2009년 이집트 대회 우승국 가나 이후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가 결승에 오르는 기록도 세웠다. 이날 경기에서 모로코는 전반 32분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14분 프랑스의 동점골로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양 팀은 연장전 내내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모로코의 골키퍼 압델하킴 엘 메스바히의 선방이 승부를 갈랐다. 모로코는 이번 대회에서 '죽음의 조'로 불린 C조에 속해 스페인과 브라질을 연파하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16강에서는 한국을 2-1로, 8강에서는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오는 23일 개막하는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 FCMM의 유니폼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다. 한국기원은 15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신관 사옥에서 ㈜찬스월드와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유니폼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바둑리그에 참가하는 8개 팀 모두 FCMM이 제작한 유니폼을 지원받게 된다. 각 팀의 유니폼은 고유의 색상과 상징적인 요소를 담아, 팀별 개성을 살렸다. 유니폼 제작 및 후원을 맡은 FCMM은 ㈜찬스월드의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이미 볼링 국가대표팀, 삼성화재블루팡스 프로배구팀, 삼척시청 핸드볼팀 등 다양한 스포츠팀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한국기원과 찬스월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추가 협력과 장기적인 파트너십 확대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바둑리그 8개 팀 선수들이 착용한 새로운 유니폼은 22일 열리는 미디어데이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한때 국가대표 감독과 선수로 함께했던 목진석 9단과 오유진 9단이 더 메리든 오픈 결승에서 운명적인 맞대결을 펼친다. 두 기사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2025 더 메리든 오픈 결승 3번기에서 초대 우승컵을 두고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올해 신설된 더 메리든 오픈은 만 45세 이상 시니어 프로기사, 여자 프로기사, 아마추어 기사들이 실력을 겨루는 독특한 대회다. 이창호, 유창혁, 김은지, 김채영 등 쟁쟁한 9단들과 예선을 통과한 아마추어 8명이 32강 토너먼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결국 목진석과 오유진이 결승에 올랐다. 4강전에서는 목진석이 김채영 9단을 상대로 353수 만에 백 2집 반승을 거두며 결승에 선착했다. 이어 오유진은 이창호 9단을 상대로 279수 만에 흑 5집 반승을 거두며 결승에 합류했다. 이번 결승에서는 국가대표 감독과 선수라는 이전의 관계를 넘어, 프로기사로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두 사람의 통산 상대 전적은 지난해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에서 한 차례 맞붙어 목진석이 승리한 바 있다. 결승 3번기 1국은 22일 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15일 기준 중간순위에 따르면 DB와 KCC가 나란히 3승 1패를 기록하며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정관장은 4승 2패로 3위를 차지했으며, kt와 LG는 각각 3승 2패로 4위에 올라 있다. 삼성은 2승 2패로 6위에 이름을 올렸고, 현대모비스, 소노, SK는 모두 2승 3패로 1.5경기 차이 내에서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5연패를 기록하며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해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와의 승차는 3.5경기로, 시즌 초반부터 힘든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초반부터 각 팀들이 팽팽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앞으로의 순위 변화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의 새로운 스타 이나현(한국체대)이 여자 500m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진출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이나현은 15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제60회 전국남녀 종목별 선수권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8초52의 기록으로 김민선(의정부시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차 레이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이나현은 전체 1위를 확정하며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나현은 다음 달부터 열리는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4차 대회에 출전해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노린다. 한편,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은 이미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으로 대표 선발 자격을 확보한 상태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여자 단거리 기대주 정희단(선사고)도 1차 레이스 2위, 2차 레이스 3위로 대표팀에 합류했고, 1,000m에서도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다. 남자부에서는 김준호(강원도청)가 500m 2차 레이스에서 35초29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창원 LG의 4연승 도전을 저지하며 시즌 4번째 승리를 챙겼다. 1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정관장은 LG를 70-62로 제압했다. 정관장은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수비로 LG를 압박하며 1쿼터 25-12로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1쿼터 종료 직전 렌즈 아반도의 버저비터 2점 슛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LG는 2쿼터 후반 수비를 강화하고 칼 타마요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외곽포로 정관장은 전반을 39-26으로 앞섰다. LG는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가 전반에 리바운드 9개를 잡아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고, 팀 야투 성공률도 28%에 그쳐 고전했다. 후반에도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와 한승희의 연속 3점 슛으로 3쿼터 중반 54-3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가 끝날 때는 62-41, 20점 이상의 격차로 승기를 굳혔다. 4쿼터에는 양 팀 모두 주전 선수들을 빼고 경기를 운영했으나, LG는 최형찬의 연속 3점 슛 등으로 추격했지만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정관장에서는 아반도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종합격투기(MMA) 단체 TFC가 4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한다. TFC는 오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 텍스파홀에서 'TFC 21' 대회를 개최하며, 부제는 '다시 뛰는 심장'이다. 이번 대회는 2021년 11월 열린 TFC 20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이벤트로, 격투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TFC는 과거 양동이, 마동현, 곽관호, 최승우, 박준용, 정다운, 장웨일리 등 여러 스타 파이터를 배출해 UFC 등 세계 무대로 진출시키며 국내 종합격투기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 이번 대회 재개는 박창범 코리안탑팀 회장의 든든한 지원으로 성사됐다. 전찬열 TFC 대표는 "선수들을 발굴해 세계 무대 진출을 돕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TFC 21'의 해설은 이교덕 전 UFC 해설위원이 맡고, 진행은 유병학 홍보과장이 책임진다. 한편, TFC 출신 박준용 선수는 오는 2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FC 321에서 이크람 알리스케로프와 맞붙을 예정이다. 박준용이 승리할 경우, 김동현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UFC 10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지휘봉을 잡은 지 두 달 만에 팀을 떠난 신태용 전 감독이 팬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작별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태용 전 감독은 15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처용전사(울산 서포터스) 여러분, 울산 HD 팬 여러분 죄송하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반전을 이끌지 못했다"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감독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2017∼2018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 전 감독은 올해 8월, K리그1 7위에 머물던 디펜딩 챔피언 울산의 위기 탈출을 위해 소방수로 선임됐다. 부임 후 첫 경기였던 8월 9일 제주 SK와의 K리그1 25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뒀으나, 이후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으로 팀은 다시 침체에 빠졌다. 결국 울산은 10년 만에 파이널B(7∼12위)로 추락했고, 9일 신태용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신 전 감독은 "여러 이야기가 돌고 있지만, 저의 패착이 가장 크다. 이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감독 경질 이후 선수단과의 갈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바둑 천재 신진서 9단이 란커배 2연패에 도전했지만, 끝내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15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에서 열린 제3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신진서는 중국의 당이페이 9단에게 195수 만에 백 불계패를 당했다. 이날 신진서는 좌변 전투에서 밀렸지만, 상변 흑진에서 당이페이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형세를 다시 균형 있게 만들었다. 그러나 막판 끝내기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가 나오며 하중앙 요석 2점이 잡히는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신진서는 자책하며 몇 수를 더 둔 뒤 돌을 던져 승부를 마감했다. 이로써 신진서는 종합 전적 1승 2패로 준우승에 머물렀고, 개인 통산 10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하지만 당이페이와의 상대 전적에서는 여전히 10승 7패로 앞서고 있다. 한편, 당이페이는 2017년 LG배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란커배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4천200만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1천400만원)이다. 이번 대회는 중국 규칙(덤 7집반,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