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연장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김효주가 다시 한번 우승 사냥에 나선다. 김효주는 다음 달 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 출전한다. 올해로 첫 개최를 맞은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은 시즌 10번째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 직후 열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 등 일부 톱 랭커들이 불참한다. 이번 대회에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는 인뤄닝(4위·중국), 릴리아 부(5위·미국), 김효주(7위), 후루에 아야카(9위·일본) 4명뿐이다. 그만큼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김효주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 김효주는 셰브론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4명의 선수와 동타를 기록,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연장전은 5명이 참여한 LPGA 메이저 역사상 최다 인원의 승부로 남았다. 1차 연장전에서 아쉽게 버디 퍼트를 놓친 김효주는 사이고 마오(일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한국 여자골프가 다시 세계 10위권에 두 명의 선수를 올려놨다. 김효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뒤,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7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13위였던 김효주는 6계단 상승하며 세계 최정상권에 재진입했다. 이 대회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한 고진영도 세계랭킹 11위에서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로써 지난주 한 명도 10위권에 없었던 한국 여자 골프는 불과 일주일 만에 다시 두 명을 세계 톱10에 복귀시키는 성과를 냈다. 한국 선수들이 10위권에 전무했던 상황은 2006년 6월 이후 약 19년 만에 벌어진 이례적인 일이었다. 그러나 김효주와 고진영의 저력은 여전히 세계 무대에서 건재함을 입증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는 변함없이 넬리 코르다(미국)가 지켰고, 지노 티띠꾼(태국)과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각각 2, 3위를 유지했다. 인뤄닝(중국)은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라 상위권 변화를 이끌었다. 이번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 사이고 마오(일본)는 무려 24계단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로리 맥길로이(미국)가 마스터스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뒤, 미국 전·현직 대통령들에게 잇달아 축하를 받는 영광을 누렸다. 맥길로이는 24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출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우승 다음 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두 전직 대통령과 종종 골프를 함께 칠 만큼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직접 축하 편지를 보내왔다고 맥길로이는 전했다. 단 하루 만에 미국 전·현직 대통령 세 명에게 축하 인사를 받은 셈이다. 맥길로이는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며 “두 대통령뿐 아니라 스포츠, 연예계, 문화계 인사 등 다양한 사람들의 축하를 받았다. 골프와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 골프를 보고 있다는 사실이 겸손함을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마스터스 우승이 많은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낸 결과라고 자평했다. “필생의 꿈과 목표를 매일 이룰 순 없지만, 그 과정에서 감수해야 할 모든 것들을 즐기려 했다”고 덧붙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특급 지정 대회인 RBC 헤리티지가 흥행 면에서도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마스터스 직후 열리는 일정 탓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올해 대회는 기록적인 시청률로 반전을 일궈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방송사 CBS에 따르면, 올해 RBC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 시청자 수는 435만 명에 달했다. 이는 작년보다 무려 103% 증가한 수치다. 작년 대회는 악천후로 인해 월요일에 순연되며 상대적으로 낮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럼에도 올해 수치는 매우 이례적이다. 같은 해 로리 매킬로이가 우승한 AT&T 페블비치 프로암(330만 명), 팬들의 열기가 뜨거운 WM 피닉스 오픈(290만 명)과 비교해도 훨씬 높은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RBC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 시청자는 2002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흥행 배경으로는 저스틴 토마스의 극적인 우승 스토리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토마스는 3라운드에서 볼이 미세하게 움직였음을 스스로 신고해 벌타를 받았고, 최종 라운드에서는 연장전 6m 버디 퍼트를 성공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2025년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다수 골프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에서 그가 '그린 재킷'을 입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미국의 골프위크는 10일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개막을 앞두고 골프위크와 USA 투데이 전문가들이 예측한 우승자 목록을 공개했다. 이들 중 9명 중 4명이 맥길로이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그는 세계랭킹 2위로, 2009년부터 16차례 마스터스에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그의 최고 성적은 2022년 준우승이다. 세계랭킹 5위인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는 2명의 전문가로부터 지목받아 맥길로이에 이어 2위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가 각각 한 표씩을 받았다. 놀랍게도, 현재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번 예측에서 단 한 명의 전문가에게도 선택되지 않았다. 맥길로이는 2023년과 2024년 PGA 투어에서 강력한 성적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한국 속담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 사자성어로 추우강남(追友江南)이라고도 한다. 이 말의 대표적인 긍정적 예시가 아닐까. PGA 김주형이 자신의 '절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덕분에 더욱 골프에 노력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주형(한국)은 10일(한국시간), 마스터스 개막을 하루 앞두고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셰플러와의 친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셰플러와의 관계가 자신에게 더 나은 선수가 되도록 도와줬다고 밝혔다. 김주형은 "셰플러와 친하다고 해서 내가 나아지는 건 아니다"라며, "하지만 그와 가까워지면서 나 자신에게 요구하는 수준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셰플러가 힘든 순간에도 꾸준히 연습하는 모습을 보며 큰 자극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연습하기 싫은 날에도 셰플러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알기에, 나도 자연스럽게 그를 따라 연습을 계속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셰플러의 뛰어난 노력에 대해 김주형은 "타이거 우즈 이후로 이렇게 훌륭한 선수를 본 적이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2025년 첫 번째 메이저 대회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그 주인공은 임성재, 김주형, 안병훈이다. 10일(현지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매년 같은 코스에서 열리는 유일한 메이저 대회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명문 골프장으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올해 마스터스에는 총 96명이 초대장을 받았다. 이는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출전 인원이다. 다만, 2000년 우승자 비제이 싱(피지)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기로 하면서 실제 출전 선수는 95명이 된다. 지난해와 2023년에는 1,800만달러, 2,000만달러로 상금 규모가 달라졌으며, 대회 기간 중에 최종 확정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임성재, 김주형, 안병훈이 출전한다. 임성재는 2020년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에 이어 2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마스터스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초반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5개 대회에서 두 차례 컷 탈락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된다. 올해로 89회를 맞는 마스터스는 골프 팬들에게 가장 큰 기대를 모은 대회 중 하나로, 96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총 96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그 중 타이거 우즈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불참한다. 따라서 실제로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는 95명이 된다. 대회는 10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시작되며, 이곳은 매년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세계적인 명문 골프장으로 유명하다. 또한, 지난해 대회 상금은 2천만 달러(약 293억원)로 책정되었으며, 올해 상금 규모는 대회 기간 동안 확정될 예정이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유일하게 매년 같은 코스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로, 오거스타 내셔널은 그 명성에 걸맞은 경기장을 자랑한다. 타이거 우즈의 불참은 많은 골프 팬들에게 아쉬운 소식이지만, 이번 대회는 스코티 셰플러와 로리 맥길로이의 경쟁에 집중되고 있다. 셰플러는 2022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2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하먼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 샌안토니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95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잃었지만,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디오픈에서 우승했지만, 이후 우승이 없었던 하먼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를 앞두고 갈증을 해소하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번 우승은 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으로, 우승 상금 171만 달러를 손에 쥐었다. 최종 라운드는 강한 바람 속에서 치러졌다. 하먼은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잃었지만,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하먼은 "이런 상황을 극복한 내가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먼은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물에 빠진 아들을 구한 뒤 혼수상태에 빠진 지인의 상태가 좋지 않아 무거운 마음으로 경기를 했다"며, "우승 트로피를 그와 그의 가족에게 바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마스터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김민솔이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첫날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3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김민솔은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선두로 나섰다. 동래 코스는 빠른 그린과 까다로운 코스로 선수들이 고전했지만, 김민솔은 2번 홀부터 8번 홀까지 7연속 버디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보였다. 9번 홀에서 아쉽게 퍼트를 놓쳤지만, 10·11번 홀 연속 버디로 흐름을 이어갔다. 김민솔은 아마추어 시절 세계랭킹 2위에 오르며 주목받았고, 지난해 프로로 전향했으나 드림투어와 시드전에서 부진하며 정규 투어 진입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김민솔은 “초반 버디로 기세를 탔다. 전지훈련 덕분에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오늘 경기를 통해 나 자신에 대한 의심이 많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 투어 시드를 받을 수 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새로운 구단 랭킹제를 도입한다. KLPGA는 3일 공식 발표를 통해 "올해부터 각 구단의 소속 선수 성적을 바탕으로 한 구단 랭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랭킹은 정규투어와 드림투어 대회 결과를 종합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 구단 랭킹은 '팀 베스트 스코어' 방식으로 산정된다. 구단별 대표 선수 2명의 성적을 합산하며, 대표 선수는 각 대회마다 K랭킹이 가장 높은 상위 2명이 자동으로 선정된다. 단, 구단이 직접 선수를 지정할 수도 있다. 선수 1명만 소속된 구단은 해당 선수의 성적이 그대로 반영된다. 각 대회 종료 후 구단별 성적은 'K랭킹 배점표'를 기준으로 포인트로 환산되며, 이 점수는 시즌 누적 랭킹에 적용된다. 시즌 종료 시 상위 구단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1위 구단에는 전용 트로피가 수여되며, KLPGA 공식 매거진 ‘KLPGA 멤버스’에 구단 광고 및 기사 게재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시즌 1~3위 구단은 비시즌 동안 KLPGA 홈페이지 내 ‘플레이어’ 영역에 노출돼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구단 랭킹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주 연속 우승을 향한 여정을 '최다 홀 차 승리'로 출발을 알렸다. 김효주는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6천765야드)에서 열린 T모바일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베일리 타디(미국)를 8홀 차로 완파하며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는 대회 역사상 가장 큰 격차를 기록한 것으로, 7개 홀을 남겨두고 8홀 차로 승리한 김효주는 LPGA 투어에서 이번 대회 최대 격차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31일 끝난 포드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1년 5개월 만에 LPGA 투어 우승의 기쁨을 맛본 후, 2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T모바일 매치플레이는 64명이 참가해 16개 조로 나누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효주는 1번 홀과 2번 홀에서 타디가 연속 더블 보기를 기록하는 동안, 파를 지켜 우위를 점한 뒤 빠르게 격차를 벌였다. 11번 홀(파4)에서 8홀 차로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LPGA 투어 데뷔 시즌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천재 소녀'였던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긴 침묵을 깨고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에서 릴리아 부(미국)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2023년 10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이후 1년 5개월 만에 LPGA 우승을 추가했다. 4라운드까지 김효주와 릴리아 부는 나란히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첫 번째 연장에서 김효주가 1.5m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3m 버디 퍼트를 놓친 부를 꺾었다. 이날 김효주는 선두 부에게 4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무려 9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부는 4언더파 68타에 그쳐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승리로 김효주는 올해 LPGA 투어에서 김아림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인 우승자가 됐다. 3위는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앨리슨 코푸즈(미국)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이민우(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이민우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7,475야드)에서 열린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 이민우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2019년 US오픈 우승자 게리 우들런드(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71만 달러(약 25억 1천만 원)다. 호주의 골프 스타 이민지의 동생인 이민우는 DP 월드투어 3승과 아시안투어 1승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PGA 투어에서는 우승이 없었다. 이번 우승은 2023년 11월 호주 PGA 챔피언십 이후 1년 4개월 만의 정상 복귀다. 1998년생인 이민우는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 2023년 US오픈 공동 5위일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아왔다. 이번 대회는 그의 기량이 만개했음을 증명한 무대였다. 3라운드까지 2위에 4타 앞서며 단독 선두였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