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박영우 기자 |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18년 동안 이어온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을 멈췄다. 그러나 경기를 결정지은 마지막 순간, 승리의 주역은 여전히 제임스였다. 제임스는 5일 토론토 원정에서 8점에 그치며 2007년 1월 6일 이후 1천297경기 연속 기록했던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이 마감됐다. 이는 NBA 역사상 최장 기록이며, 2위 마이클 조던의 866경기와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득점은 적었지만 그의 존재감은 흔들리지 않았다. 제임스는 11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레이커스의 123대 120 승리에 핵심 역할을 했다. 특히 종료 직전 하치무라 루이의 버저비터 3점을 이끌어낸 패스는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꾼 장면이었다. 오스틴 리브스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는 직접 득점하지 않고 왼쪽 코너의 하치무라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공은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경기 후 제임스는 “기록이 끊긴 건 아무렇지 않다. 이겼기 때문”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레이커스 J.J. 레딕 감독은 “제임스는 오늘 자신이 몇 점인지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는 옳은 농구를 선택했다. 농구의 신은 그런 플레이에 보답한다”고 평가했다. 레이커스는 루카 돈
TSN KOREA 장우혁 기자 |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27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첫 경기에서 숙적 중국을 꺾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전희철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나선 대표팀은 28일 베이징 원정에서 중국을 80-76으로 제압했다. 대표팀은 최근 부상 변수가 이어지고 전임 감독 공백까지 겹친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한국은 2022년 아시아컵 이후 중국에 2연패를 당하며 고전했지만, 이번 승리로 3년 만에 중국전 승리를 챙겼다. 지난 8월 아시아컵 8강전 패배도 시원하게 되갚았다. 경기 흐름을 주도한 선수는 단연 이현중이었다. 그는 3점슛 9개 포함 33점에 14리바운드까지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이정현이 13점·7어시스트, 안영준이 13점·6리바운드, 하윤기와 이승현이 각각 8점을 보태며 고르게 지원했다. 한국은 1쿼터부터 강한 수비와 이현중의 연속 외곽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을 47-34로 앞선 대표팀은 후반 3쿼터 중국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4쿼터 초반 이현중·안영준의 3점슛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경기 막판 중국의 외곽포가 살아나며 종료 21초 전 79-76까지 쫓겼으나 끝까지 리
TSN KOREA 김민제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7연패 탈출의 흐름을 살려 페퍼저축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연승을 노린다. 여오현 감독대행은 오는 3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맞대결을 앞두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총력전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 26일 흥국생명전에서 3-0으로 완승하며 길었던 연패를 끊었다. 김호철 전 감독 사퇴 이후 여오현 대행이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팀 분위기도 크게 개선됐다. 이번 상대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최하위권 이미지를 벗고 3위권을 유지하며 강팀 반열에 올라선 팀이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기업은행이 역전승을 거뒀지만 당시 페퍼의 외국인 공격수 조이 웨더링턴이 부상으로 결장한 만큼 이번 경기가 사실상 첫 ‘정면 승부’다. 기업은행은 블로킹과 서브에서 상대를 흔드는 전략을 이어갈 전망이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기업은행은 블로킹 12-6, 서브 에이스 8-4로 우위를 보였다. 중앙에서 최정민과 이주아가 중심을 잡고 있으며, 빅토리아와 킨켈라의 공격 안정 여부도 승부의 핵심이다. 특히 페퍼저축은행의 공격 핵심인 조이와 아시아 쿼터 미들 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에 대한 대응이 관건이다. 여
TSN KOREA 김민제 기자 | 한 시즌 28연패라는 불명예를 썼던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단 2년 만에 리그 최강 전력으로 탈바꿈했다. 디트로이트는 25일 인디애나 원정에서 122대117로 승리하며 구단 최다 연승 타이인 13연승에 올랐다. 1989~1990시즌과 2003~2004시즌 이후 세 번째이며, 앞선 두 번 모두 우승으로 이어졌던 기록이다. 디트로이트의 반등은 프런트와 코칭스태프가 주도한 전면적인 리빌딩의 성과라는 평가다. 최악의 2023~2024시즌 종료 후 디트로이트는 몬티 윌리엄스 감독을 경질하고 수비 지향적 스타일을 갖춘 J.B. 비커스태프 감독을 영입했다. 경기당 득실 차는 -9.0에서 +7.1로 극적으로 개선됐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은 리빌딩 성공의 또 다른 축이다. 케이드 커닝햄, 제일런 듀런, 어사르 톰프슨 등 20대 초반 핵심 자원들은 출전 시간을 늘리며 빠르게 성장했다. 여기에 토바이어스 해리스와 캐리스 르버트 같은 베테랑이 가세해 팀 밸런스가 한층 안정됐다. 특히 커닝햄은 리그 정상급 가드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평균 27.1점과 9.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 13위, 어시스트 2위에 올라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24점과 11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민제 기자 | 국내 여자프로농구 첫 ‘여성 감독 맞대결’은 BNK 박정은 감독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BNK는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에서 신한은행을 65-54로 꺾었다. 지난 시즌 창단 첫 우승을 이끈 박정은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고, 신한은행을 이끄는 최윤아 감독은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BNK는 초반 득점이 풀리지 않으며 1쿼터를 11-15로 뒤졌지만, 2쿼터부터 김정은과 김소니아의 3점 슛이 터지며 흐름이 바뀌었다. 김정은은 20-23에서 혼자 6점을 몰아넣으며 역전을 이끌었고, 2쿼터에만 10점을 기록하며 전반을 32-27로 앞서게 만드는 핵심 역할을 했다. 3쿼터에 들어서 BNK는 박혜진의 3점슛과 김소니아의 점퍼로 리드를 두 자릿수로 벌리며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쿼터를 52-38로 마친 BNK는 4쿼터에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관리했고, 경기 종료 4분여 전 박혜진의 스틸과 변소정의 골밑 득점으로 59-41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BNK는 신인 드래프트 2순위 가드 이원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민제 기자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스테픈 커리의 폭발적인 외곽포를 앞세워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었다. 커리는 후반에만 31점을 몰아치며 46점을 기록했고, 웸반야마의 트리플더블 활약에도 골든스테이트는 원정 경기에서 125-120으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 승리로 7승 6패(서부 9위), 3연승이 끊긴 샌안토니오는 8승 3패(서부 3위)가 됐다. 전반 내내 샌안토니오 수비에 막혔던 커리는 후반 들어 자유투와 연속 3점포로 흐름을 완전히 바꾸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막판 버틀러와 페이턴 2세도 득점에 가세하며 골든스테이트가 리드를 지켜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46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지미 버틀러(28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모지스 무디(19점)의 활약으로 3점슛만 21개를 성공시켰다.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가 31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 지난해 신인왕 스테폰 캐슬이 23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올 시즌 첫 동반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지만 고개를 숙였다. 서부 선두 오클라호마시티는 LA 레이커스를 121-92로 완파하며 4연승, 12승 1패를 기록했다. 샤이 길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프로농구 2군 리그인 KBL D리그가 오는 21일 새 시즌을 시작한다. 새 시즌은 역대 최초로 10개 KBL 구단 모두가 참가하며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개막전은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리는 서울 SK-울산 현대모비스, 수원 kt-대구 한국가스공사 경기로 시작된다. 2025-2026시즌에는 국군체육부대를 포함해 총 11개 팀이 팀당 12경기씩 예선리그를 치러 전체 66경기가 2026년 3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참가팀 증가에 따라 플레이오프 방식도 조정됐다. 예선 상위 6개 팀이 PO에 진출하고, 상위 2개 팀은 4강에 직행한다. 결승과 3·4위전을 포함한 모든 PO 경기는 단판 승부로 열린다. 예선과 PO 모두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진행된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에는 각각 2천만 원, 1천만 원이 지급되며 3위 팀은 600만 원을 받는다. MVP에게는 상금 300만 원이 주어진다. 관중은 KBL 통합 홈페이지에서 무료 관전 신청이 가능하며, 경기는 KBL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치지직을 통해 생중계된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민제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선두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꺾고 6연승을 달렸다. 디트로이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엑스피니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시즌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11-10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디트로이트는 시즌 8승 2패를 기록하며 동부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고, 필라델피아는 6승 4패로 3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경기는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4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필라델피아의 타이리스 맥시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100-101로 역전했으나, 디트로이트의 제일런 듀렌이 골 밑 돌파로 내리 6득점을 올려 재차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신인 VJ 에지컴의 외곽포로 점수 차가 다시 좁혀지자, 디트로이트는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이 덩크와 자유투로 팀을 구했다. 경기 종료 31초 전 맥시의 자유투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은 필라델피아는 마지막 3점 시도를 놓치며 패했다. 커닝햄은 26점 11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듀렌도 21점 16리바운드로 골 밑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임재현 기자 | ‘신인류’라 불리는 빅토르 웸반야마가 다시 한 번 괴물 같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9일(한국시간) 텍사스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26-119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시즌 7승 2패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3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2승 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샌안토니오는 경기 초반부터 웸반야마와 복귀한 디에런 폭스의 활약을 앞세워 흐름을 잡았다. 웸반야마는 32분을 뛰며 18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1쿼터 시작부터 연속 앨리웁 덩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골 밑에서 리바운드를 장악하며 경기 내내 존재감을 뽐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폭스는 팀 내 최다인 24점을 올리며 복귀전을 완벽히 마무리했다. 그는 2쿼터에서 연속 10점을 기록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고, 종료 30초 전 플로터와 자유투 2개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뉴올리언스는 트레이 머피가 41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수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임재현 기자 | 서울 SK의 ‘잠실의 왕’ 자밀 워니가 부상 복귀 후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전에서 워니는 32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75-67 승리를 주도했다. 경기 후 워니는 “팀원들이 저를 믿어주고 공을 보내준 덕분에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며 “오늘 승리는 모두가 함께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워니는 지난달 종아리 부상으로 3경기를 결장한 뒤 최근 복귀했다. 그는 “결장 기간 동안 팀 경기를 보며 대릴 먼로가 에이스 역할을 잘해줬고,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아진 걸 보고 나도 그 흐름을 이어가려 했다”며 “출전 시간이 예전보다 줄었지만 팀 밸런스가 잘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희철 SK 감독은 “워니가 복귀 후 더 적극적으로 공격과 수비를 함께 해주고 있다”며 “워니의 활약이 팀 전체에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안영준도 15점 2어시스트 2스틸로 힘을 보태며 복귀 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갔다. 약 4주간의 부상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2025-2026 NBA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각 팀의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활약에 힘입어 개막 6연승을 달성하며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질주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날 경기에서 31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27-108 승리를 이끌었다. 제일린 윌리엄스와 에이제이 미첼, 아이제이아 조도 득점에 힘을 보태며 워싱턴 위저즈를 압도했다. 워싱턴은 CJ 매컬럼이 19점으로 분전했지만, 동부 13위로 내려앉았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역시 빅토르 웸반야마의 맹활약으로 마이애미 히트를 107-101로 꺾고 구단 사상 처음으로 개막 5연승을 기록했다. 웸반야마는 27점 18리바운드 6어시스트 5블록이라는 괴물 같은 기록을 남기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신인왕 스테폰 캐슬도 21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마이애미는 뱀 아데바요가 31점 10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부상자 공백이 아쉬웠다. 밀워키 벅스는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라이언 롤린스가 개인 최다 32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시즌 초반부터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안영준과 오세근에 이어 팀의 절대 에이스 자밀 워니까지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자, 전희철 감독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전희철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삼성과의 정규리그 경기를 앞두고, "워니는 길면 2주, 짧으면 1주 정도 결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워니는 지난 26일 경기 도중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들어갔고, 검사 결과 근육 결이 살짝 엇갈린 상태지만 다행히 파열이나 근막 손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전 감독은 "오늘은 로테이션을 많이 활용해야 할 것 같다. 가용 인원이 많지 않아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SK는 시즌 초반부터 안영준이 발목과 무릎 부상으로, 오세근이 무릎 수술 후 회복에 전념하면서 전력 누수가 크다. 이로 인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임에도 불구하고 4연패를 포함, 개막 8경기에서 3승 5패에 그치고 있다. 전희철 감독은 "영준이와 세근이는 도대체 언제 돌아오는지 모르겠다"며 답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김효범 감독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양동근 감독이 오랜 우정을 잠시 내려놓고, 코트 위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을 다짐했다.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김효범 감독은 "(양동근 감독은) 정말 존경하는 사람이고, 사랑하는 형"이라면서도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다. 잘 준비해서 이기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두 감독은 과거 현대모비스에서 함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한 절친한 사이지만, 이번 경기만큼은 양보 없는 대결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부터 감독으로 맞대결을 해보고 싶었다. 오늘 드디어 성사돼 영광"이라며, "동근 형이 감독 첫 승리를 했을 때도 먼저 축하 문자를 보냈다"고 전했다. 그는 현대모비스에 대해 "팀이 유기적이고 젊은 선수들에게 에너지가 넘친다. 경기도 정말 재밌다"고 평가했다. 삼성의 3점 농구에 대해서는 "좋은 슈터 영입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 팀은 언제든지 슛을 쏴도 된다는 '그린라이트' 콘셉트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고 밝혔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신인류' 빅토르 웸반야마가 한층 더 강해진 모습으로 NBA 코트에 복귀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에이스 웸반야마는 23일(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2025-2026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40점 15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며 팀의 125-92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2월 오른쪽 어깨 심부정맥 혈전증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던 웸반야마는 완벽한 회복을 증명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이번 경기는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댈러스에 입단한 '슈퍼 루키' 쿠퍼 플래그의 데뷔전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플래그는 10점 9리바운드로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웸반야마의 압도적인 퍼포먼스 앞에 고개를 숙였다. 샌안토니오의 또 다른 기대주 스테폰 캐슬도 22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117-11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필라델피아의 타이리스 맥시가 3점슛 7개 포함 40점으로 맹활약했고, 신인 VJ 에지컴도 데뷔전에서 34점 7리바운드로 기대감을 높였다.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