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이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유 회장은 선수, 지도자, 관계자,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한국 스포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유 회장은 "몸이 하나인 게 아쉬울 정도로 더 많은 체육인과 만나고 싶었다"며, 내년 대회에서는 올해 만나지 못한 종목까지 직접 찾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모든 종목 단체에 편지를 보내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와 재외한인체육단체까지 총 3만306명이 참가해 50개 종목, 1,028개 세부 경기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유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었고, 큰 사고 없이 대회를 마쳐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신기록 1개, 한국신기록 12개가 쏟아지는 등 선수 중심의 대회 운영 성과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개회식에는 대통령 내외가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고, 유 회장은 "체육계에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회를 치르며 한국 체육의 발전을 위해 애쓰는 많은 이들의 노고도 새삼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회장은 판정 논란 등 개선할 점도 지적했다. "공정한 판정을 위한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경기 과정과 결과를 세밀하게 분석해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체전의 산업화 가능성에 주목하며, "전국체전이 스포츠 산업의 중심이자 개최지에 다양한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대회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내년 제107회 전국체전에서는 더욱 선진화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는 각오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