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KS) 3차전에서도 1·2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내세웠다. LG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3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변함없는 타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날 LG의 선발 타순은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오스틴 딘(지명타자), 김현수(좌익수), 문보경(1루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구본혁(3루수), 박해민(중견수) 순이다.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LG는 이번 3차전에서도 같은 타순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LG의 3차전 선발 투수로는 손주영이 등판해 팀의 승리를 이끌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야구 역사상 최고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도 결국 인간적인 한계를 드러냈다. 오타니는 18이닝의 혈투를 치른 다음 날, 불과 17시간 만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패전투수가 됐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WS) 4차전. 오타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배를 맛봤다. 전날 3차전에서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나서 홈런 2개와 2루타 2개로 4안타, 볼넷 5개(고의 4개 포함)로 무려 9번이나 출루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MLB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출루 신기록이자, 정규시즌을 포함해도 역대 4번째로 나온 기록이다. 다저스는 연장 18회 접전 끝에 승리했고, 오타니는 마지막까지 교체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한 지 17시간 만에 오타니는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체력적으로 극한의 상황이었지만, 오타니는 6회까지 단 2점만을 허용하며 분투했다. 3회에는 블라디미르 게레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한 강채영(29·현대모비스)이 2025 MBN 여성스포츠대상 9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강채영은 이미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네 차례 우승을 경험했지만, 이번 광주 대회에서 처음으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는 안산(광주은행)과 맞붙어 첫 두 세트를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세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중국의 주징이를 상대로 15발 중 11발을 10점에 꽂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회는 "강채영이 오랜 기간 대표팀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꾸준히 세계 정상급 실력을 유지해왔다"며, "개인전 첫 금메달을 만든 4전 5기의 근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강채영은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에서 개인전 우승을 이뤘으며, 앞으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추가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그녀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대한펜싱협회는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부산 경성대학교 체육관에서 ‘부산 SK텔레콤 주니어 남녀 사브르 월드컵’ 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주니어 여자 사브르 월드컵에 이어, 올해는 남자부까지 추가돼 규모와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남녀부를 포함해 2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치열한 기량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대한펜싱협회는 “1998년부터 서울에서 사브르 그랑프리 대회가 열리며 성인 대표팀의 경쟁력이 강화됐고, 이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차세대 성장 기반을 튼튼히 다져야 한다”며 “주니어 월드컵이 대표팀 경쟁력 유지와 유망주 조기 발굴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부산이 최근 펜싱 국제대회와 훈련캠프를 잇달아 유치하면서 아시아 펜싱의 거점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지역의 국제대회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이러한 성공이 다른 도시로도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채널A 유튜브와 네이버를 통해 매일 생중계되어 팬들의 관심을 모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도연 기자 | 한국 21세 이하(U-21) 남자 배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2년 만의 4강 진출을 향한 희망을 밝혔다. 석진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중국 장먼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세계랭킹 9위 캐나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26-28 25-20 25-18 15-25 15-7)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윤경(인하대, 18점), 이우진(전 이탈리아 몬차, 15점), 윤서진(KB손해보험, 11점)이 합작한 44점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한국은 1세트 초반 8-4로 앞서다 듀스 끝에 아쉽게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에서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되살렸다. 3세트에서는 13-15로 끌려가던 중 윤서진과 이우진의 활약으로 9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서는 잠시 흔들렸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연속 6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번 대회에는 24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1~4위가 16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1993년 대회 3위 이후 32년 만의 4강 진출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내일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지만, 아직 마지막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을 대표하는 ‘암벽여제’ 김자인(37·더쉴)이 국내 최초로 열리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변함없는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김자인은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 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프레스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선수권인 만큼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 후배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2025 IFSC 세계선수권대회는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예선)과 케이스포돔(결선)에서 개최된다. 약 60개국에서 1,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국가대표 12명을 포함해 24명이 리드, 볼더링, 스피드 3개 종목에 출전한다. 이날 행사에서 취재진의 관심은 이번 대회 최연장자이자 ‘엄마 선수’로 활약 중인 김자인에게 쏠렸다. 2005년 첫 세계선수권 출전 이후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준서 기자 | 올해 KLPGA 2부 드림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킨 김민솔이 정규 투어 무대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김민솔은 21일 경기도 포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기록, 10언더파 62타로 코스 레코드를 새로 썼다. 이는 2019년 김시원이 세운 9언더파 63타 기록을 한 타 앞당긴 기록이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인 김민솔은 이번 시즌 드림투어 4승으로 상금랭킹 1위에 올라 다음 시즌 정규 투어 시드를 사실상 확보했다. 정규 투어 대회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그는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과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최종 3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강력한 퍼포먼스로 떨쳐냈다. 김민솔은 1번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후반 14번 홀부터는 4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투온에 성공한 뒤 9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는 "지난주에는 샷이 잘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장유빈이 LIV 골프 2025시즌 일정을 모두 마치며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 장유빈이 소속된 아이언헤드 GC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플리머스의 더 카디널 앳 세인트존스에서 열린 LIV 골프 미시간 대회 예선에서 마제스틱스 GC에 1-2로 패해 탈락했다. 이 대회는 시즌 마지막 경기로, 총상금 5천만 달러가 걸린 13개 팀 단체전 형식으로 펼쳐졌다. 아이언헤드 GC는 1번 주자인 대니 리가 리 웨스트우드와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승점을 내줬다. 이어 2번 주자 장유빈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하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으나, 상대 샘 호스필드가 4언더파 66타를 기록해 아쉽게 승리를 내줬다. 3번 주자 캐빈 나와 고즈마 지니치로가 포섬 방식 3라운드에서 승리했지만, 이미 승부는 결정된 뒤였다. 올 시즌 아이언헤드 GC는 13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12위 마제스틱스 GC와 예선을 치렀으나, 끝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2일부터는 아이언헤드 GC를 제외한 12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을 다툰다. 지난해 KPGA 투어에서 상금왕과 대상을 차지하며 주목받았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준서 기자 | 춘천시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춘천시는 21일 스카이컨벤션에서 육동한 춘천시장과 시·도의회 의원, 지역 체육계 및 빙상 원로, 사회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스케이트장 범시민유치위원회' 발족식과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춘천시체육회 소속 임시기구로, 권복희 강원특별자치도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위원장을 맡아 부위원장, 집행위원장, 집행위원, 고문단, 대외협력추진단 및 범시민유치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국제스케이트장 공모가 재개될 것에 대비해 유치 열기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시민 참여 캠페인과 민간 재원 확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대한체육회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위원회 구성 공식화, 유치 경과 보고, 결의문 낭독, 포토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서울 태릉선수촌 내 국제스케이트장이 2027년까지 철거될 예정이어서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대체 부지 공개 모집을 실시했으나, 현재는 절차가 중단된 상태다. 이에 춘천시는 과거 빙상 메카로서의 전통과 상징성을 바탕으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준서 기자 | 한국 사이클 주니어 대표팀이 2025 트랙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단체 스프린트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정재호(부산체육고), 최태호(강원도자전거연맹), 전우주(목천고), 김민성(전북체육고)로 구성된 대표팀은 21일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영국과 맞붙어 46초106의 기록으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예선과 준결승은 정재호, 최태호, 전우주가 함께했고, 결승에서는 김민성이 최태호와 교체 투입돼 새로운 조합으로 도전에 나섰습니다. 단체 스프린트 경기는 세 명의 선수가 250m 목재 벨로드롬을 세 바퀴 도는 방식으로, 매 바퀴마다 한 명씩 빠져나가 마지막 주자의 기록으로 순위가 결정됩니다. 이번 결승에서 한국은 영국의 44초471보다 약 2초 늦었지만,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같은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던 기록(44초222)보다 한 단계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번 대회는 24일까지 이어지며, 정창영 감독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은 남녀 6명으로 구성돼 다양한 종목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미국프로축구(MLS) 시애틀 사운더스가 리그스컵 8강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베테랑 센터백 김기희는 이날 경기에 선발로 나서지 않고 벤치에서 팀의 경기를 지켜봤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2025 리그스컵 8강 홈경기에서 시애틀은 멕시코 리가 MX의 푸에블라와 0-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시애틀이 4-3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시애틀은 볼 점유율 80%, 슈팅 11개(유효슈팅 1개)로 푸에블라(슈팅 5개, 유효슈팅 2개)에 압도적으로 앞섰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슈팅 대부분이 골대를 벗어나거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후반 31분, 시애틀의 스트라이커 대니 머소비스키가 볼 경합 중 팔로 상대 얼굴을 가격해 옐로카드를 받았고, 이후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로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시애틀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시애틀은 오는 9월 1일 열리는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도연 기자 | 아시아태권도연맹(ATU) 본부가 내달 경기 성남에서 전북 무주군 설천면 국립태권도원으로 이전한다. 무주군은 21일, 아시아 44개국 태권도협회가 소속된 ATU가 9월 3일 태권도원에서 공식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태권도연맹(WT) 산하 5개 대륙 연맹 중 하나인 ATU는 이번 이전을 통해 스포츠 외교 강화, 국제대회 개최의 용이성, 태권도 연수원 및 훈련기지 활용, 태권도의 e-스포츠화 및 AI 기술 접목, 그리고 정부 지원 사업 수행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무주군은 ATU 본부 이전으로 국제 스포츠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되고, 국제대회 및 훈련 센터로서의 시너지 효과,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 그리고 무주가 세계 태권도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ATU 본부 유치를 위해 전북도와 정치권 등과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이번 본부 이전이 국기원 등 태권도 관련 기관들의 무주 이전을 가속화해, 무주가 글로벌 태권 시티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도연 기자 | 이탈리아의 복식 전문 듀오 사라 에라니와 안드레아 바바소리가 US오픈 테니스대회 혼합복식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남녀 단식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 조를 2-1(6-3 5-7 10-6)로 꺾으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에라니와 바바소리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혼합복식 정상에 오르며, 복식에서의 강력한 저력을 입증했다. 에라니는 메이저 대회 여자 복식에서 6차례 우승, 혼합복식에서는 이번까지 3번의 우승을 기록했으며, 모든 혼합복식 우승을 바바소리와 함께 이뤄냈다. 바바소리 역시 남자 복식에서 3번의 준우승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는 단식 스타들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경기 일정과 방식, 상금에 큰 변화를 줬다. 본선 시작 전 이틀간만 혼합복식 경기를 치르고, 3세트는 10점 타이브레이크로 간소화했다. 상금도 2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로 대폭 늘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에라니-바바소리 조는 16강에서 2022년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자 엘레나 리바키나와 테일러 프리츠 조를 시작으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가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투수 복귀 이후 가장 힘든 경기를 치렀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9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볼넷 없이 3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시즌 첫 패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도 3.47에서 4.61로 크게 올랐다. 이날 오타니는 1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2회와 4회에 집중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특히 4회에는 다섯 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며 3점을 내줬고, 오른쪽 다리에 타구를 맞는 불운까지 겹쳤다. 결국 5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오타니가 한 경기에서 9개 이상의 안타를 내준 것은 2021년 9월 11일 휴스턴전 이후 약 3년 11개월 만이다. 투수로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1번 타자로도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올 시즌 타자로는 타율 0.285, 44홈런, 83타점, 17도루, OPS 1.018로 맹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