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장은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저력을 입증했다.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만수정 KLPGA 2025 드림투어 17차전에서 장은수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심지연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4)에서 장은수는 9m에 달하는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장은수는 우승 상금 1,050만원과 함께 값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7년 KLPGA 정규투어 신인왕 출신인 장은수는 2024시즌 정규 투어에서 다소 부진해 상금 순위 99위에 머물렀으나, 이번 드림투어 우승으로 2026시즌까지 드림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천 선수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의 우승은 장은수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로 남았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오상욱은 30일 부산 스포원파크 금정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사브르 단체전에 박상원, 임재윤(이상 대전광역시청), 유태민(대전대)과 함께 대전 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대전 팀은 김정환, 김병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황희근, 박인(이상 한국체대)이 포진한 서울 팀을 45-31로 제압하며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오상욱은 앞서 25일 열린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이번 대회에서 개인·단체전 모두를 석권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하며 2관왕에 올랐던 오상욱은, 이후 잠시 국가대표팀을 떠나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2025-2026시즌 국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남자 에페의 권영준(익산시청)과 여자 사브르의 윤소연(대전광역시청)도 단체전 우승에 힘을 보태며 이번 대회에서 개인·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는 기쁨을 누렸다. 올해 전국체전 펜싱 경기는 본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 트윈스는 선발 투수 손주영의 몸살감기로 인해 뜻밖의 변수를 맞이했다. 손주영은 이날 몸살감기로 선발 등판이 어려워지면서, 링거를 맞고 늦게 구장에 도착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이 괜찮다고 하면 경기 후반에 투입할 예정이지만, 상태가 좋지 않으면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는 왼손 투수 송승기를 선발로 예고했다. 원래 선발 순서는 송승기 다음이 손주영이었으나, 손주영의 컨디션 난조로 인해 선발 계획에 변화가 생겼다. 손주영은 지난 25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을 76구로 소화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지만, 갑작스러운 몸살로 인해 이날 등판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LG는 이날 경기에서 주전 2루수 신민재도 휴식을 취하게 하고, 구본혁을 선발 2루수로 기용했다. 염 감독은 "신민재가 최근 지친 기색이 보여 휴식을 줬다"며 선수 관리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최근 부진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던 문보경은 4번 타자로 복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한국 탁구의 자존심,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중국 스매시 혼합복식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혼합복식 16강전에서 중국의 천위안유-콰이만 조에게 풀게임 접전 끝에 2-3(9-11 11-9 13-11 9-11 8-11)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혼합복식 톱시드를 받아 부전승으로 16강에 올랐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최근 유럽과 미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콰이만의 새로운 파트너 천위안유와의 조합을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 임종훈-신유빈 조는 상대 조의 플레이에 적응하지 못하며 첫 게임을 9-11로 내줬다. 하지만 2게임에서 11-9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3게임 듀스 접전도 13-11로 가져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11-11에서 한 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고, 상대의 실수까지 겹쳐 2-1로 앞서나갔다. 4게임에서는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6-6 동점을 만들었지만, 콰이만의 회전량 많은 공에 고전하며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신유빈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그룹 계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대표 박병률)와 V리그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조원태 KOVO 총재와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했다. 계약 기간은 '1+1년'으로, 2025-2026시즌부터 2026-2027시즌까지 최대 두 시즌 동안 이어진다. 후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진에어는 한진그룹 계열사로 2008년 설립 이후 2023년 연간 매출 1조2,772억원을 기록하며 아시아 대표 실용 항공사로 성장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배구를 통해 많은 분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며 더욱 사랑받는 항공사로 발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배구연맹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항공사와 함께 V리그와 한국배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V리그는 지난 8년간 도드람과 타이틀 스폰서십을 이어왔으나, 2024-2025시즌 종료와 함께 새로운 파트너를 찾았다. 겨울 스포츠의 대표주자인 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의 핵심 선수 양효진의 부상 이탈이라는 변수를 틈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올라섰다. 23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경기에서 GS칼텍스는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1(25-27 25-21 25-18 25-11)로 제압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지난 21일 페퍼저축은행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권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경기 초반에는 현대건설이 1세트를 듀스 끝에 따내며 앞서갔다. 그러나 2세트 초반, 현대건설의 베테랑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주전 세터 김다인과의 충돌로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양효진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현대건설의 조직력은 급격히 흔들렸고, GS칼텍스는 2세트부터 연속 득점을 이어가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잦은 범실로 스스로 무너졌고, 강성형 감독은 작전 타임을 통해 선수들에게 정신을 차릴 것을 주문했지만 분위기 반전에는 실패했다. GS칼텍스는 3세트에서도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고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한국기원이 1년여 만에 새로운 총재를 맞이했다. 23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사옥에서 열린 2025년 제2차 이사회에서 정태순(77) 장금상선 회장이 제22대 총재로 추대됐다. 이날 이사회는 김인한 총재대행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소속 이사 44명 중 38명이 참석(위임 7명 포함)해 만장일치로 정 회장의 추대를 결정했다. 지난해 7월 임채정 전 총재 퇴임 이후 후임을 찾지 못해 대행 체제로 운영되던 한국기원은 정 회장의 선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 경남 거창 출신의 정태순 신임 총재는 해운 전문업체 장금상선을 이끌며 아시아선주협회장, 한국해운협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지난해 11월 한국기원 부총재로 선임되며 바둑계와의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고, 신관 사옥 매입에 큰 재정 지원을 하며 기여했다. 이사회는 이날 직제도 기존 총재와 부총재에서 이사장과 부이사장으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태순 총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정관 변경 승인을 받은 후, 앞으로 4년간 이사장 직함으로 한국기원을 이끌 예정이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KBO리그 통산 홈런 1위(517개)인 SSG 랜더스의 최정(38)이 최근 왼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지만,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타격과 수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그러나 이숭용 SSG 감독은 최정의 몸 상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날 경기에서 그를 기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감독은 "최정이 아직 불편함을 느낀다. 오늘까지는 대타로도 쓰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3위를 지키는 건 무리하지 않은 경기 운영 덕이었다. 최정은 오늘 무조건 쉰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정은 1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3경기 연속 결장 중이며, 이날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도 휴식을 취하게 됐다. 최정은 내일부터는 공격과 수비, 모두 할 수 있다고 복귀 의지를 드러냈지만, 이 감독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24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도 "최정의 출장 여부는 당일에야 알 수 있다"며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24일 비 예보가 있어 경기가 취소될 경우 최정에게 추가 회복 시간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배제된 A코치의 복귀와 관련해, "법원의 결정이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연맹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A코치가 지난 7월 서울동부지방법원에 대표팀 복귀를 위한 간접 강제 신청을 했으나 현재 심리 중"이라며, "법원 판단이 나온 뒤 경기력향상위원회 등 내부 절차를 거쳐 복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연맹은 지난 5월, 국제대회 기간 수십만원 규모의 식사비 공금 처리 문제로 윤재명 감독과 A코치에게 각각 자격 정지 1개월,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윤 감독은 대한체육회 공정위원회 재심의를 통해 지위를 회복했고, A코치 역시 법원의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어 지도자 자격을 되찾았다. 윤재명 감독은 이사회 결정을 거쳐 이달 초 대표팀에 복귀했지만, A코치는 아직 대표팀에 복귀하지 못한 상황이다. 연맹 관계자는 "A코치에게는 가처분 결과에 따라 보수를 정상적으로 지급하고 있다"면서도 "지도자 복직에 관한 간접 강제 신청 결정이 아직 나오지 않았고, 대표팀 복귀는 경기력향상위원회 등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 FC가 서귀포시, 서귀포시축산업협동조합과 손잡고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2025 제주 흑한우 브랜드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천연기념물 제546호로 지정된 제주 흑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대규모 할인행사를 통해 소비를 촉진하며 지역 축산업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 구단은 이미 ‘2024 제주 흑한우 축산물 박람회’, ‘2024 느영나영 제주바다 신선한 수산물 슛- 할인전’ 등 다양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다. 이번 박람회는 25일 오후 5시 개막하며, 27~28일에는 흑백요리사 출신 셰프의 시식회, 흑한우 요리 경연 대회,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어린이 사상 대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갈옷 패션쇼와 붐스틱스 난타(25일), 버블 공연과 즉석 가요제(26일), 리코키즈 공연(27일)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행사 기간 내내 매일 경품 추첨이 진행되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28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리는 제주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의 골잡이 주민규가 대구FC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K리그1 30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지난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주민규는 전반 30분과 후반 11분 연속 골을 기록, 팀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주민규는 시즌 12, 13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 전진우(전북·14골)를 한 골 차로 바짝 추격, 공동 2위에 올라섰다. 득점왕 경쟁에 다시 불이 붙은 셈이다. 주민규는 이번 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같은 팀의 마사와 포항의 이호재가 함께 선정됐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김승섭, 이승원(이상 김천), 이승모, 조영욱이, 수비수로는 김진수(서울), 이현용(수원FC), 김강산(김천)이 뽑혔다. 골키퍼 자리는 수원FC의 황재윤이 차지했다. 이번 라운드의 베스트 매치로는 전북 현대와 김천상무의 경기가 선정됐다. 이 경기에서 2위 김천이 선두 전북을 2-1로 꺾으며 우승 경쟁에 긴장감을 더했다. 베스트 팀은 광주FC를 3-0으로 완파한 FC서울이 차지했다. 한편, K리그2에서는 김포FC 박동진이 인천 유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국내 바둑계의 산실인 한국기원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16세 이주영과 18세 김태헌이 2025 연구생 바둑대회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프로기사로 입단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주영은 7차 대회까지 787.5점을, 김태헌은 771.5점을 기록해 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3위와의 점수 차로 조기 입단을 확정지었다. 두 신예는 지난 2월 입단대회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연구생 대회를 통해 꿈에 그리던 프로의 문을 열었다. 이주영 초단은 "대회 내내 초조했지만 1위로 입단해 기쁘다"며, "프로기사로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태헌 초단 역시 "입단이 간절했던 만큼 마지막 기회에 성공해 매우 기쁘다"며, "성실하게 노력하는 프로기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총 450명(남자 361명, 여자 89명)으로 늘어나며, 한국 바둑의 새로운 세대 교체를 예고하고 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이 26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올해로 45회째를 맞는 라이더컵은 1927년 창설된 이래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격년제로 개최되는 전통의 대회다. 대회는 첫날과 둘째 날에는 2인 1조로 포볼과 포섬 매치가 진행되며, 마지막 날에는 양 팀 12명의 선수가 일대일 매치 플레이로 승부를 겨룬다. 승리 시 1점, 무승부는 0.5점이 주어지며, 동점일 경우 지난 대회 우승팀이 트로피를 지킨다. 역대 전적에서는 미국이 27승 2무 15패로 앞서 있지만, 최근 30년간 원정팀의 승리는 유럽이 세 차례(1995, 2004, 2012년) 달성하는 등 원정에서의 승리가 쉽지 않다. 특히 미국은 1993년 이후 원정 승리가 없다. 올해도 홈팀 미국이 우세하다는 전망이 많지만, 라이벌전 특성상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미국은 단장 키건 브래들리와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이끄는 반면, 유럽은 단장 루크 도널드와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가 에이스로 나선다. 유럽은 2023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OK저축은행이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에서 한국전력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19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준결승에서 OK저축은행은 송희채(21점), 전광인(15점), 신장호(16점)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3-2(25-22 18-25 25-16 13-25 15-12)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OK저축은행은 결승에서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승자와 우승을 다툴 예정이다. 이번 컵대회는 해외 초청팀이 빠지고 현대캐피탈의 예선 경기 포기, 국제배구연맹(FIVB)의 규제로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세계선수권 예비 명단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하는 등 파행 운영 속에 치러졌다. A조 예선 2전 전승으로 1위에 오른 OK저축은행과 B조 2위 한국전력(1승 1패)이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은 이날, OK저축은행은 전광인과 송희채의 쌍포를 앞세워 1세트 중반부터 분위기를 잡았다. 박원빈의 연속 속공과 전광인의 대각선 강타로 1세트를 따냈고, 2세트에서는 한국전력의 베테랑 신영석이 철벽 수비를 펼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영원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7)가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약 한 달 전부터 은퇴 의사를 팀 동료들과 감독에게 전했던 커쇼는, 1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이 마운드를 떠날 때"라며 담담하게 자신의 결정을 밝혔다. 커쇼는 "아내와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은퇴를 결심하니 마음이 편하다"며 "올 시즌을 건강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내가 떠나야 할 시기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를 자신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으로 삼는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는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될 것이며, 그의 풍부한 경험과 투구 능력은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2008년부터 이어진 커쇼의 18년 정규시즌 여정은 이번 홈 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2006년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다저스에 입단한 커쇼는 18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뛰며 452경기, 2,844⅓이닝, 222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