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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프로야구 감독 재계약 대전…박진만 삼성 감독, 마지막 퍼즐로 남다

감독 교체와 연장, 변화의 소용돌이 속 KBO
두산 '우승 명장' 김원형 전 감독에 지휘봉
이숭용 SSG 감독은 재계약…염경엽 LG 감독은 재계약 합의 단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2025년 KBO 프로야구는 감독들의 재계약과 교체가 이어지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10개 구단 중 5개 팀 감독이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한 가운데, 대부분의 팀이 이미 새로운 사령탑을 맞거나 재계약을 마쳤다.

이제 남은 마지막 퍼즐은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다. 2022년 감독 대행을 시작으로 3년 정식 계약을 맺은 박 감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진출과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단기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삼성의 가을야구를 이끌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성적 부진으로 이승엽 감독이 사임한 후, 조성환 감독 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치렀던 두산은 조 대행을 포함한 여러 후보와 면접한 끝에 '한국시리즈 우승 경력자' 김원형 전 SSG 랜더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김 감독은 2+1년, 최대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의 조건으로 두산을 이끌게 됐다.

키움 히어로즈 역시 홍원기 전 감독을 경질하고, 설종진 감독 대행에게 2년 6억원의 정식 계약을 안기며 새 출발을 알렸다. 설 감독은 구단 창단 멤버로서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선수 육성과 승리하는 야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SSG 랜더스는 이숭용 감독과 최대 3년, 총액 18억원의 재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리더십을 이어가게 됐다. 이 감독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하며 지도력을 입증했고, 세대교체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도 재계약이 유력하다. 2023년 팀을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은 그는 이번 시즌에도 정규리그 1위를 탈환하며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LG 구단과 염 감독은 세부 조건을 조율 중이다.

이런 변화 속에서 아직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감독은 박진만 삼성 감독뿐이다. 박 감독의 향후 행보는 삼성의 포스트시즌 종료 후에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