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가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와의 계약을 2028년까지 연장하며 또 한 번의 전설을 예고했다.
인터 마이애미 구단은 24일(한국시간) "캡틴 메시가 2028시즌이 끝날 때까지 3년 연장 계약에 사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메시는 건설 중인 인터 마이애미의 새 홈구장 '마이애미 프리덤 파크'에서 직접 계약서에 서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시는 "마이애미에 온 이후로 매우 행복했고, 이곳에서 계속 뛸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새 홈구장인 마이애미 프리덤 파크에서 경기를 치를 날이 무척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 역시 "우리의 비전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마이애미로 데려오는 것이었다"며 "메시는 누구보다 헌신적이고 승리에 대한 갈망이 크다"고 극찬했다.
2004년 FC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한 메시는 발롱도르 8회 수상,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올림픽 금메달, UEFA 챔피언스리그와 FIFA 클럽월드컵 우승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2023년 7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한 그는 곧바로 팀에 리그스컵 우승을 안겼고, 지난해에는 MLS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승점(74점)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메시의 활약도 눈부시다. 29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른 그는 19개의 어시스트를 더해 총 49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로써 메시가 MLS 최초로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인터 마이애미는 25일 내슈빌 SC와 MLS컵 1라운드 1차전을 앞두고 있다. 동부 콘퍼런스 3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인터 마이애미는 구단 사상 첫 MLS컵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