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도연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이 자사의 TV 채널 운영권 등 주요 미디어 사업을 디즈니에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스포츠 미디어 업계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이번 거래는 최대 4조 원(약 30억 달러) 규모로 평가된다. NFL은 이 거래의 대가로 디즈니가 소유한 스포츠 미디어 채널 ESPN의 10%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디즈니가 인수하는 자산에는 미국 풋볼 팬들에게 인기 있는 구독형 하이라이트 서비스 'NFL 레드존'과 케이블 채널 'NFL 네트워크'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디즈니는 앞으로 더 많은 NFL 경기를 중계할 수 있게 됐다. 디즈니는 이달 말 'ESPN'이라는 이름으로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재출시할 계획이어서, 시청자들은 월 30달러에 ESPN의 모든 전통 TV 채널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또한, 디즈니는 훌루, 디즈니+와 묶은 번들 요금제도 준비 중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ESPN의 지분 구조는 디즈니 72%, 허스트 18%, NFL 10%로 재편된다. 밥 아이거 디즈니 CEO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 미디어 브랜드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도연 기자 |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골프 국가대표 선발 기준이 최종 확정됐다. 대한골프협회는 지난달 30일 제2차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내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 기준을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준에 따르면, 남녀 각각 3명씩 출전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남녀 세계 랭킹 한국 선수 상위 15명을 1순위 후보군으로 정한다. 세계 랭킹 기준일은 2026년 초 후보 선수 등록일로, 추후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해당 기준일에 세계 랭킹 상위 15명에 든 한국 선수들 중 상위 3명이 자동으로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얻게 된다. 만약 출전 의사를 밝힌 선수가 2명 이하일 경우, 대한골프협회 랭킹 상위 선수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이 랭킹은 올해 송암배 아마추어선수권대회부터 2026년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 제출 전 월요일까지의 성적을 반영한다. 특히 금메달 획득 시 병역 혜택이 주어지는 남자부의 경우, 세계 랭킹 상위권의 프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임성재, 김시우 등 프로 선수들이 남자부에 출전했으며, 여자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도연 기자 |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막 2년 전을 기념해 오는 8일 오후 7시,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흥이나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폐회식에서 차기 개최도시로서 대회기를 인수한 것을 기념하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의 시작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에서는 양궁, 농구, 탁구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지역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과 더불어, 유명 대중 가수들의 축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여기에 화려한 불꽃놀이가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세종 호수공원을 찾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공연과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강창희 조직위원장은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두가 화합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도연 기자 | 한국 야구 대표팀을 이끄는 류지현 감독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2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류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취임 후 첫 공식 활동으로, 대만을 비롯한 니카라과,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이 참가하는 WBC 예선전을 직접 관전할 예정이다. 이번 미국 출장은 WBC 출전 가능성이 높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 소속 선수들의 경기를 현장에서 살펴보고, 상대 국가 선수들의 전력을 집중 분석하기 위한 목적이다. 류 감독은 강인권 수석코치와 전력분석 담당 직원과 함께 15일 귀국할 계획이다. 한국 야구는 2009년 WBC 준우승 이후 2013, 2017, 2023년 세 번 연속 1라운드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류지현 감독 체제에서 다시 한 번 명예회복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은 내년 3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 조별리그 C조에서 일본, 호주, 체코, 대만과 경쟁해 상위 2팀에게 주어지는 8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노린다. 특히 최근 프리미어12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대만은 반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도연 기자 |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전 탁구협회장이 관리 소홀 책임으로 '견책' 징계를 받았다. 대한탁구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의 징계 요구에 따라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징계 결정을 통보했으며, 유 전 회장은 직무 태만 등의 사유로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견책 처분을 이메일로 전달받았다. 유 전 회장은 탁구협회장 재임 시절, 후원 및 기부금과 관련한 인센티브 부당 지급과 국가대표 선수 교체 과정에서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스포츠공정위 규정에 따르면, 직무 태만 행위가 경미할 경우 견책이나 1년 이하의 자격 정지, 감봉 등의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탁구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지 않은 기금관리 규정을 근거로 유치금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한 점이 '임원은 보수를 받을 수 없다'는 규정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또한,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추천한 선수를 재심의 없이 교체한 것은 절차 위반으로 간주되어 징계가 요구됐다. 함께 징계를 받은 김택수 전 협회 전무 역시 후원금 유치와 관련해 10%의 인센티브를 수령했으나, 이는 코로나19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도연 기자 | K리그의 전설 신태용 감독이 13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하며 울산HD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최근 부진에 빠진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김판곤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한 지 나흘 만에 신태용 감독을 제13대 감독으로 전격 선임했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 시절 '그라운드의 여우'로 불리며 성남에서만 401경기 99골 68도움을 기록, 6차례 K리그 우승을 이끈 레전드다. 지도자로 변신한 뒤에는 성남 감독 대행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대표팀, 올림픽 대표팀, 인도네시아 대표팀 등 다양한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독일을 꺾는 '카잔의 기적'을 연출해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울산은 올해 FIFA 클럽월드컵 등 빡빡한 일정 속에 최근 11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부진에 시달렸다. 이에 구단은 신속하게 신태용 감독을 영입, 팀 정상화와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신 감독은 "울산의 제안을 받고 행복하면서도 부담이 컸다. 힘든 시기를 극복하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이라 확신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신태용 감독의 울산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도연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선수 신체 데이터를 정밀하게 측정·분석하는 '하이 퍼포먼스 테스팅 랩'(테스팅랩)을 새롭게 구축했다. 테스팅랩은 첨단 장비를 활용해 선수들의 근력, 신경, 관절, 혈액 등 신체의 핵심 요소를 꼼꼼하게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공간이다. 등속성 근력 측정기 등 다양한 장비를 통해 무릎, 발목, 햄스트링, 고관절의 근력을 확인하고 기능을 점검해, 부상 선수의 회복 시기와 경기 출전 가능 여부를 과학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체성분 및 혈액 검사를 통해 선수의 피로도와 회복 상태를 점검함으로써 부상 예방에도 큰 역할을 한다. 전북 현대는 올해 초부터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분석해 유용한 정보를 추출하는 '데이터사이언스'를 도입했으며, 테스팅랩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수단에 더욱 다층적이고 효과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단 관계자는 "앞으로 유스팀에도 테스팅랩 시스템을 도입해 유스-프로 간 데이터를 연계하고,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선수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도연 기자 |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3연패로 이끈 김상식 감독이 선수들과의 진솔한 교감과 물질적 선물 공세로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5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베트남 선수들이 한국 인삼을 좋아해 직접 공수해 나눠주고, 선크림과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도 준비했다"며, 선수들과의 친근한 소통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모두 지휘하며, 지난 1월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 우승에 이어 U-23 AFF 챔피언십까지 석권했다. 이는 박항서 전 감독도 이루지 못한 기록으로, 김 감독은 단숨에 베트남 축구의 새로운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는 선수들과의 일상 속 소통에도 신경을 썼다며, 치료실에서 농담을 하거나 박항서 감독을 따라하며 분위기를 풀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국의 정(情)을 베트남에서는 '띤'(Tinh)이라고 하는데, 두 나라 문화가 비슷해 마음을 열고 교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항서 감독의 후임으로 느꼈던 부담감에 대해선 "박 감독님은 베트남 축구사의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도연 기자 |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공인 파라클라이밍 등급분류사를 양성하기 위한 '2025 파라클라이밍 국제 등급분류 강습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강습회는 1일부터 3일까지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의사와 물리치료사 등 의료전문가 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패럴림픽을 대비해 파라클라이밍 종목의 저변을 넓히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전략적 방안의 일환이다. 참가자들은 파라클라이밍 등급분류 개요와 절차, 적격장애 및 최소장애 기준, 선수 등급분류 실습, 경기 중 관찰평가 등 체계적인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등급분류사로서의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강습회에 참여한 정지원 씨는 "LA 패럴림픽에서 파라클라이밍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는 소식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국제 전문가로부터 등급분류를 직접 배울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파라클라이밍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강습회는 국내 파라클라이밍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도연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송성문(28)이 비(非)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6년간 총액 120억원의 대형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KBO리그 비FA 다년계약 중 역대 여섯 번째로 100억원을 돌파한 사례이자, 야수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키움 구단은 4일 "송성문과 6년, 총액 120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적용되며, 전액 연봉 보장 조건이다. 계약 체결식은 지난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가 끝난 뒤, 송성문의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신도림의 한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번 계약은 보장 연봉 기준으로 SSG 김광현의 131억원(4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세부 조건이 공개되지 않은 한화 류현진(8년, 170억원)은 비교 대상에서 제외됐다. 야수 중에서는 삼성 구자욱의 90억원(5년, 옵션 30억원 포함)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키움 구단은 송성문이 팀의 중장기 전력 구상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해, 연초부터 계약을 준비했다. 4월부터 선수 측에 의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도연 기자 | 태국의 빳차라쭈딴 콩끄라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콩끄라판은 1일 태국 방콕의 피닉스 골드 방콕 골프장 사우스·웨스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2025 IQT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태국과 대만 투어에서 활약하며 KLPGA 대회에도 출전한 경험이 있는 콩끄라판은 이번 우승으로 2026시즌 KLPGA 정규 투어 시드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KLPGA는 2015년부터 외국인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IQT 대회를 개최해왔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자에게는 정규 투어 시드가, 2위부터 10위까지는 2부 투어인 드림투어, 11위부터 20위까지는 3부에 해당하는 점프투어 시드가 주어진다. 콩끄라판은 "KLPGA 투어에 도전하는 게 쉽지 않은데, IQT를 통해 외국인 선수에게도 기회를 열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코리안 드림'을 실현하게 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정규 투어 우승을 목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도연 기자 | 대한민국 19세 이하(U-19)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1일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출국했다. 우리 대표팀은 동티모르, 라오스, 방글라데시와 함께 H조에 속해 6일부터 10일까지 조별리그를 치른다. 6일 동티모르, 8일 라오스, 10일 방글라데시와 차례로 맞붙으며, H조 예선 경기는 모두 라오스에서 열린다. 이번 예선에는 총 32개국이 참가해 4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각 조별로 풀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위 8개국과 2위 중 성적이 가장 뛰어난 3개국, 그리고 개최국 태국까지 총 12개 팀이 내년 4월 태국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에서 4강에 오르는 팀들은 2026년 9월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FIFA 여자 U-20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2024 FIFA 여자 U-20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었던 박윤정 감독은 이번 예선을 통해 두 번째 월드컵 도전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대표팀은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전남 벌교읍에서 1차 소집훈련을 진행했으며, 2006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도연 기자 |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김영범, 김우민(이상 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황선우(강원도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7분04초68의 기록으로 전체 16개국 중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상위 8개국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해, 이날 오후 9시 39분(한국시간) 메달을 놓고 다시 한 번 레이스를 펼친다. 예선 1위는 영국(7분03초98), 2위는 호주(7분04초32)였다. 특히 김영범은 200m 구간에서 1분45초72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팀의 선전을 이끌었다. 남자 계영 800m는 네 명의 선수가 200m씩 자유형으로 이어 달리는 단체전 종목이다. 최근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등이 주축이 된 '황금세대'의 등장으로 한국은 이 종목에서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아시아 신기록(7분01초73)과 함께 한국 수영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고, 지난해 도하 세계선수권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도연 기자 |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30일 국민체육진흥공단 황영조 감독을 대회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로 세계적인 명성을 갖춘 황 감독은, 그 상징성과 국제적 인지도를 인정받아 이번 역할을 맡게 됐다. 황 감독은 이미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홍보대사,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 기술위원장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활약한 바 있다. 조직위는 황 감독과 함께 2026년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스포츠 동호인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다양한 홍보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황영조 감독은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매우 기쁘다”며 “대회를 널리 알리고 많은 분이 함께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는 내년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개최된다. 세계 90개국에서 만 35세 이상 마스터즈(생활체육인) 1만1천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도연 기자 |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이틀 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극적인 역전승을 떠올리며 여전히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강철 감독은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온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KT는 삼성과의 경기에서 9회초까지 0-3으로 뒤졌지만, 9회에만 4점을 몰아치며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9회말 선두 타자 황재균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이후 연달아 5개의 사사구를 얻어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강철 감독은 “2점 차였으면 9회에도 기대를 했겠지만, 박영현이 9회초에 1점을 더 내줘 0-3이 되면서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그렇게 이기기가 쉽지 않은데,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최근 평균자책점이 높아 부진했던 박영현 투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박영현은 삼성전에서 9회 등판해 홈런을 허용했지만, 팀이 역전에 성공하며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이강철 감독은 “체력 문제도, 부상도 아니다. 그날 홈런을 맞고도 147km/h의 구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