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김민제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정상에 오르며 6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PSG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브라질 플라멩구와 정규시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35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세니 마율루와 교체됐다. 부상 전까지 유효 슈팅을 기록하고 볼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좋은 흐름을 보였으나, 전반 중반 상대 수비수와의 충돌 이후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PSG는 이강인의 교체 직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7분 플라멩구 조르지뉴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정규시간을 마쳤다. 승부차기에서 PSG는 비티냐와 누누 멘데스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고,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상대 슈팅을 연속으로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PSG는 2024-2025시즌 리그1, 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에 이어 인터콘티넨털
TSN KOREA 박영우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판매가 본격 시작되면서 한국 축구대표팀 조별리그를 보려는 팬들의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났다. FIFA가 공개한 가격 기준에 따르면 한국의 세 경기 입장권을 모두 확보하려면 최소 585달러, 우리나라 원화로 약 86만원이 필요하다. FIFA는 12일 새벽(한국시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티켓 구매 신청을 받는다. 개인당 경기별 최대 4장, 전체 대회 기준 최대 40장까지 신청 가능하다. 신청 시점에 따른 별도 혜택은 없고, 기간 내 모든 경기에 대한 신청이 허용된다. 추첨은 접수 마감 후 진행되며 당첨자는 내년 2월 이메일로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유동 가격제’가 도입돼 경기 수요가 높을수록 가격이 오르는 구조가 적용됐다. 한국이 속한 A조에서는 멕시코전 티켓이 가장 비싸고, 이어 유럽 PO D조 승자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 순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한국이 경기를 치르는 경기장에는 가장 저렴한 카테고리 4 좌석이 없어 최저가 자체가 높아졌다. 좌석 카테고리 1∼3는 프리미어, 스탠더드, 밸류 등급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멕시코전은 카테고리 3이 2
TSN KOREA 임재현 기자 | 홍명보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베이스캠프 후보지인 멕시코 푸에블라를 방문해 경기장과 주변 인프라를 점검했다. 카를라 로페스 말로 푸에블라 관광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홍명보 감독이 훈련 장소 후보지 평가 차 방문했다”며 방문단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홍 감독은 푸에블라의 콰우테모크 스타디움을 둘러본 뒤 호텔·보안시설 등 기본 인프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콰우테모크 스타디움은 해발 2천160m에 위치해 있으며, 이는 한국이 1·2차전을 치를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해발 1천571m)보다 높은 고도다. 고지대 적응을 위한 훈련 환경으로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푸에블라는 멕시코 중앙 고원에 위치해 평균 해발 고도가 2천m 안팎이다. 멕시코시티와 약 130㎞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며,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까지도 항공으로 각각 1시간 30분,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된다. 6월 평균 기온과 강우량도 과달라하라와 유사해 경기 대비 훈련지로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홍 감독은 조 추첨 직후 “1천600m 고지에서 습도와 높은 기온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고지대 적응에는 최소 2주가
TSN KOREA 김민제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지난달 기록한 리그 1호골이 팬들이 선정한 ‘11월의 골’로 뽑혔다. PSG는 3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진행한 투표 결과 이강인의 득점이 총 1천198표 중 39.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지난달 23일 리그1 13라운드 르아브르전에서 전반 29분, 누누 멘드스의 크로스를 혼전 끝에 연결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득점을 성공했다. 이 골은 그의 시즌 첫 정규리그 득점이었다. 이강인은 11월 득점자 후보였던 워렌 자이르에메리, 주앙 네베스, 곤살루 하무스와 경쟁했으며, 투표에서 네베스(31.8%), 자이르에메리(21.5%), 하무스(7.3%)를 제치고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이강인은 후보에 오른 다른 두 선수의 득점에도 관여하며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다. 네베스의 헤더 골은 이강인의 코너킥에서 시작됐고, 하무스의 득점도 이강인의 코너킥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헤더 패스로 이어지며 만들어졌다. PSG에서 공격 포인트와 팀 기여도가 모두 높아진 이강인의 활약이 다시 한번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TSN KOREA 장우혁 기자 | 현대자동차가 세계양궁연맹과의 파트너십을 3년 연장하며 오는 2028년까지 글로벌 양궁 후원을 이어간다. 현대차는 16일 세계양궁연맹과의 타이틀 후원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6년 세계양궁연맹과 첫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양궁월드컵을 중심으로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해왔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기존 후원 대회를 유지하는 동시에 장애인 양궁월드시리즈와 실내양궁월드시리즈로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장애인 양궁월드시리즈는 세계양궁연맹이 국제패럴림픽위원회로부터 관리 권한을 이관받아 운영해 온 핵심 프로그램으로, 내년 태국과 칠레, 미국 등 6개국에서 처음 개최된다. 실내양궁월드시리즈는 18미터 규격 실내 경기장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로, 일반인과 엘리트 선수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중 친화형 대회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에 로보틱스 후원 부문도 새롭게 포함시켰다. 이를 통해 글로벌 대회 중계와 현장 접점에서 로보틱스 기술과 브랜드 메시지를 결합해 기술 중심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세계양궁협회 그렉 이스턴 신임 회장은 "현대차와 파트너십은 2016년 이후 양궁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온 핵심 동력"
TSN KOREA 임재현 기자 | 2025시즌 K리그1의 두 전통 강호 전북 현대와 울산 HD의 희비는 극명하게 갈렸다. 전북은 지난 시즌 강등권까지 밀려났던 부진을 딛고 통산 10번째 우승과 코리아컵 제패로 ‘더블’을 달성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전술 혼선과 내부 갈등이 겹치며 시즌 막판까지 강등권을 전전했다. 전북의 반등은 거스 포옛 감독의 색깔이 빠르게 녹아든 결과였다. 전북은 개막 직후 4경기 무승으로 11위까지 밀렸으나, 5라운드부터 26라운드까지 22경기 무패(17승 5무)를 기록했다. 앞선 전력 변화가 크지 않았던 상황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상승세였다. 전북은 시즌 종료를 5경기 남기고 우승을 확정했고, 광주FC를 꺾고 코리아컵까지 가져가며 ‘절대 1강’의 위상을 되찾았다. 하지만 우승 후에도 전북은 잡음을 피하지 못했다. 타노스 코치의 인종차별 행위가 인정되며 중징계가 내려졌고, 포옛 감독은 심리적 부담을 이유로 계약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조기 결별을 선택했다. 전북은 새 사령탑 선임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울산은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여름 FIFA 클럽 월드컵에서 3전 전패하며 흐름이 끊겼고, 대회 준비 과정에서 도입한 스리백 전
TSN KOREA 임재현 기자 | 부천FC를 창단 이후 처음으로 K리그1 무대에 올려놓은 공격수 바사니가 내년에도 부천에서 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바사니는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1, 2차전 합산 4-2로 앞선 부천은 다음 시즌 K리그1 승격을 확정했다. 바사니는 경기 후 “계약기간이 남아 있다. 계속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잔류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정규리그에서 14골 6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승격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 바사니는 처음 K리그 무대를 밟은 2023년 수원 삼성 시절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2024년 부천으로 이적한 뒤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2024시즌 35경기에서 11골 7도움을 기록하며 해결사로 자리 잡았고, 올해도 20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두 시즌 연속 팀 핵심 역할을 했다. 그는 “부천으로 온 건 최고의 선택이었다”며 “처음 왔을 때부터 모두가 자신감을 줬고, 덕분에 내 플레이를 온전히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영민 감독이 자신을 ‘복덩이’라고 평가했다는 질문에는
TSN KOREA 임재현 기자 | 일본프로축구 J리그 올스타전이 17년 만에 부활한다. J리그는 15일 2026년 6월 13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J리그 올스타 다즌(DAZN)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J리그 올스타전은 1993년 리그 출범 이후 매년 열리다 2008년과 2009년에는 K리그 올스타와의 맞대결로 진행됐으며, 이후 2010년부터 중단됐다. 이번 대회는 2009년 이후 처음 열리는 올스타전이다. 올스타전은 내년 2월부터 6월까지 열리는 특별대회 ‘J리그 백년구상리그’의 일환으로 치러진다. 일본 전역 6개 지역별 팀이 참가해 전·후반 구분 없이 30분 단판 경기로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이다. 3·5위 결정전은 20분 경기로 진행된다. J리그는 내년부터 시즌 운영 방식을 기존 춘추제에서 추춘제로 전환해 2026-2027시즌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상반기 리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백년구상리그와 올스타전을 마련했다. 올스타전 출전 선수는 J1부터 J3까지 60개 구단을 대상으로 팬 투표 등을 통해 선발된다. 다만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과 겹치는 만큼 일본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는 제외된다. 한편 J리그는 다음 시즌부터 ‘유럽 캠프 조성금
TSN KOREA 장우혁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 한국도로공사와 2위 현대건설이 정면 충돌한다.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맞대결은 시즌 흐름을 가를 최대 승부로 꼽힌다.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35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현대건설은 승점 29로 뒤를 잇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4연승 상승세를 타며 도로공사를 추격 중이다.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선두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도로공사와의 1·2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특히 1라운드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5세트 듀스에서 아쉽게 무너졌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한국도로공사는 정말 좋은 팀”이라며 “우리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득점에 가담하면 충분히 승부를 걸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팀 공격 성공률과 리시브 효율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공수 균형이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마, 강소휘, 타나차 등 주포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는 점이 강점이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김희진, 카리를 앞세운 높이를 무기로 팀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강한 서브와 블로킹 싸움이 승부의 핵심
TSN KOREA 장우혁 기자 | 메이저리그 3년 차를 앞둔 이정후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오타니 쇼헤이와의 재대결에 대해 결연한 자세를 드러냈다. 이정후는 8일 서울 청담에서 열린 ‘2025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뒤, “오타니는 신기함보다는 이겨야 할 상대”라며 강한 경쟁 의지를 밝혔다. 오타니와는 올 시즌 MLB에서도 상대했으며, 당시 볼넷을 골라낸 경험이 있다. 그는 “처음 한국에서 뛰거나 2023년 WBC에서 만났을 때는 신기했지만, 이제는 같은 지구에서 자주 보며 특별한 감정은 없다”며 “팀을 위해 준비된 타격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WBC를 대비한 조기 페이스 조절 가능성에 대해선 “정해진 방식보다는 시기에 맞춰 몸 상태를 만들겠다”며 “호출된다면 중요한 대회이니 최대한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최근 조아제약 시상식에서 친정팀 키움 후배들을 향해 “간절함이 부족해 보인다”고 언급한 데 대한 해명도 내놓았다. 그는 “인터뷰 흐름에서 나온 말일 뿐 특별한 의도는 없다”며 “지금 키움을 위해 더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라고 강조하며 후배들을 감쌌다. 한편,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 중인 송성문
TSN KOREA 임재현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LAFC)가 손흥민이 뛰는 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을 선임했다. LAFC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도스 산토스가 구단의 세 번째 감독에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4시즌 동안 수석코치로 팀을 지원하며 2022 MLS컵, 서포터스 실드, 2024 US오픈컵 등 세 개의 트로피 획득에 기여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2018년 구단 창단기 코칭스태프 멤버로 합류한 뒤 브라질, 캐나다, 미국을 오가며 유스와 프로 레벨을 모두 경험한 20년 경력의 지도자다. 2022년 수석코치로 복귀한 뒤 UEFA 프로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며 지도자로서 역량을 확장했다. LAFC는 지난 2일 체룬돌룬 감독이 시즌 종료 후 독일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사임한 뒤 후임 선임 절차에 돌입했고, 내부 승격을 통해 도스 산토스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그는 2018~2021년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이끌며 MLS 경험도 쌓았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감독직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이미 구축된 팀의 강한 기반과 문화를 바탕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루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LAFC는 손흥민을 중심
TSN KOREA 김민제 기자 | 한국 야구와 축구를 대표하는 두 명의 ‘민재’가 이번에는 유니폼을 교환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민재의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했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유니폼 선물로 의미를 더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 구단 공식 SNS에 ‘민재가 민재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뮌헨 관계자는 서울 잠실구장을 찾아 신민재에게 상자를 전달했고, 상자 안에는 김민재의 사인이 담긴 뮌헨 유니폼이 들어 있었다. 유니폼에는 김민재의 등번호 3과 이름이 새겨졌다. 신민재는 “유니폼까지 선물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힌 뒤 해당 유니폼을 입고 기념 촬영을 했다. 이어 답례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준비해 김민재에게 전달했다. 신민재는 본인의 유니폼에 직접 사인을 남기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0일 SNS를 통해 신민재의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하며 ‘축구는 김민재, 야구는 신민재’라는 문구를 게시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유니폼 교환은 해당 게시물의 연장선에서 기획된 이벤트다. 뮌헨 구단은 종목을 넘어 같은 이름을 가진 두 선수의 활약을 조명하며 한국
TSN KOREA 임재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지난 2년간 공격과 리더십의 중심 역할을 했던 제시 린가드와 이별하면서 새 시즌의 가장 큰 과제로 ‘린가드 공백 메우기’를 안게 됐다. 린가드는 10일 서울월드컵경지장에서 열린 멜버른시티(호주)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경기(1-1 무)를 끝으로 서울 유니폼과 작별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스' 출신으로 성인팀에서 주축으로 뛰었고 2021년까지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도 경험한 린가드는 지난해 2월 서울 입단 첫해 26경기 6골 3도움, 올해는 34경기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적응력을 끌어올렸다. 특히 올 K리그1 시즌 기회 창출 86회로 이동경(울산)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했고, 90분당 기회 창출 3.0회로 경기 조율 능력을 입증했다. 이 부문에서 3회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이동경(3.3회), 린가드, 세징야(대구·3.0회)뿐이었다. ACL에서도 6경기 3골 3도움을 올렸고 최근 경기에서는 팀 공격 포인트 대부분을 책임지며 영향력을 보여줬다.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가 하프 스페이스 활용과 연결 능력에서 큰 역할을 했다
TSN KOREA 임재현 기자 | 양의지 두산 베어스 포수가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10회 수상에 성공하며 통산 최다 타이 기록을 세웠다. 9일 서울에서 열린 2025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양의지는 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2014년부터 이어진 통산 10번째 황금 장갑을 손에 넣었다. 포수 부문만 9회 수상한 사례는 KBO리그에서 처음이다. 양의지는 올해 정규시즌 130경기에서 타율 0.337, 홈런 20개, 89타점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로써 2011년 이후 15년 동안 양의지와 강민호가 포수 골든글러브를 나눠 차지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한편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통해 KIA에서 삼성으로 옮긴 최형우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받아 역대 최고령 수상 기록을 다시 썼다. 최형우는 만 41세 11개월의 나이로 통산 8번째 수상이며, 득표율 97.8%라는 압도적 지지 속에 상을 품에 안았다. 홈런 24개, 타점 86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타격 생산력을 보여줬다. 올해 최고의 신인은 kt wiz 외야수 안현민이었다. 안현민은 타율 0.334, 홈런 22개, 80타점으로 활약해 신인상과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했다. 신인이 골든글러브를 받은 것은
TSN KOREA 장우혁 기자 | SSG 랜더스에서 활약한 우완 드루 앤더슨이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1+1년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디트로이트는 9일 앤더슨과 2026년 700만달러, 2027년 구단 옵션 1천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앤더슨은 2024년 SSG에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고, 2025년에도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 245탈삼진으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MLB닷컴은 “코디 폰세의 탈삼진 1위에도 불구하고 9이닝당 탈삼진은 앤더슨이 더 높았다”며 “피안타율 또한 0.193으로 KBO 1위였다”고 전했다. 디트로이트 스콧 해리스 사장은 “앤더슨은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며 “한국에서 경기 후반까지 구속을 유지했고, 킥 체인지업은 헛스윙을 유도하는 무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구단은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경쟁을 예고했다. 앤더슨은 2017년 필라델피아에서 빅리그에 데뷔했으나 MLB 통산 1승 3패에 머물렀다. 이후 일본 히로시마를 거쳐 2024년 SSG에 합류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2026년에는 MLB 복귀 5년 만에 재도약을 노린다. SSG도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일본 구단들의 경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