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임재현 기자 | 손흥민이 유럽 무대 첫 우승을 차지한 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로 이적한 소식이 올해 국내 스포츠 최고의 뉴스로 선정됐다.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원사 35곳을 대상(34개사 응답)으로 연합뉴스가 실시한 ‘2025년 국내 스포츠 10대 뉴스’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위는 ‘손흥민, 유럽 첫 우승 후 MLS 이적’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회원사들이 26개 후보 항목에 대해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를 매겨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1위는 손흥민이 지난 5월 토트넘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데뷔한 이후 15년 만에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이후 8월 미국 LAFC로 이적한 뉴스이다. 2위에는 ‘프로야구 2년 연속 1천만 관중 돌파’가 선정됐다. KBO리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천만 관중을 넘기며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유례없는 흥행을 이어갔다. 3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었다. 대표팀은 치열한 예선을 통과하며 꾸준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밖에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TSN KOREA 김민제 기자 | KBO리그 출신 우완 투수 메릴 켈리가 전 소속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돌아왔다. 한국 무대를 거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안착한 역수출 신화가 다시 한 번 가치를 인정받았다. AP통신은 15일(한국시간) 켈리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년 4천만달러 규모의 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켈리는 지난 8월 1일 트레이드 마감일에 애리조나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뒤 4개월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켈리는 2010년 미국 신인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에 지명됐으나 메이저리그 데뷔에 실패했고, 이후 2015년 KBO리그 SK 와이번스로 이적하며 전환점을 맞았다. 그는 KBO리그에서 4시즌 동안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애리조나는 2019년 켈리와 4년 계약을 체결했고, 켈리는 서른 살을 넘긴 나이에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선발 투수로 꾸준히 활약하며 7시즌 동안 65승 53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애리조나와 텍사스에서 총 12승 8패, 평균자책점 3.52를 올렸다. 강속구 투수는 아니지만 다양한 변화구와 안정적
TSN KOREA 박영우 기자 | 이재성이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환상적인 헤딩골을 터뜨리며 마인츠에 귀중한 승점을 안겼다. 마인츠는 15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한국 대표팀 동료 이재성과 김민재가 나란히 선발 출전하며 코리안 더비로 주목받았다. 이재성은 풀타임을 소화했고, 김민재는 후반 28분 교체되기 전까지 73분간 그라운드를 지켰다. 마인츠는 전반 29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동점을 만들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22분 이재성이 역전골의 주인공이 됐다. 슈테판 벨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다이빙 헤딩으로 연결하며 뮌헨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이 골은 이재성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2호 골이자 공식전 4호 골이다. 수비수와 미드필더 사이 공간을 파고든 움직임이 돋보였다. 그러나 마인츠는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뮌헨은 후반 42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며 패배를 면했다. 마인츠는 10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갔지만 선두 뮌헨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보였다. 뮌헨은 개막 이후 무패를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TSN KOREA 장우혁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 한국도로공사와 2위 현대건설이 정면 충돌한다.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맞대결은 시즌 흐름을 가를 최대 승부로 꼽힌다.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35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현대건설은 승점 29로 뒤를 잇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4연승 상승세를 타며 도로공사를 추격 중이다.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선두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도로공사와의 1·2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특히 1라운드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5세트 듀스에서 아쉽게 무너졌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한국도로공사는 정말 좋은 팀”이라며 “우리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득점에 가담하면 충분히 승부를 걸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팀 공격 성공률과 리시브 효율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공수 균형이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마, 강소휘, 타나차 등 주포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는 점이 강점이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김희진, 카리를 앞세운 높이를 무기로 팀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강한 서브와 블로킹 싸움이 승부의 핵심
TSN KOREA 김민제 기자 | 프랑스 리그1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파리 생제르맹(PS)의 이강인이 토트넘을 상대로 2년 만의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 재가동에 나선다. PSG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토트넘과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을 치른다. 이강인은 지난 르아브르전에서 팀의 3대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기록했다. 오른쪽으로 흐른 크로스를 기다렸다가 왼발로 정확히 밀어 넣은 이 장면은 데뷔 이후 꾸준히 강조돼온 이강인의 장점이 다시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번 골은 리그에서의 시즌 첫 득점이며, 앞서 UEFA 슈퍼컵 경기를 제외하면 올 시즌 공식전에서는 첫 골이다. PSG가 중시하는 UCL 무대에서도 공격포인트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강인은 PSG 합류 후 UCL에서 단 한 골만 기록했다. 2023년 10월 AC밀란전 득점 이후 지난 시즌에는 공격포인트 없이 벤치 대기가 잦았다. 그러나 최근 리그에서의 활약과 플레이메이킹 능력 회복으로 팀 내 입지는 크게 달라졌다. 르아브르전에서는 득점 외에도 공격 전개 전반을 지휘하며 주전 공격진의 공백을 메웠다.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아슈라프 하키미 등 주요 자원이 부상으로 빠진 상
TSN KOREA 임재현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좌완 투수 윤석원이 팔꿈치 부상으로 예정된 상무 입대를 철회하고 재활에 집중하기로 했다. 키움 구단은 25일 윤석원이 다음 달 15일 입대를 앞두고 있었으나 부상 악화로 군 복무 대신 치료와 회복을 택했다고 밝혔다. 윤석원은 정규시즌 막바지에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검진을 받았고, 골편과 골극이 확인돼 4주 휴식 진단을 받았다. 상태가 호전돼 마무리 캠프에 참가했지만 훈련 과정에서 통증이 다시 나타났고, 재검에서도 동일한 소견이 나왔다. 구단은 의무팀과 의료진 의견을 바탕으로 최소 6주 이상의 휴식과 경과 관찰이 필요하며, 통증이 계속되면 수술까지 검토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선수 경력 보호를 위해 재활을 우선해야 한다는 점에서 입대 계획을 철회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윤석원은 이번 시즌 37경기에 나서 1승 1패, 8홀드, 평균자책점 5.54를 기록하며 팀 불펜에서 점진적으로 비중을 키워왔다. 구단은 장기적인 전력 관리 차원에서 회복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이다. 윤석원은 “상무에서도 경기 감각을 이어가고 싶었지만 현재 몸 상태로는 도전이 어렵다”며 “치료와 재활에 집중해 더 나은 모습으로 돌
TSN KOREA 장우혁 기자 | 프로야구 NC가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서둘러 정비하고 있다. NC는 25일 맷 데이비슨과 라일리 톰슨에게 재계약 의사를 통보했으며, 로건 앨런과는 결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데이비슨은 올해 112경기에서 타율 0.293, 홈런 36개, 97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46홈런을 때렸던 폭발력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중심 타선에서 꾸준한 장타 생산력을 보여 재계약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첫 시즌을 치른 라일리는 17승 7패, 평균 자책점 3.45를 올리며 다승 공동 1위에 오르는 등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경기 운영과 이닝 소화 능력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재계약 대상에 포함됐다. 반면 로건은 32경기에서 7승 12패, 평균 자책점 4.53으로 기복을 보였다. NC는 선수의 향후 커리어를 존중한다는 이유로 보류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해외 복귀나 다른 팀 이적 가능성도 열어두는 조치로 풀이된다. NC는 올해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 편차가 컸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조기 재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주축 외인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투수 자원 물색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TSN KOREA 임재현 기자 | 프로야구 kt가 베테랑 외야수 김현수를 품으며 내년 시즌 타선 재편에 속도를 냈다. 김현수는 25일 kt와 3년 총액 50억원에 사인하며 2018년부터 몸담았던 LG를 떠나 수원구장에서 새 출발을 택했다. 김현수의 이번 선택은 세 번째 FA 계약이다. 앞서 2018년 첫 FA에서 115억원, 2022년 두 번째 계약에서 4플러스2년 구조로 90억원을 보장받았다. 이번 계약을 포함하면 KBO에서만 총 255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김현수는 두산에서 육성 선수로 시작해 메이저리그 경험을 거쳐 LG에서 7시즌을 보냈다. 올해 한국시리즈에서는 타율 0.529를 기록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KS MVP를 수상했다. 타율 0.312, 2천532안타를 포함한 통산 기록은 이미 리그 최상위권이다. 올해 FA 시장은 외야 보강을 노린 구단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LG는 내부 FA인 박해민과 4년 최대 65억원에 먼저 사인했고, 이후 김현수와도 협상했지만 조건에서 kt가 앞섰다. 두산에서 박찬호를 80억원에 영입하며 스토브리그가 달아오른 가운데 kt는 50억원 보장을 제시하며 베테랑을 품었다. 김현수는 “가치를 존중해준 kt에 감사하다”며 성적 반
TSN KOREA 장우혁 기자 | 인터 마이애미가 리오넬 메시의 압도적 활약을 앞세워 MLS컵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마이애미는 24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신시내티를 4대 0으로 제압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메시는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전에만 3개의 도움을 추가했다. 이 경기에서만 4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메시는 통산 1천300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며 축구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6골 6도움으로 최다 공격포인트 신기록을 경신했다. 마이애미의 선제골은 메시가 마테오 실베티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나왔다. 후반전에도 메시의 발끝은 흐름을 바꾸었다. 후반 12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실베티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만들었고, 후반 17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메시가 찔러준 침투 패스를 타데오 아옌데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 29분에도 메시와 아옌데의 조합이 터졌다. 메시가 다시 한 번 절묘한 패스를 내주었고 아옌데가 골 지역까지 공을 끌고 가 마무리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시내티는 반격을 시도했지만 경기 내내 마이애미의 공격 흐름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우혁 기자 | 미국프로농구 LA 레이커스가 유타 원정에서 진땀승을 거두며 4연승을 이어갔다. 레이커스는 24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경기에서 유타 재즈를 108대 106으로 꺾고 서부 콘퍼런스 2위로 올라섰다. 시즌 성적은 12승 4패로 3연패에 빠진 유타와 대조적 흐름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루카 돈치치와 오스틴 리브스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돈치치는 33점 11리바운드를 올렸고 리브스는 22점 10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르브론 제임스 역시 17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레이커스는 4쿼터 초반 돈치치의 연속 득점으로 13점 차까지 벌렸지만 경기 종료 직전 유타의 추격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돈치치가 종료 직전 자유투를 넣으며 간신히 승리를 지켰다. 유타에서는 키욘테 조지가 27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동부에서는 토론토 랩터스가 브루클린을 119대 109로 제압하며 7연승을 이어갔다. 최근 12경기에서 11승을 기록한 토론토는 컨퍼런스 2위 자리를 지키며 선두 디트로이트와 격차를 좁히고 있다. 토론토는 경기 후반 퀴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민제 기자 | K리그2 구단들의 1부 승격 도전을 향한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39라운드가 모두 종료됨에 따라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대진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준플레이오프는 4위 서울 이랜드와 5위 성남FC의 단판 승부로 열린다. 두 팀은 27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맞붙으며 승자는 곧바로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연장전은 없고 90분 내 무승부 시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서울 이랜드가 올라간다. 플레이오프는 3위 부천FC가 기다린다.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부천은 30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단판으로 승부를 가린다. 이 경기 역시 무승부 시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부천FC가 승자가 된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K리그1 팀들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승강 PO는 K리그1 11위가 K리그2 2위 수원 삼성과 맞붙는 승강 PO1, K리그1 10위가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와 맞붙는 승강 PO2로 구성된다. 승강 PO는 모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다. 승강 PO1은 12월 3일 1차전, 7일 2차전이 열리며 승강 PO2는 12월 4일 1차전, 7일 2차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임재현 기자 | kt wiz 외야수 안현민이 2025시즌 프로야구 신인왕을 차지하며 7년 만에 등장한 타자 출신 신인왕의 주인공이 됐다. 안현민은 24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유효표 125표 중 110표를 얻어 압도적 득표율로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2018년 강백호 이후 타자 신인왕은 오랜만의 성과다. 안현민은 2024년에는 부상으로 1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해에는 112경기에 나서 타율 3할 3푼 4리, 22홈런, 80타점, 출루율 4할 4푼 8리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성장했다. 한때 타율과 장타율까지 1위를 달렸고 최종적으로 출루율 1위를 지키며 신인왕 논란 없는 성적을 증명했다. 포수로 입단해 외야수로 전향한 그는 근육량과 선구안을 기반으로 장타력과 선구능력을 함께 갖춘 신형 타자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는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려 국제전 경쟁력도 보여줬다. 안현민은 강백호와 소형준에 이어 kt가 배출한 세 번째 신인왕이다. 젊은 타자들의 활약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KBO 흐름에서 6년 연속 투수 신인왕 시대를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의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임재현 기자 | 한화 이글스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가 2025시즌 KBO리그를 완벽하게 지배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폰세는 24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유효표 125표 중 96표를 얻어 삼성의 르윈 디아즈를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 한화 선수의 MVP는 2006년 류현진 이후 19년 만이며 외국인 투수로는 구단 최초다. 폰세의 수상은 기록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미국 LA에서 성장한 그는 어린 시절부터 LA 다저스 중계를 보며 류현진의 투구에 매료됐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올스타전에서는 류현진의 토론토 시절 유니폼을 입고 시구에 나서며 존경심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운드에서는 우상을 능가하는 성적으로 KBO 무대의 절대자가 됐다. 가장 상징적 장면은 지난 5월 17일 SSG전 더블헤더 1차전이었다. 폰세는 이날 18탈삼진을 기록하며 2010년 류현진이 작성한 17탈삼진을 넘어 새로운 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시즌 막판까지 폭발적 구위를 유지하며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던 10월 1일 252번째 탈삼진을 기록해 또 하나의 단일 시즌 신기록을 만들었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민제 기자 | 손흥민이 미국 무대 진출 3개월 만에 MLS를 압도하며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유럽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손은 LAFC 입단 후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절대적인 영향력을 증명했다. 손흥민은 23일 밴쿠버와의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멀티 골을 기록해 팀을 연장전까지 끌고 갔으나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시즌 전체 흐름은 명확했다. 손흥민이 MLS를 흔들었다는 평가였다. 그는 8월 토트넘과 결별을 발표하며 미국행을 결정했고, 내년 북중미 월드컵 준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LAFC는 메시 다음으로 높은 수준의 연봉을 제시하며 손흥민을 영입했고, 입단식에는 LA 시장과 지역 스포츠 구단들이 대거 참석했다. 손흥민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LAFC 유니폼은 완판됐고, 원정 경기장의 관중 기록도 잇달아 경신됐다. 경기력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MLS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그는 3경기 만에 첫 골을 넣었고, 9월에는 4경기 연속 득점으로 리그를 흔들었다. 정규리그 9골 3도움, PO에서 3골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