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8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선택한 새로운 승부수는 빅리그 통산 38승을 기록한 오른손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33)였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KBO리그 데뷔전에서 벨라스케즈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벨라스케즈는 13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최고 시속 152㎞의 강속구를 뿌렸지만, 한화 타선은 그의 공을 어렵지 않게 공략했다. 롯데는 기존 10승 투수 터커 데이비슨을 내보내고 벨라스케즈를 영입했기에, 이번 데뷔전 부진은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데이비슨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지만, 피안타율과 WHIP 등 세부 지표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롯데는 과거 알렉 감보아 교체로 재미를 봤던 경험을 살려, 이번에도 모험을 감행했다. 감보아가 빅리그 경험이 없는 신인이었다면, 벨라스케즈는 검증된 경력을 자랑한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38승 51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고, 올해도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KT wiz의 젊은 에이스 소형준(23)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오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부터 소형준은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로 보직을 변경한다. KT 이강철 감독은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 전 인터뷰에서 "소형준을 15일부터 중간 계투로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계획된 수순이다. 소형준은 2023년 5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긴 재활을 거친 뒤 지난해 후반기에 복귀했다. 당시에도 불펜에서 짧은 이닝을 소화하며 팀에 힘을 보탰고, 포스트시즌 역시 계투로 활약했다. 비시즌 동안 몸 상태를 끌어올린 소형준은 올 시즌 선발 투수로 복귀해 20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3.04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KT는 팔꿈치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 소형준의 선발 이닝을 120이닝으로 제한했고,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20이닝을 돌파하자 불펜으로 보직을 전환했다.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에게 연투를 주문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확실히 승리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에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임재현 기자 |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13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희비가 엇갈린 하루를 보냈다. 6회 트리플 플레이의 희생양이 되는 불운을 겪었지만, 9회에는 시즌 43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내셔널리그(NL)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재등극했다. ■ 6회, 뼈아픈 트리플 플레이5-5로 맞선 6회 1·2루 상황. 에인절스 좌완 불펜 브록 버크의 시속 156km 직구를 받아친 타구는 2루 뒤쪽에 있던 유격수 잭 네토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네토는 그대로 2루를 밟아 주자를 아웃시키고, 1루 송구까지 연결해 트리플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는 오타니 개인 통산 여섯 번째 트리플 플레이 희생 장면이었다. MLB.com에 따르면, 에인절스가 트리플 플레이를 기록한 것은 2023년 8월 19일 이후 팀 역사상 여덟 번째다. ■ 9회, 짜릿한 역전포… 그러나 결말은 허무동점이 이어진 9회 초, 오타니는 시속 149km 켄리 잰슨의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비거리 123m짜리 대형포였다. 이로써 시즌 43호를 기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13일 오후 6시 30분 예정됐던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인천) 경기와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잠실) 경기가 갑작스러운 비로 인해 취소됐다. 이번 경기는 추후 일정이 재편성되어 다시 열릴 예정이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LG 트윈스가 개막전부터 이어진 뜨거운 기세를 멈추지 않았다. 5경기 연속 매진 행진과 함께 '개막 유일 5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 송승기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가져간 LG는 한화와의 주중 3연전도 싹쓸이하며 시즌 초반 5승 무패를 기록, 완벽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처음 선발 마운드에 오른 송승기는 2021년 입단 이후 가장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 시속 150㎞에 달하는 직구와 포크볼,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7이닝 동안 삼진 5개, 피안타 1개, 볼넷 1개만을 기록했다. 아쉽게도 타선 지원이 부족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다. 한화 선발 문동주도 만만치 않았다. 그는 5회까지 단 1안타만 내주며 삼진 6개를 솎아냈고, 최고 시속 158㎞를 찍는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팽팽한 0의 균형은 8회말 깨졌다. 2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김혜성(26)이 미국 무대에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김혜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의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리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개막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소속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는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를 상대로 2025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김혜성은 지난 1월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에 진출했다. 이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하며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지난 12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07(29타수 6안타), 홈런 1개, 3타점이다. 수비에서는 2루수, 유격수, 중견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능력을 시험받았다. 그러나 정규시즌 로스터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퍼시픽 코스트리그 동부 지구 소속으로, 슈거랜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팀이다. 두 팀 모두 최근 우승 경험이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023시즌 챔피언, 슈거랜드는 지난 시즌 우승팀이다. 퍼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기사, 영상) | 이정후의 '매의 눈'으로 10개월 만에 밟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팀의 극적인 역전승에 불씨를 지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출루하며 팀 공격에 기여했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볼넷을 골라낸 이정후는 이어진 엘리오트 라모스의 투런 홈런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 한 방으로 샌프란시스코는 0-3에서 2-3으로 추격했다. 9회초, 팀이 2-3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이정후는 다시 한 번 볼넷으로 출루했다. 불리한 볼카운트(2스트라이크)에서 8구 승부 끝에 걸어 나간 장면이었다. 이후 맷 채프먼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리며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비록 라모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자 패트릭 베일리가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정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5)이 다시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현지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의 노아 힐스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피츠버그 개막전 로스터 26인을 공개하며 배지환의 포함을 전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배지환은 잭 스윈스키와 백업 외야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두 선수 모두 시범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나란히 최종 생존에 성공했다. 배지환은 시범경기에서 42타수 16안타로 타율 0.381을 기록, 팀 내 최다 안타 1위에 올랐다. 여기에 1홈런, 4타점, 3도루, 팀 내 최다 득점(13득점)까지 올리며 공격 전반에 걸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경쟁자 스윈스키 역시 타율 0.375(15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배지환의 다재다능함이 결정적인 무기가 됐다. 지난해에는 고관절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했던 배지환은, 이번 시즌엔 완전히 다른 출발선에 서게 됐다. 내야와 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포지션 플레이어로서, 피츠버그의 전력 운용에 큰 힘을 실을 전망이다. 배지환이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미성년자 성 착취물 제작 혐의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무기실격 처분을 받은 서준원(전 롯데 자이언츠)이 독립야구단 용인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었다. 27일 김석원 용인 드래곤즈 대표는 “최근 서준원의 선수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서준원은 2022년 8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미성년자로부터 신체 사진을 전송받은 혐의로 기소돼 2024년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서도 형량은 그대로 유지됐다. KBO는 지난 12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서준원에게 무기실격 처분을 내렸다. 김 대표는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서준원이 야구를 통해 다시 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용인 드래곤즈는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로부터 “선수 등록에는 문제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았지만, 다른 구단들의 동의를 얻지는 못한 상황이다. 김 대표는 “곧 열리는 리그 운영회의에서 서준원의 경기 출전 승낙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지난 시즌을 부상으로 마감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드디어 메이저리그 정식 무대에 나선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7일(한국시간) 2025시즌 메이저리그(MLB) 개막 로스터 26인을 확정하며 이정후의 이름을 외야수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정후는 루이스 마토스, 엘리엇 라모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와 함께 외야진에 이름을 올리며 팀 내 주요 외야 자원으로 낙점됐다. 특히 올 시즌 3번 타자와 중견수로 낙점될 것으로 전망돼 개막전부터 주전 출격이 유력하다. 시범경기 도중 갑작스레 허리 통증으로 한 차례 결장했던 이정후는 빠르게 회복하며 마지막 시범경기에도 정상 출전했다. 당시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몸 상태는 정말 좋다. 최고의 구단 지원을 받으며 건강하게 복귀했으니 그에 대한 보답을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아름다운 오라클 파크에서 나 역시 아름다운 퍼포먼스를 펼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250, 2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9를 기록하며 빠르게 빅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기회가 다시 안 올 수도 있는데, 한 번 해볼래?”… 15년 차 투수의 대답은 ‘YES’였다. LG 트윈스의 '원클럽맨' 임찬규(32)가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첫 완봉승을 따냈다. 팬들은 이 특별한 순간에 “낭만이 살아있다”는 찬사를 보냈다. 임찬규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2안타 2볼넷만을 허용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 수는 딱 100개. 그는 단 한 명의 구원투수도 없이 마운드를 홀로 지키며 LG에 3-0 승리를 안겼다. 그의 프로 첫 완봉승이었다. 2011년 LG에 입단한 임찬규는 15년간 LG 유니폼만 입은 ‘원클럽맨’이다. 이날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염경엽 감독님이 9회 시작 전 ‘기회가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는데 한 번 해볼래?’라고 물으셨고, 저는 ‘도전해보겠다’고 답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대부분의 투수가 시즌 첫 등판에서는 몸 관리를 위해 투구 수를 제한한다. 하지만 염 감독은 임찬규에게 흔치 않은 ‘영광의 기회’를 부여했고, 임찬규는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지난 시즌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박찬호(KIA 타이거즈)가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KIA 구단은 2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박찬호와 투수 김민재를 1군에서 말소했다. 대신 이날 선발 등판하는 좌완 투수 윤영철과 내야수 변우혁을 1군에 등록했다. 박찬호는 전날 열린 키움전에서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기록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도루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곧바로 교체됐다. 정밀 검사 결과, 무릎 타박에 의한 염좌 진단이 내려졌다. 이범호 감독은 박찬호에게 충분한 회복 시간을 주겠다고 밝혔다. KIA는 이미 정규시즌 MVP이자 3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김도영이 개막전에서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여기에 박찬호까지 빠지면서 내야진에 큰 공백이 생겼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셰프 에드워드 리가 잠실야구장 마운드에 선다. 두산 베어스는 26일 “오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 시구자로 에드워드 리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에드워드 리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준우승을 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셰프다. 그는 “두산 베어스의 시구를 맡게 돼 영광”이라며 “야구가 한국 대중문화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알고 있다. 홈 개막 시리즈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고승민이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다. 롯데 구단은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전에 앞서 고승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고승민은 전날 SSG와의 경기 후 오른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꼈고, 정밀 검진 결과 내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구단은 "큰 부상은 아니며, 1주일가량 휴식을 취한 뒤 기술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회복 상태를 보며 복귀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승민은 지난해 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 148안타, 14홈런, 87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3경기에서는 타율 0.091(11타수 1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는 고승민의 말소와 함께 이날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된 김진욱을 1군에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