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박영우 기자 |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18년 동안 이어온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을 멈췄다. 그러나 경기를 결정지은 마지막 순간, 승리의 주역은 여전히 제임스였다. 제임스는 5일 토론토 원정에서 8점에 그치며 2007년 1월 6일 이후 1천297경기 연속 기록했던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이 마감됐다. 이는 NBA 역사상 최장 기록이며, 2위 마이클 조던의 866경기와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득점은 적었지만 그의 존재감은 흔들리지 않았다. 제임스는 11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레이커스의 123대 120 승리에 핵심 역할을 했다. 특히 종료 직전 하치무라 루이의 버저비터 3점을 이끌어낸 패스는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꾼 장면이었다. 오스틴 리브스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는 직접 득점하지 않고 왼쪽 코너의 하치무라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공은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경기 후 제임스는 “기록이 끊긴 건 아무렇지 않다. 이겼기 때문”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레이커스 J.J. 레딕 감독은 “제임스는 오늘 자신이 몇 점인지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는 옳은 농구를 선택했다. 농구의 신은 그런 플레이에 보답한다”고 평가했다. 레이커스는 루카 돈
TSN KOREA 장우혁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조용히, 그러나 단단한 결단을 내렸다. 2018 평창을 둘러싼 고의 충돌 논란 이후 수년간 이어진 심석희와의 갈등이라는 깊은 상처를 스스로 봉합하고, 대표팀의 전력을 위해 계주 합심을 선택한 것이다. 두 선수는 올 시즌 월드투어에서 협력하며 여자 대표팀의 추진력을 되살렸다. 최민정은 4일 서울 강남구 소속사 올댓스포츠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결국은 올림픽을 위한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며 더 이상의 자세한 언급은 삼갔다. 그는 지난 두 달 동안 남은 올림픽 준비에 집중하며 마음의 상처마저 스스로 정리했다. 밀라노 올림픽은 최민정에게 세 번째 올림픽이자 사실상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하는 무대다. 그는 “항상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뛰어왔다”며 “베이징 때도 버텨내자는 생각이었고 이번에도 후회하지 않겠다는 마음뿐”이라고 했다. 최근 캐나다 선수들의 급성장으로 세계 무대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최민정은 흔들리지 않고 대표팀 통합 주장 역할을 맡아 팀 분위기를 다잡고 있다. 압박감
TSN KOREA 장우혁 기자 | 태권도 기대주 김향기(서울체고)와 양준영(한국체대)이 올해 처음 열린 21세 이하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U-21 Worlds)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향기는 4일(한국시간) 케냐 나이로비 모이 국제스포츠센터 카사라니에서 열린 여자 49㎏급 결승에서 개인중립국(AIN) 소속 밀라나 베쿨로바에게 라운드 점수 0-2(1-2, 0-0 우세패)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2 세계유소년선수권 우승, 2024 세계청소년선수권 준우승 등 꾸준히 성장해 온 김향기는 현재 세계랭킹 6위다. 그는 “국제대회를 치르며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며 “동계훈련을 통해 내년엔 꼭 정상에 서겠다”고 밝혔다. 남자 87㎏초과급 양준영도 카자흐스탄 베이바르스 카블란과의 결승에서 0-2(2-3, 2-4)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는 이번 준우승으로 세계태권도연맹(WT) 랭킹 포인트 24점을 각각 획득했다. 올해 처음 창설된 U-21 세계선수권은 만 17세부터 21세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이다. 6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엔 WT 난민팀과 AIN을 포함해 75개국 452명 선수가 참가한다.
TSN KOREA 장우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외국인 주포 레베카 라셈(28·등록명 레베카)이 한국 귀화를 통한 국가대표 선발 의사를 밝히며 배구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레베카는 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31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3-2 승리를 이끈 뒤, 2028년 LA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고 싶다는 바람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레베카는 “한국 대표로 뛸 수 있다면 큰 영광”이라며 “귀화에도 관심이 있다. 아버지와도 그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레베카는 할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3세로, 한국인의 피를 잇고 있다. 현재 미국 국적이지만 특별귀화 절차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으며, 대한배구협회도 본인 의사만 확실하다면 관련 절차를 지원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2021-2022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뛰며 V리그를 경험했고, 4년 만에 복귀한 이번 시즌에는 경기당 30점에 육박하는 득점력을 보이며 흥국생명의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흥국생명 지명 당시에도 귀화 의사를 암시했으며, 그의 아버지가 한국 시민권 취득 관련 서류를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문의한 사실이 알려져 귀화 가능성은 더욱 현실성을 띠고 있다. 한국 여자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대한펜싱협회는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부산 경성대학교 체육관에서 ‘부산 SK텔레콤 주니어 남녀 사브르 월드컵’ 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주니어 여자 사브르 월드컵에 이어, 올해는 남자부까지 추가돼 규모와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남녀부를 포함해 2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치열한 기량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대한펜싱협회는 “1998년부터 서울에서 사브르 그랑프리 대회가 열리며 성인 대표팀의 경쟁력이 강화됐고, 이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차세대 성장 기반을 튼튼히 다져야 한다”며 “주니어 월드컵이 대표팀 경쟁력 유지와 유망주 조기 발굴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부산이 최근 펜싱 국제대회와 훈련캠프를 잇달아 유치하면서 아시아 펜싱의 거점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지역의 국제대회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이러한 성공이 다른 도시로도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채널A 유튜브와 네이버를 통해 매일 생중계되어 팬들의 관심을 모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경기에서 대한항공 소속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이 유니폼 규정을 위반해 제재금이 부과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경기에서, 러셀이 배구연맹에 등록된 등번호(51번)가 아닌 15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러셀은 김관우 선수의 유니폼에 자신의 이름을 덧붙여 운영본부 승인과 양 팀 감독 공지 과정을 거쳐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김관우 선수의 유니폼에 이름을 테이프로 붙인 것은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며, 경기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한국전력은 현장에서 러셀의 출전 중지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행 연맹 운영 요강에 따르면, 선수는 팀원들과 동일한 유니폼을 착용해야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연맹 측은 러셀의 이름을 유니폼에 부착한 점을 들어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지만, 한국전력은 국제배구연맹(FIVB) 규정을 근거로 테이핑 방식의 선수명 표기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한국전력은 과거 유니폼 규정 위반으로 중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어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여자 프로배구가 2025-2026 V리그 개막과 동시에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IBK기업은행의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이 훈련 도중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소영은 경기 중 코트 바닥에 구르다 팔꿈치와 부딪혀 어깨에 무리를 입었고, 이로 인해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도 결장하며 팀은 1-3 역전패를 당했다. 이소영은 기업은행의 왼쪽 날개를 책임지는 핵심 선수로, 육서영, 황민경, 아시아 쿼터 알리사 킨켈라와 함께 활약해왔다. 하지만 이소영의 부상 이탈로 기업은행은 시즌 1승 2패로 5위에 머물며 어려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부상 악재는 기업은행뿐만이 아니다. 도로공사의 베테랑 배유나 역시 시즌 개막전에서 어깨 탈구로 3~6주 진단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대신 출장한 신인 미들 블로커 이지윤이 데뷔전에서 10점을 올리며 공백을 메우고 있다. 흥국생명과 정관장도 주전 세터 이고은과 염혜선이 각각 허리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이들의 빈자리는 서채현과 최서현이 각각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시즌 초반부터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안영준과 오세근에 이어 팀의 절대 에이스 자밀 워니까지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자, 전희철 감독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전희철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삼성과의 정규리그 경기를 앞두고, "워니는 길면 2주, 짧으면 1주 정도 결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워니는 지난 26일 경기 도중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들어갔고, 검사 결과 근육 결이 살짝 엇갈린 상태지만 다행히 파열이나 근막 손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전 감독은 "오늘은 로테이션을 많이 활용해야 할 것 같다. 가용 인원이 많지 않아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SK는 시즌 초반부터 안영준이 발목과 무릎 부상으로, 오세근이 무릎 수술 후 회복에 전념하면서 전력 누수가 크다. 이로 인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임에도 불구하고 4연패를 포함, 개막 8경기에서 3승 5패에 그치고 있다. 전희철 감독은 "영준이와 세근이는 도대체 언제 돌아오는지 모르겠다"며 답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직원들에게 성희롱과 폭언 등으로 논란이 된 류철호 태백시체육회장에 대한 피해자들의 재심의 신청이 결국 기각됐다.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는 28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류철호 회장의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관련 징계 사안을 재심의했다. 위원회는 지난 8월 시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내린 징계 각하 결정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도 체육회 관계자는 "이미 견책 처분이 내려진 사안에 대해 이중 징계 금지 원칙에 따라 추가 징계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류 회장은 지난해 7월 한 고깃집에서 사업체 관계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직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고, 2022년 전국체전 기간에는 사적인 용무를 위해 직원에게 6시간 운전을 지시하는 등 권한을 남용했다. 2020년에는 업무협약 행사에서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외에도 자녀 결혼식 답례품 배포, 사진 촬영 강요, 피해 사실 외부 유출 금지 압박 등 수십 건의 비위 행위가 확인됐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태백지청은 이 같은 피해 사실을 토대로 시 체육회에 시정지시와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시 체육회 스포츠공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니어 투어의 스타 최혜정이 또 한 번 자신의 저력을 입증했다. 28일 강원도 횡성 벨라45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25 벨라45 챔피언스투어 8차전에서 최혜정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만 8타를 줄이며 2위와 5타 차의 여유로운 승리를 거뒀다. 최혜정은 지난달 말 7차전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시즌 세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미 7차전에서 시즌 상금왕을 조기 확정했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050만원을 추가해 시즌 누적 상금 6,601만 5천원을 기록했다. 최혜정은 "상금왕을 일찍 확정하고 나서 자칫 느슨해질까 걱정됐지만, 끝까지 집중해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건강을 잘 챙기며 좋은 선후배들과 꾸준히 경기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홍진주가 8언더파 136타로 2위, 이정은이 6언더파 138타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2025시즌 KLPGA 챔피언스투어는 막을 내렸다.
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도핑방지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면서, KADA는 수사기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체육회 등 관계 기관에 선수 관련 자료나 정보 제공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이전까지는 도핑 검사 대상 선수의 개인정보를 얻기 위해 복잡한 행정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앞으로는 수사기관이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에 따라 도핑이 의심되는 선수의 훈련 장소나 거래 내역 등 중요한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도핑 적발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정안은 개인정보 보호에도 신경을 썼다. KADA가 수사기관 등으로부터 받은 정보는 도핑방지 업무 외에는 사용할 수 없고, 해당 업무가 끝나면 즉시 파기해야 한다. 또한, 도핑의 정의에 금지약물 복용뿐 아니라 금지방법 사용, 시료채취 불응, 도핑 행위 방조 및 교사까지 포함되도록 해 세계도핑방지위원회(WADA) 규약과 국내법을 일치시켰다. 선수 건강권 보호도 강화됐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한국 펜싱 대표팀이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본격적인 새 시즌을 시작한다. 대표팀은 11월 알제리에서 열리는 남녀 사브르 월드컵과 스페인에서 펼쳐지는 남녀 플뢰레 월드컵으로 2025-2026시즌의 포문을 연다. 이번 시즌은 아시안게임 출전 엔트리 선발과도 직결되어 있어, 선수들의 각오가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남녀 사브르와 플뢰레, 에페 등 각 종목 대표팀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팀워크를 다지며 국제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랭킹이 중요한 만큼, 시즌 내내 이어지는 국제대회에서의 성적이 곧 아시안게임 출전권과 직결된다. 한국 펜싱은 최근 4회 연속 아시안게임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효자 종목’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선수들은 각자의 목표와 포부를 밝혔다. 남자 사브르의 오상욱은 "더 발전된 분위기 속에서 아시안게임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고, 여자 사브르의 전하영은 "이번 시즌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남자 플뢰레의 윤정현은 "처음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한국 수영 유망주들이 2025 제3회 바레인 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 첫날부터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27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 칼리파 스포츠 시티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경영 종목에서 한국 대표팀은 남자 자유형 400m와 남자 계영 400m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특히 고승우(오금고)는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53초2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2009년 싱가포르 대회에서 권오국이 세운 종전 기록(3분58초97)보다 무려 5초71 빠른 기록이다. 고승우는 예선에서도 3분56초66으로 대회 기록을 경신했으며, 결승에서 자신의 기록을 다시 3초40이나 단축하는 저력을 보였다. 2위 주린지(중국·3분58초50)를 5초 이상 앞서는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이어 열린 남자 계영 400m 결승에서도 한국 대표팀은 조용준(경기고), 송원준(서울체중), 고승우, 이지후(경기체중)가 3분24초89로 골인하며 인도네시아와 중국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 기록 역시 2013년 제2회 대회에서 한국이 세운 종전 기록(3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남도 국정감사에서 경남도가 창원 NC파크 홈구장 사고 수습 과정에서 책임을 회피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 3월 NC파크에서 마감재가 추락해 야구팬이 숨진 사고 이후, 경남도가 사고 조사와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윤근영 의원은 "NC파크의 소유와 관리는 창원시와 창원시설관리공단이 맡고 있지만, 경남도가 가장 큰 책임을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고 당시 창원시장과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자리가 모두 공석이었고, 경남도가 국토교통부의 사고조사위원회 운영 요청을 거절했으며, 유관기관 회의에도 불참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창원시가 조사 대상임에도 '셀프 조사'에 그쳤고, 경남도는 국토부 요청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NC구단이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언급하자 경남도가 뒤늦게 100억 원 지원 방침을 내놓은 점도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창원시와 NC 구단의 의견이 달라 사고조사위 구성이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한편,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사업에서도 경남도의 소극적인 지원이 도마 위에 올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