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도연 기자 |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이색적인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았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미국)를 3-1로 제압한 조코비치는, 경기 후 케이팝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소다팝' 댄스를 선보이며 4강 진출을 자축했다. 이날 댄스 세리머니는 조코비치의 딸 타라의 8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이벤트였다. 조코비치는 "집에서 여러 춤을 연습했는데, 이 춤은 딸이 직접 가르쳐줬다"며 "아침에 타라가 이 춤을 보고 웃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케데헌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도 딸에게 들었다"고 덧붙였다. '케데헌'은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케이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악귀로부터 세상을 지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코비치의 재치 있는 세리머니는 테니스 팬들뿐 아니라 케이팝 팬들에게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조코비치는 평소에도 쇼맨십 넘치는 인터뷰와 퍼포먼스로 유명하지만, 이번에는 딸과의 특별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SSG 랜더스가 이숭용 감독과 최대 3년, 총액 18억 원의 재계약을 체결하며 장기적인 팀 리모델링과 미래 비전에 힘을 실었다. 이숭용 감독은 "나는 떠나도 SSG 야구는 계속된다"며, 성적과 육성을 모두 잡는 운영을 약속해왔다. 계약 마지막 해임에도 불구하고 혹사 없는 선수 기용을 강조해 온 점이 구단의 신뢰를 얻었다. 2025시즌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도 SSG는 이 감독의 리더십과 세대교체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베테랑 비중이 크고 유망주가 부족한 상황, 그리고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점이 재계약의 결정적 이유였다. 구단은 8월 말부터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고, 9월 3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현장에서 최종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숭용 감독은 2024년 부임 첫해 5위로 시즌을 마쳤고, 올해는 3위를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6위 kt wiz와 1.5게임 차, 7위 NC 다이노스와 2.5게임 차 등 여전히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SSG는 현재 전력을 우승 도전에는 부족하다고 판단, 리모델링과 장기적 성장에 집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이숭용 감독과 최대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청라돔 시대’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SSG는 3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숭용 감독과 2026년부터 최대 3년, 총액 18억 원(계약금 3억, 연봉 12억, 옵션 3억)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구조는 2+1년으로, 2027년까지 임기를 보장하고 중간 평가를 통해 1년 추가 연장이 결정된다. 이숭용 감독은 2023년 SSG와 2년 계약으로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시즌 5위로 마쳤으나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3위를 달리며,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도 팀의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서도 노경은, 이로운, 조병현 등 불펜진의 활약과 신예 선수들의 기용으로 팀 전력을 두텁게 했다. SSG 구단은 이숭용 감독의 리더십 아래 젊은 투수와 야수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선수단과 프런트 간의 소통 문화가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재계약은 ‘청라돔 시대’를 앞두고 구단 리모델링과 세대교체를 일관되게 추진하기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춘천시가 강원FC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춘천 홈경기를 앞두고 경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현준태 부시장 주재로 열린 'ACL 홈경기 대응전략 회의'에서는 체육시설, 안전, 교통, 환경정비, 도로, 관광, 자치행정, 홍보 등 각 분야의 준비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강원FC의 ACL 홈경기는 16일 오후 7시 중국 상하이 선화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0월 22일 일본 빗셀 고베, 11월 25일 일본 FC 마치다, 내년 2월 11일 중국 상하이 포트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춘천시는 경기 운영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송암스포츠타운 경기장에는 LED 조명 교체공사가 완료됐으며, 천연잔디 관리와 선수대기실 리모델링도 경기 전 마무리될 예정이다. 안전 강화를 위해 경기 전 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경기 전후로 도로와 환경 정비도 강화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경기 당일에는 시내버스 4대를 추가 투입하고, 임시 주차장도 개방한다. 또, 관중과 해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31세의 베테랑 수비수 이명재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을 이룬 버밍엄 시티와의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현지에서 제기됐다. 버밍엄 지역을 주로 다루는 영국 매체인 버밍엄메일은 15일(한국시간) 올여름 버밍엄 시티의 이적 계획과 관련해 소속 축구기자들의 의견을 다뤘다. 이 중에는 지난 2월 버밍엄 시티와 2024-2025시즌 종료까지 단기 계약을 체결한 이명재에 관한 언급도 포함됐다. 브라이언 딕 기자는 "버밍엄 시티는 풀백 포지션에 이미 충분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명재와의 계약 연장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알렉스 디컨 기자는 "버밍엄은 리 뷰캐넌의 회복을 기다리는 동안 왼쪽 풀백을 추가로 필요로 하고 있다"며, "이명재가 그 역할을 맡기를 원한다면, 계약 연장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재는 1993년생으로, 2014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로 데뷔한 후 알비렉스 니가타(일본) 임대와 상무 군 복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울산에서 활동했다. 그는 울산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으며, 지난해 K리그1 3연패를 이끌었고,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왕 출신인 라파엘 퍼칼(47)이 중범죄 혐의로 기소되며 충격을 주고 있다. 퍼칼은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과 관련하여 교도소에 구금됐다가 보석으로 석방됐다. 16일(한국시간) AP통신은 퍼칼이 폭행 및 투척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흉기를 사용해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사건은 지역 교도소에서 구금되었던 퍼칼의 체포로 이어졌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퍼칼은 2000년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데뷔했으며, 2014년까지 1,614경기에서 활약하며 타율 0.281, 113홈런, 587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2000년에는 신인왕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그 당시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퍼칼의 최근 기소로 그의 과거와 현재가 대조되며, 야구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2025 KBO리그는 치열하게 돌아가고 있다. 5월 15일, LG 트윈스는 6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확고히 지켰고, 최정은 개인 통산 502호 홈런을 추가하며 기록의 신화를 이어갔다. 두산은 한화와의 3연전에서 스윕에 성공하며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 외에도 각 팀들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중요한 승리를 챙기며 리그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LG, 키움 꺾고 6연승… 임찬규 7이닝 1실점 호투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주중 3연전은 LG의 스윕으로 끝이 났다. LG는 '원클럽맨' 선발 임찬규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오지환의 4회 2점 홈런을 앞세워 6-2로 승리하며 6연승을 이어갔다. LG는 4회 오지환의 선제 2점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다. 오지환의 홈런으로 분위기가 반전된 LG는 이어진 공격에서 송찬의의 볼넷과 함창건의 시즌 첫 안타, 구본혁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4-0 리드를 잡았다. 키움도 반격에 나섰다. 키움은 7회 박주홍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고, 8회 푸이그의 적시타로 1점 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LG는 8회 박동원의 시즌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FC 바르셀로나가 2024-2025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2년 만에 우승을 확정지으며 통산 28번째 리그 정상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라리가 36라운드 에스파뇰과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1골 1도움을 올린 라민 야말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리그 6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승점 85(27승 4무 5패)를 쌓은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8·24승 6무 6패)와 승점 7 차이를 기록하며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년 만에, 통산 28번째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스페인 라리가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한 팀은 레알 마드리드(36회)이며, 바르셀로나는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는 한지 플리크 감독의 부임 첫 시즌에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과 라리가를 동시에 제패하며 시즌 더블을 달성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1)이 구단 팬들이 뽑은 '2024-2025 시즌 올해의 골'을 차지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기록한 '올림피코' 골이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맨유를 상대로 터뜨린 '올림피코' 골이 구단 공식 서포터스 클럽(OSC) 투표에서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골은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나왔다. 당시 토트넘은 3-2로 앞서 있던 후반 43분, 손흥민은 왼쪽에서 얻은 코너킥 기회를 맞이했다.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은 골키퍼의 머리를 넘겨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히며, '올림피코' 골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 골은 결승골이었고, 토트넘은 맨유와의 치열한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구단 팬들이 선정한 '이달의 골'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림피코' 골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손흥민은 2024-2025 시즌에도 여전히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한편, 같은 날 토트넘은 2006년생 이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기사, 영상) | '혜성특급' 김혜성(26·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첫 홈런의 무대는 다저스의 홈, 다저스타디움이었다. 김혜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2-3으로 뒤진 5회말 선두타석에서 거너 호글런드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1-0에서 시속 148㎞의 직구를 정확히 받아친 김혜성의 타구는 시속 167.8㎞, 비거리 117.3m로 오른쪽 담장을 시원하게 넘겼다. 이날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펼친 세 번째 홈경기에서 나온 첫 홈런이었다. 이날 김혜성은 첫 타석부터 흐름을 탔다. 2회 내야 땅볼 타구를 친 뒤 빠른 발로 1루를 파고들어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빗맞은 타구였지만, 그가 가진 최대 장점 중 하나인 주루 스피드가 빛났다. 이는 그가 다저스타디움에서 기록한 첫 홈 안타이기도 하다.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를 기록한 김혜성은 6회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미겔 로하스와 교체됐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쳤던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대회가 맥길로이의 극적인 우승으로 끝난 뒤, 디섐보는 “맥길로이가 경기 내내 나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디섐보의 발언은 지난해 US 오픈에서 자신에게 역전패를 안긴 맥길로이의 태도가 지나치게 무심했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이에 대해 맥길로이는 15일(한국시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하루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무슨 말을 기대했는지 모르겠다”며 단호하게 반박했다. “우리는 모두 마스터스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나는 거기서 디섐보에게 좋은 동반자가 되려고 하지 않았다”는 말에서 당시 맥길로이의 집중력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엿볼 수 있다. 그는 이어 “선수마다 경기에 임하는 방식은 다르다.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에만 집중했다. 디섐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부분은 없었다”고 설명하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맥길로이는 이번 마스터스에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의 연장 끝에 커리어 그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약 한 달 만에 홈 유니폼을 입는다. 비극적인 사고 이후 잠정 중단됐던 홈 경기를 울산에서 다시 시작한다. NC는 16일부터 사흘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홈 3연전을 치른다. 이번 시리즈는 창원NC파크가 아닌 울산에서 열리는 ‘임시 홈 경기’지만, NC로서는 3월 말 사고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홈 경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3월 말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로 홈 경기 운영이 전면 중단된 NC는 이후 원정만을 전전했다. 14일까지 치른 38경기 중 실제 홈구장에서 열린 경기는 단 두 경기뿐이다. 시즌 개막 직후였던 3월 28일과 29일, LG 트윈스와의 창원 2연전이 전부였다. 그 외에 4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치른 롯데와의 3연전이 형식상 ‘홈’으로 기록되긴 했지만, 사실상 ‘원정’이었다. 전체 5번의 홈 경기 중 3경기를 사실상 원정으로 치렀고, 나머지 33경기는 모두 진짜 원정이었다. NC는 지난 8일 울산 문수야구장을 시즌 임시 홈구장으로 공식 발표하며, 16일 키움전을 시작으로 울산 홈 일정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1위와 잠시 멀어졌던 쌍둥이 군단이 다시 정상에 올랐다. 2025 KBO리그 5월 14일, LG 트윈스는 키움 히어로즈에 영봉승을 거두며 5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LG는 잠시 한화 이글스에게 내주었던 1위 자리를 다시 되찾았다. LG, 키움 대파하며 단독 1위 복귀… 문보경 4안타 맹타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키움의 경기. 이날 LG는 문보경의 4타수 4안타와 송승기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12-0 대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3회말 박해민의 연속 도루로 만든 1사 3루에서 오스틴의 땅볼에 실책이 더해지며 선취점을 얻은 LG는, 문보경의 2루타와 김현수의 야수 선택, 오지환의 2루타가 이어지며 단숨에 4점을 뽑았다. 6회엔 송찬의의 3루타와 폭투, 실책, 박해민의 3루타 등 키움 수비가 와르르 무너진 가운데 5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송승기는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고, 박해민은 도루 2개를 보태 1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루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키움은 5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정 501호 작렬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빅리그의 '폭주기관차'가 기적을 울리기 시작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외야수 배지환(25)이 번트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배지환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091(11타수 1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선발로 출전한 배지환은 2-0으로 앞선 5회초, 이날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그는 메츠 선발 클레이 홈스의 2구째 시속 140.5㎞ 체인지업을 기습 번트로 처리했고, 타구는 1루 선상 라인을 따라 절묘하게 굴러내려가며 내야 안타가 됐다. 이 한 방으로 배지환은 시즌 첫 안타를 장식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재러드 트리올로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배지환은 득점까지 올렸다. 앞선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7회에는 삼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피츠버그는 이날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