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박해리 기자 | 내년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조직력을 다지고 있는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잇따른 부상 악재로 전력 변동을 겪었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강상윤(전북 현대)이 오른쪽 발목 염좌로, 이현용(수원FC)은 갈비뼈 부상으로 판다컵 출전이 어렵게 돼 대전하나시티즌의 김한서와 강원FC의 조현태를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표팀은 중앙 수비수 김지수(카이저스라우테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낙마해 공격수 정승배(수원FC)를 긴급히 불러들이는 등 이미 한 차례 전력 교체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추가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은 세 명의 새 얼굴을 투입하게 됐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내년 1월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아시안컵을 목표로 전력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중국 판다컵 2025는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중요한 무대다. 대표팀은 대회 기간 중국 청두에서 머물며 12일 우즈베키스탄, 15일 중국, 18일 베트남과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아시안컵 본선을 대비해 전술 완성도와 선수 기용 폭을 넓히는 ‘리허설’ 성격을 지닌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민제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선두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꺾고 6연승을 달렸다. 디트로이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엑스피니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시즌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11-10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디트로이트는 시즌 8승 2패를 기록하며 동부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고, 필라델피아는 6승 4패로 3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경기는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4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필라델피아의 타이리스 맥시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100-101로 역전했으나, 디트로이트의 제일런 듀렌이 골 밑 돌파로 내리 6득점을 올려 재차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신인 VJ 에지컴의 외곽포로 점수 차가 다시 좁혀지자, 디트로이트는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이 덩크와 자유투로 팀을 구했다. 경기 종료 31초 전 맥시의 자유투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은 필라델피아는 마지막 3점 시도를 놓치며 패했다. 커닝햄은 26점 11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듀렌도 21점 16리바운드로 골 밑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임재현 기자 | 축구대표팀이 잇따른 부상으로 핵심 미드필더들을 잃으며 전력 재편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이동경(울산)과 백승호(버밍엄시티)를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하고, 대체 선수로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서민우(강원)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에서 볼리비아, 18일 서울에서 가나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이날 충남 천안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연이어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홍명보 감독의 고민이 깊어졌다. 백승호는 지난 8일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 챔피언십 경기 중 왼쪽 어깨를 다쳐 교체됐다. 이어 다음 날 이동경이 K리그1 수원FC전에서 오른쪽 갈비뼈를 다치며 병원으로 옮겨졌고, 회복에 최소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표팀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에 이어 이동경과 백승호까지 빠지며 핵심 세 명이 모두 이탈한 셈이 됐다. 홍 감독으로서는 새로운 조합을 실험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체로 발탁된 배준호는 잉글랜드 스토크시티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9월 미국·멕시코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민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을 맞아 미국프로풋볼(NFL)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학창시절 풋볼 선수로 뛰던 때를 회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페덱스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커맨더스와 디트로이트 라이온즈의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를 마친 뒤 그는 중계진과의 짧은 인터뷰에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나는 실제로 풋볼하는 걸 아주 좋아했다”고 밝혔다. 중계진이 그의 고교 시절 사진을 보여주자 트럼프 대통령은 웃으며 “오, 안돼”라고 말했고, “당시 몇 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 너무 오래전 일이라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적어도 내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지 않나”라고 덧붙이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군사학교 재학 시절 1년간 풋볼 선수로 활약했다. 당시 함께 운동했던 동창은 “트럼프는 훌륭한 운동선수였고, 시속 80마일(약 129㎞)의 공을 던질 정도로 강한 어깨를 지녔다”며 “프로야구 투수로도 성공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NFL 명예의 전당에는 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관리자 기자 | 책읽는미술관(대표 이연지)이 IB(국제바칼로레아) 교육 철학을 기반으로 한 융합형 수업을 통해 매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10여 년간 정부·지자체, 대기업, 공신력 있는 기관이 주관하는 각종 공모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교육 효과를 입증했다. 사고와 표현을 연결하는 교육 방식책읽는미술관 수업은 그림 실력을 기르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학생들은 먼저 책을 읽고 토론하며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한다. 이후 이를 시각적 언어로 재해석하고 창작 활동으로 확장한다. 이러한 과정은 지식을 단순히 습득하는 단계를 넘어, 사유와 표현을 종합적으로 연결하는 훈련이 된다. 이는 IB교육이 강조하는 융합적 사고와 일치한다는 평가다. 꾸준히 이어진 전국 단위 성과2012년 설립 이후 책읽는미술관은 매년 전국 규모 대회에서 입상자를 배출했다. 2016년 현대상상자동차 공모전 대상(현대자동차) 2019년 대한민국 미래환경 예술 공모대전 초등부 대상(유럽연합대사상) 2022년 ‘내가 그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최우수상, 전통시장 어린이 공모전 이사장상 2023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앞둔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43)이 광주에서 은퇴 투어를 이어갔다.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전, 오승환은 은퇴 투어 행사에서 광주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오승환은 "의미 있는 기록을 광주에서 많이 세웠다"며 "KIA 팬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박수도 많이 쳐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오승환은 리그 통산 100, 200, 300세이브를 모두 KIA를 상대로 달성했으며, 특히 100세이브와 300세이브는 광주 원정 경기에서 기록했다. 이날 KIA 구단은 오승환에게 선수단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 액자를 선물했고,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KIA 최형우는 개인적으로 감사패를 준비해 훈훈함을 더했다. 오승환은 "최형우가 감동을 줘서 울 뻔했다"며 "최형우는 후배지만 본받을 점이 많고 존경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저보다 한 살 어리지만 앞으로 4~5년은 더 뛸 수 있을 것 같다"며 KIA 선수들이 최형우와 함께하는 것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5개월 앞두고, 쇼트트랙 대표팀이 윤재명 감독의 복귀로 정상화에 한 걸음 다가섰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대표팀은 최근 지도자 공백과 교체 논란으로 혼란을 겪었으나, 윤 감독의 현장 복귀로 안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윤재명 감독은 지난 5월 국제대회 기간 수십만 원의 식사비 공금 처리 문제로 1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대한체육회 공정위원회 재심의에서 징계 사유가 인정되지 않아 복귀가 결정됐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별도의 인사위원회를 열어 재징계를 내리고, 김선태 이사를 임시 총감독으로 선임했다. 이 과정에서 지도자 선발 및 운영 규정 위반 논란이 불거졌고, 김선태 임시 총감독 역시 과거 선수단 관리 소홀 등으로 중징계를 받은 이력이 있어 논란이 커졌다. 결국 연맹은 비판 여론에 밀려 김선태 감독을 퇴촌시키고, 윤재명 감독의 복귀를 의결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4개월 만에 지도자 공백 사태를 마무리하고, 윤재명 감독 체제로 올림픽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윤 감독과 함께 징계를 받았던 A 코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도중 이우석의 손가락 보호 장비인 '핑거탭'이 빠지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지만, 선수들은 침착하게 활쏘기 순서를 바꾸며 위기를 극복했다. 김제덕이 첫발을 10점에 명중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세 선수는 3세트에서 압도적인 점수로 미국을 누르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평소에도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반복해왔다. 실제로 순번을 바꿔가며 연습했던 경험이 이번 위기에서 빛을 발했다. 이우석은 "핑거탭을 다시 착용하며 떨렸지만, 훈련 덕분에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우진 역시 "스포츠에서는 누구에게나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금메달은 한국 대표팀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자, 김우진에게는 통산 10번째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이기도 하다. 반면, 여자 단체전은 동메달에 그쳤고, 혼성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대표팀의 안산은 "체력적으로 힘들었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도연 기자 | 미래 체육 인재를 위한 '광주 체육 진로·진학 한마당' 행사가 10일 광주시교육청 학생스포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체육 분야에 관심과 재능을 가진 광주 지역 37개 학교의 학생 222명이 참여해 진로와 진학에 관한 다양한 상담을 받았다. 현장에는 전남대, 전북대, 조선대, 원광대, 호남대, 목포대, 동신대, 목포해양대 등 호남권 8개 대학이 참여해 각 대학의 체육 계열 학과와 입학 전형, 학과 특성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학생들은 대학별 상담을 통해 체육 분야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학교체육 활성화 지원단이 진행한 체육 실기 모의 측정에서는 제자리멀리뛰기와 10m 왕복달리기 등 다양한 종목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대학 실기 시험을 미리 경험하며 자신의 역량을 점검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체육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체험을 제공하며, 미래 체육 인재 양성의 밑거름이 됐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이동섭 국기원장이 캄보디아 국왕으로부터 훈장을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국기원은 10일, "캄보디아 정부가 국기원의 태권도 호신술 보급과 사범 파견 사업의 성과를 높이 평가해, 지난 8일 현지에서 이동섭 원장에게 훈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기원은 지난 30여 년 동안 최용석 사범 등 여러 사범을 캄보디아에 파견해 태권도 교육을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올해 6월부터는 실전 태권도 호신술 보급에도 힘써왔다. 이동섭 원장이 받은 이번 훈장은 국기원과 한국 태권도의 세계화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준서 기자 | 한국 양궁이 광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리커브 남자 단체전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10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미국을 6-0(56-55 57-55 59-56)으로 완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은 2021년 양크턴 대회부터 세계선수권 남자 단체전에서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이번 금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첫 금메달이기도 해 의미가 크다. 특히 김우진은 남자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에서는 아쉽게 우승에 실패했지만, 단체전에서 김제덕, 이우석과 함께 다시 한 번 금메달을 합작하며 환하게 웃었다. 김우진은 이번 금메달로 세계선수권 통산 10번째 금메달을 기록, 현역 최고의 궁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제덕과 이우석 역시 세계선수권 통산 3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전에서 김제덕은 첫 3발을 모두 10점에 명중시키며 팀에 우위를 안겼고, 마지막 3발 역시 모두 10점에 꽂히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미국 대표팀에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이사장 박지영)가 전국 체육단체의 근무 환경과 조직 문화를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대규모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2025년까지 전국 1,500여 개 비장애 체육단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문 조사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거나 온라인 설문을 통해 운영 현황을 면밀히 수집할 계획이다. 실태 조사의 주요 내용은 체육단체 임직원의 근무 환경, 조직 문화, 현장 실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침해 사례, 징계 요구 및 이행 절차 등 스포츠윤리센터의 법정 사업과 밀접한 분야를 아우른다. 또한, 매년 실시되는 선수, 지도자, 심판 등을 대상으로 한 체육인 인권 침해 및 비리 실태 조사 결과도 함께 종합해 체육계의 건강한 변화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이번 조사를 통해 전국 체육단체의 운영 실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체육계 내 인권 보호와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정책 마련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준서 기자 |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야구월드컵)에서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석수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17-0,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4승 1패를 기록, 일본(5승)에 이어 A조 2위를 차지하며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남아공전은 지난 7일 13-0으로 앞서던 중 강한 빗줄기로 경기가 중단돼 이날 재개된 경기였다.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안지원(부산고)은 3타수 2안타 5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마운드에서는 김요엘(휘문고)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박준성(인천고)이 2⅔이닝 무피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이번 대회 슈퍼라운드 진출팀은 모두 확정됐다. A조에서는 한국, 일본, 푸에르토리코가, B조에서는 미국, 대만, 파나마가 진출했다. 6개 팀은 조별리그 상대 전적을 안고 슈퍼라운드를 치른다. 한국은 푸에르토리코에 승리, 일본에 패하며 1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준서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의 강호 멕시코를 상대로 짜릿한 동점골을 터뜨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완벽하게 회복된 컨디션을 자랑하며 팀에 기여한 기쁨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경기 후 "지난해에 비해 올해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고, 아팠던 부분도 거의 회복됐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고, 0-1로 뒤진 후반 20분 김문환의 크로스를 오현규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강력하고 빠른 슛에 멕시코 골키퍼도 속수무책이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 팀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활약보다는 동료들의 노력과 희생을 강조하며, "이번 원정에서 고생한 동료들이 더 주목받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되찾은 대표팀은 후반 30분 오현규의 추가골로 역전까지 성공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멕시코에 한 골을 내주며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