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치열한 가을 야구를 이어가는 선수들에게 깊은 자부심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5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정말 모든 힘을 끌어내며 경기하고 있다"며 "포스트시즌은 정규 시즌보다 체력적으로 훨씬 힘든데, 그런 점에서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극찬했다. 삼성은 올해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경기, 그리고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총 11경기의 가을 야구를 소화하고 있다. 특히 1985년생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모든 경기에서 마스크를 쓰며 팀을 이끌고 있는 점에 대해 박 감독은 "최고참으로서 의욕을 보이고 있다"며 "체력 부담이 크지만 이를 이겨내려는 의지가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서는 최원태에 대해서도 박 감독은 "흐름과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가을 사나이'답게 평소처럼 해주길 바란다"고 신뢰를 보였다. 최원태는 올해 준플레이오프 1차전과 플레이오프 2차전에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한화 이글스의 19세 신예 투수 정우주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4차전에 선발 등판한 정우주는 3⅓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비록 팀은 역전패했지만 그의 투구는 빛났다. 정우주는 경기 내내 긴장감 속에서도 침착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긴장해서 표정이 없었다"며 웃은 그는, "길게 보는 것보다 매 이닝을 확실히 막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날 호투의 비결로는 베테랑 포수 최재훈과의 하이 패스트볼 전략이 꼽혔다. 정우주는 "하이존 공략이 제 직구를 살린다고 생각했다"며, 최재훈의 리드를 믿고 따라간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공을 돌렸다. 특히 투볼 상황에서 최재훈이 보내는 익숙한 제스처에 미소를 보였다는 정우주는, 4차전에서 67구를 던진 뒤에도 5차전 등판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몸 상태는 괜찮다. 고등학교 때 더 많이 던져봐서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결국 한화 벤치는 그를 5차전 미출장 선수로 결정해 휴식을 주기로 했다. 프로 첫해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경남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대규모 도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경남 2025 스페셜대회'가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내 정상급 사이클 동호인 선수 27개 팀, 179명이 참가해 총 230km 구간을 사흘간 달릴 예정이다. 대회 코스는 거제시(104.3km), 사천시∼남해군(84.6km), 창원시(41.9km)로 구성되며, 남해안의 수려한 바다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해안도로를 따라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창원광장에서 경남도청까지 직선도로 3km를 14번 오가는 창원 도심 코스가 펼쳐져,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기대된다. 가장 짧은 시간에 코스를 완주한 선수에게는 1위를 상징하는 '옐로 저지'(노란색 경기복)와 상패가 수여된다. 경상남도는 이 대회를 통해 남해안의 아름다운 풍광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지난해부터 투르 드 경남 대회를 창설했다. 특히, 올해 6월에는 16개국 선수들이 참여해 5개 시군, 553km를 달리는 '투르 드 경남 2025' 본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KBO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를 기념해 공식 한정판 기념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한국시리즈 에디션은 기념 점퍼와 모자, 그리고 기념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한정판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특히, KBO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 돌파를 기념하는 특별 패치가 점퍼와 기념구에 부착되어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이 공식 기념상품은 KBO리그 공식 온라인 쇼핑몰과 프로스펙스 온라인몰에서 24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팬들에게는 한국시리즈의 특별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2년 차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19)가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재활에 돌입했다. 이주아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훈련 도중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부분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21일 건국대병원에서 십자인대 재건술을 받고 24일 퇴원했으며, 앞으로 6~8개월간의 재활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주아는 이번 시즌은 물론, GS칼텍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더라도 2025-2026시즌 출전이 사실상 어려워 시즌 아웃이 불가피해졌다. 이주아는 6월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성인 대표팀으로 참가했으며, 8월에는 U-21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2024-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한 이주아는 182cm의 신체 조건과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거포로 주목받아 왔다. GS칼텍스 구단은 이주아의 미래를 위해 재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주아가 재활을 마친 후에는 리시브 등 기본기를 보강해 한층 성장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이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유 회장은 선수, 지도자, 관계자,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한국 스포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유 회장은 "몸이 하나인 게 아쉬울 정도로 더 많은 체육인과 만나고 싶었다"며, 내년 대회에서는 올해 만나지 못한 종목까지 직접 찾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모든 종목 단체에 편지를 보내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와 재외한인체육단체까지 총 3만306명이 참가해 50개 종목, 1,028개 세부 경기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유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었고, 큰 사고 없이 대회를 마쳐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신기록 1개, 한국신기록 12개가 쏟아지는 등 선수 중심의 대회 운영 성과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개회식에는 대통령 내외가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고, 유 회장은 "체육계에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회를 치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HD현대일렉트릭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에서 어린이 축구교실 'HD 풋볼데이×K리그'를 25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어린이 100명이 참여해 축구의 즐거움을 경험할 예정이다. '네 꿈을 밝혀라'(Highlight Your Dream)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K리그가 해외 유소년을 대상으로 펼치는 첫 사회공헌 활동이다. K리그는 축구를 통해 베트남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동시에, 아시아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와 HD현대일렉트릭의 사회적 책임 실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 특히,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김상식 감독과 이운재 코치가 직접 어린이들을 지도할 예정이어서 현지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상식 감독이 출연한 홍보 영상도 베트남 미디어와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베트남의 빠르게 성장하는 전력·에너지 시장에 주목하며, 축구를 매개로 현지 사회와의 신뢰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앞으로 베트남의 중소 도시로도 활동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또한, 우수 참가자에게는 한국에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대한체육회가 제25회 한중생활체육교류를 위해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후베이성 센타오시에 대한민국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초청행사의 후속 일정으로, 김성범 서울특별시체육회 부회장이 단장으로 이끄는 62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농구, 수영 등 5개 종목에서 중국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교류전을 펼친다. 단순한 경기 외에도 환영연, 환송연, 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양국 동호인들 사이의 우정과 교류를 더욱 깊게 할 예정이다. 2001년 첫 교류를 시작으로 올해 25회를 맞은 한중생활체육교류는 승패보다는 교류와 화합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매년 양국이 번갈아 선수단을 초청·파견하며, 경기뿐 아니라 지역과 종목 간 우호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은 "앞으로도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각국과의 생활체육 국제교류를 활발히 이어가 민간 차원의 국제 우정을 넓히고, 생활체육 참여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1896년 아테네 올림픽 이래 동·하계 올림픽에서 사용된 시설의 86%가 대회 이후에도 여전히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OC는 23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2025 세계올림픽 도시연맹(WUOC) 총회'에서 '올림픽 경기장의 125년 이상 : 대회 후 사용 현황'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1896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까지 총 53개 대회의 982개 시설을 분석한 결과다. 특히 21세기에 개최된 올림픽의 영구 시설 사용률은 94%로 더 높았으며, 2020 도쿄 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영구 시설은 100%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보고서는 2022년 원본 보고서에 2020 도쿄와 2022 베이징 올림픽 시설 데이터를 추가해 업데이트됐다. 크리스토프 두비 IOC 올림픽 수석국장은 “올림픽 시설의 86%가 오늘날에도 사용된다는 사실은 올림픽의 장기적 유산을 증명한다”며, 최근 대회들이 개최 도시와 지역사회에 더 강력하고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가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와의 계약을 2028년까지 연장하며 또 한 번의 전설을 예고했다. 인터 마이애미 구단은 24일(한국시간) "캡틴 메시가 2028시즌이 끝날 때까지 3년 연장 계약에 사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메시는 건설 중인 인터 마이애미의 새 홈구장 '마이애미 프리덤 파크'에서 직접 계약서에 서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시는 "마이애미에 온 이후로 매우 행복했고, 이곳에서 계속 뛸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새 홈구장인 마이애미 프리덤 파크에서 경기를 치를 날이 무척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 역시 "우리의 비전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마이애미로 데려오는 것이었다"며 "메시는 누구보다 헌신적이고 승리에 대한 갈망이 크다"고 극찬했다. 2004년 FC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한 메시는 발롱도르 8회 수상,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올림픽 금메달, UEFA 챔피언스리그와 FIFA 클럽월드컵 우승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2023년 7월 파리 생제르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2028년부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를 개최하며 세계 테니스 무대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ATP 투어는 24일, 사우디 국부펀드(PIF) 산하 SURJ 스포츠 인베스트먼트사와 협력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으로, 현재까지 매년 9개 대회가 전 세계에서 열려왔다. 이번 합의에 따라 2028년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새로운 개최지로 추가되며, 연간 대회 수는 10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ATP 투어 측은 "마스터스 1000시리즈가 시작된 1990년 이후 새로운 개최지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미 ATP 투어 넥스트제너레이션 파이널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파이널스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약 57억5천만원의 우승 상금이 걸린 LIV 골프 창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프로축구 리그, 그리고 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세 번째 경기에서 활약한 한국 선수들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은 소속팀의 3-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파나티나이코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미드필더로 출전한 황인범은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아직 부상 여파로 풀타임 출전은 없었지만, 팀의 UEL 첫 승에 기여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실점 이후 히베로 레아트의 동점골, 아니스 하지 무사의 역전골, 사일 래린의 쐐기골로 승리를 완성했다. 덴마크 미트윌란의 조규성과 이한범도 마카비 텔아비브를 3-0으로 완파하며 3연승을 달렸다. 조규성은 선발로 45분을 뛰었고, 이한범은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됐다. 팀은 프란쿨리누의 멋진 발리슛과 필립 빌링, 프란쿨리누의 추가골로 완승을 거뒀다. 스코틀랜드 셀틱의 양현준은 슈투름 그라츠전에서 벤치에 머물렀지만, 팀은 2-1 역전승을 거두며 UEL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오현규와 설영우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오현규가 속한 벨기에 헹크는 레알 베티스와 0-0으로 비겼고, 오현규는 결정적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김효범 감독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양동근 감독이 오랜 우정을 잠시 내려놓고, 코트 위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을 다짐했다.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김효범 감독은 "(양동근 감독은) 정말 존경하는 사람이고, 사랑하는 형"이라면서도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다. 잘 준비해서 이기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두 감독은 과거 현대모비스에서 함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한 절친한 사이지만, 이번 경기만큼은 양보 없는 대결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부터 감독으로 맞대결을 해보고 싶었다. 오늘 드디어 성사돼 영광"이라며, "동근 형이 감독 첫 승리를 했을 때도 먼저 축하 문자를 보냈다"고 전했다. 그는 현대모비스에 대해 "팀이 유기적이고 젊은 선수들에게 에너지가 넘친다. 경기도 정말 재밌다"고 평가했다. 삼성의 3점 농구에 대해서는 "좋은 슈터 영입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 팀은 언제든지 슛을 쏴도 된다는 '그린라이트' 콘셉트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고 밝혔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임재현 기자 | 오유진 9단이 남녀 통합 프로·아마 오픈 대회인 더메리든 오픈에서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오유진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더메리든 오픈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목진석 9단을 상대로 22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전날 열린 1국에서도 승리한 오유진은 종합 전적 2대 0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오유진은 본선 32강부터 김주아 4단, 백운기 아마추어, 일본의 나카무라 스미레 4단을 차례로 꺾었다. 이어 4강전에서는 전설적인 기사 이창호 9단을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목진석 9단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 직후 오유진은 “속기에 약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번 대회로 자신감을 얻었다”며 “다가오는 오청원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메리든 오픈은 만 45세 이상 남자 프로기사(1980년 이전 출생자), 모든 여자 프로기사, 그리고 아마추어 선수가 함께 출전하는 새로운 형식의 대회다. 아마 선발전 8명, 프로 선발전 16명, 시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민제 기자 | 경기도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4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23일 부산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총득점 6만6천595점을 기록해 5만6천870.3점을 얻은 부산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일부 종목의 채점이 남아 있지만 순위는 변동이 없다.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7년간 전국체전을 석권했던 경기도는 2019년 서울에 정상 자리를 내줬으나, 2022년 재탈환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1위를 이어갔다. 부산에서 25년 만에 열린 이번 전국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8천791명(선수 1만9천418명, 임원 9천373명)이 참가했으며, 재외한인체육단체 1천515명까지 합쳐 총 3만여 명이 50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의 주인공은 단연 수영의 황선우(강원도청)였다. 황선우는 아시아신기록 1개, 한국신기록 3개를 포함해 4관왕에 오르며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에 4번째로 선정됐다. 자유형 200m에서는 1분43초92로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했고, 개인혼영 200m와 계영 400m, 800m에서도 한국신기록과 대회신기록을 동시에 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