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장우혁 기자 | MLB 정상급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대한 평가를 내놓으며 FA 시장에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밝혔다. 애틀랜타 지역 라디오 진행자 그랜트 매콜리는 10일(한국시간) 윈터미팅 현장에서 보라스와 나눈 대화를 전하며 “여러 구단이 김하성을 문의하고 있다”는 발언을 소개했다. 보라스는 “김하성은 매우 건강한 상태이며, 이번 FA 시장에서 주목받는 공수 겸비 유격수”라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시즌 전 평가에서는 총액 1억달러 이상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면서 시장 가치에는 변동이 있었다. 김하성은 부상 복귀 후 2025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년 최대 2천900만달러에 계약했으나, 9월 웨이버 공시를 거쳐 애틀랜타가 계약을 승계했다. 올해는 타율 0.234, 출루율 0.304, 장타율 0.345로 공격 성적이 다소 아쉬웠지만 수비 기여도가 높아 여전히 매력적인 FA 내야수로 평가된다. 현지 매체 디애슬레틱과 MLB닷컴은 “김하성이 2026 시즌을 앞두고 어깨 문제가 없다면 유격수 보강을 원하는 팀
TSN KOREA 임재현 기자 |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 중인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이 계약 조건에서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송성문은 5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MLB 도전 상황을 설명하며 “마이너 거부권은 필요 없다. 그걸 고집하면 미국에 가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송성문은 현재 여러 구단의 구체적 관심을 기다리고 있는 단계로, MLB 윈터미팅 기간 남은 10일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희망하는 팀은 있지만 결국 나를 원하는 팀이 어떤 조건을 제시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제의가 올 때까지는 차분하게 기다릴 생각”이라고 했다. 다만 보장 금액 기준은 분명히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마이너리그 계약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장 금액이 MLB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는지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기준 이하의 제안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송성문이 마이너 거부권을 제외한 이유에는 최근 MLB 진출 흐름도 영향을 미쳤다. 과거 류현진, 김현수, 윤석민 등이 마이너 거부권을 넣고 미국에 진출했지만, 일부 선수는 이 조항 때문에 오히려 ML
TSN KOREA 장우혁 기자 | 프로야구 KBO 리그에서 활약 중인 14명의 선수가 내년 상무에서 군 복무를 시작한다. 국군체육부대는 5일 상무 야구단 최종 합격자를 선수들에게 개별 통보했으며, 각 구단에서도 합격자 명단이 확인됐다. 올 시즌 LG 트윈스의 핵심 불펜 자원으로 뛰었던 박명근과 삼성 라이온즈의 오른손 투수 육선엽을 비롯해 주요 기대주들이 포함됐다. LG에서는 박명근 외에도 김종운, 박관우가 합격했다. 박명근은 올 시즌 44경기에서 3승 4패, 4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하며 불펜에서 꾸준히 기여했다. 그는 “입대 전까지 팀의 통합 2연패 도전에 힘을 보태겠다”며 “상무에서 체력 훈련을 집중해 더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삼성에서는 육선엽과 김대호가 명단에 올랐고, 롯데는 내야수 이태경이 합격했다. KIA에서는 투수 이호민, kt wiz에서는 김재원, 한화에서는 이승현과 이민재가 합격했다. SSG 랜더스는 이번 모집에서 가장 많은 4명(이율예, 김규민, 송영진, 박지환)의 선수가 상무행을 확정했다. 두산, 키움, NC에서는 이번 모집에서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번 상무 합격자 대부분은 구단이 향후 핵심 자
TSN KOREA 김민제 기자 | KBO리그 출신 우완 투수 메릴 켈리가 전 소속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돌아왔다. 한국 무대를 거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안착한 역수출 신화가 다시 한 번 가치를 인정받았다. AP통신은 15일(한국시간) 켈리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년 4천만달러 규모의 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켈리는 지난 8월 1일 트레이드 마감일에 애리조나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뒤 4개월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켈리는 2010년 미국 신인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에 지명됐으나 메이저리그 데뷔에 실패했고, 이후 2015년 KBO리그 SK 와이번스로 이적하며 전환점을 맞았다. 그는 KBO리그에서 4시즌 동안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애리조나는 2019년 켈리와 4년 계약을 체결했고, 켈리는 서른 살을 넘긴 나이에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선발 투수로 꾸준히 활약하며 7시즌 동안 65승 53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애리조나와 텍사스에서 총 12승 8패, 평균자책점 3.52를 올렸다. 강속구 투수는 아니지만 다양한 변화구와 안정적
TSN KOREA 장우혁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 한국도로공사와 2위 현대건설이 정면 충돌한다.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맞대결은 시즌 흐름을 가를 최대 승부로 꼽힌다.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35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현대건설은 승점 29로 뒤를 잇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4연승 상승세를 타며 도로공사를 추격 중이다.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선두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도로공사와의 1·2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특히 1라운드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5세트 듀스에서 아쉽게 무너졌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한국도로공사는 정말 좋은 팀”이라며 “우리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득점에 가담하면 충분히 승부를 걸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팀 공격 성공률과 리시브 효율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공수 균형이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마, 강소휘, 타나차 등 주포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는 점이 강점이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김희진, 카리를 앞세운 높이를 무기로 팀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강한 서브와 블로킹 싸움이 승부의 핵심
TSN KOREA 장우혁 기자 | 2025시즌 KBO리그 MVP 코디 폰세가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3천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무대 복귀를 확정했다. AP통신은 폰세가 구단과 최종 합의했으며, 계약 승인 후 300만달러의 입단 보너스를 지급받는다고 전했다. 연봉은 2026년 500만달러, 2027·2028년 각각 1천100만달러로 책정됐다. 폰세는 올해 한화 이글스 에이스로 활약하며 외국인 투수 최초로 승리·탈삼진·평균자책점·승률 4관왕을 달성했다. 29경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라는 압도적 기록을 남기며 KBO MVP를 거머쥐었다. 개막 후 선발 17연승, 9이닝 18탈삼진 등 여러 기록도 새로 썼다. 2015년 밀워키에 지명된 뒤 피츠버그에서 20경기에 등판한 폰세는 일본 니혼햄·라쿠텐을 거쳐 KBO에서 재도약에 성공했다. 학창 시절 류현진을 보며 꿈을 키웠던 그는, 류현진이 마지막으로 뛰었던 팀 토론토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토론토는 폰세를 영입하며 딜러 시즌, 고즈먼, 예새비치, 비버, 베리오스 등과 함께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TSN KOREA 김민제 기자 | 한국 야구와 축구를 대표하는 두 명의 ‘민재’가 이번에는 유니폼을 교환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민재의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했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유니폼 선물로 의미를 더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 구단 공식 SNS에 ‘민재가 민재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뮌헨 관계자는 서울 잠실구장을 찾아 신민재에게 상자를 전달했고, 상자 안에는 김민재의 사인이 담긴 뮌헨 유니폼이 들어 있었다. 유니폼에는 김민재의 등번호 3과 이름이 새겨졌다. 신민재는 “유니폼까지 선물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힌 뒤 해당 유니폼을 입고 기념 촬영을 했다. 이어 답례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준비해 김민재에게 전달했다. 신민재는 본인의 유니폼에 직접 사인을 남기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0일 SNS를 통해 신민재의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하며 ‘축구는 김민재, 야구는 신민재’라는 문구를 게시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유니폼 교환은 해당 게시물의 연장선에서 기획된 이벤트다. 뮌헨 구단은 종목을 넘어 같은 이름을 가진 두 선수의 활약을 조명하며 한국
TSN KOREA 임재현 기자 | 홍명보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베이스캠프 후보지인 멕시코 푸에블라를 방문해 경기장과 주변 인프라를 점검했다. 카를라 로페스 말로 푸에블라 관광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홍명보 감독이 훈련 장소 후보지 평가 차 방문했다”며 방문단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홍 감독은 푸에블라의 콰우테모크 스타디움을 둘러본 뒤 호텔·보안시설 등 기본 인프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콰우테모크 스타디움은 해발 2천160m에 위치해 있으며, 이는 한국이 1·2차전을 치를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해발 1천571m)보다 높은 고도다. 고지대 적응을 위한 훈련 환경으로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푸에블라는 멕시코 중앙 고원에 위치해 평균 해발 고도가 2천m 안팎이다. 멕시코시티와 약 130㎞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며,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까지도 항공으로 각각 1시간 30분,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된다. 6월 평균 기온과 강우량도 과달라하라와 유사해 경기 대비 훈련지로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홍 감독은 조 추첨 직후 “1천600m 고지에서 습도와 높은 기온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고지대 적응에는 최소 2주가
TSN KOREA 임재현 기자 | 부천FC를 창단 이후 처음으로 K리그1 무대에 올려놓은 공격수 바사니가 내년에도 부천에서 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바사니는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1, 2차전 합산 4-2로 앞선 부천은 다음 시즌 K리그1 승격을 확정했다. 바사니는 경기 후 “계약기간이 남아 있다. 계속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잔류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정규리그에서 14골 6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승격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 바사니는 처음 K리그 무대를 밟은 2023년 수원 삼성 시절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2024년 부천으로 이적한 뒤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2024시즌 35경기에서 11골 7도움을 기록하며 해결사로 자리 잡았고, 올해도 20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두 시즌 연속 팀 핵심 역할을 했다. 그는 “부천으로 온 건 최고의 선택이었다”며 “처음 왔을 때부터 모두가 자신감을 줬고, 덕분에 내 플레이를 온전히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영민 감독이 자신을 ‘복덩이’라고 평가했다는 질문에는
TSN KOREA 임재현 기자 | 일본프로축구 J리그 올스타전이 17년 만에 부활한다. J리그는 15일 2026년 6월 13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J리그 올스타 다즌(DAZN)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J리그 올스타전은 1993년 리그 출범 이후 매년 열리다 2008년과 2009년에는 K리그 올스타와의 맞대결로 진행됐으며, 이후 2010년부터 중단됐다. 이번 대회는 2009년 이후 처음 열리는 올스타전이다. 올스타전은 내년 2월부터 6월까지 열리는 특별대회 ‘J리그 백년구상리그’의 일환으로 치러진다. 일본 전역 6개 지역별 팀이 참가해 전·후반 구분 없이 30분 단판 경기로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이다. 3·5위 결정전은 20분 경기로 진행된다. J리그는 내년부터 시즌 운영 방식을 기존 춘추제에서 추춘제로 전환해 2026-2027시즌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상반기 리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백년구상리그와 올스타전을 마련했다. 올스타전 출전 선수는 J1부터 J3까지 60개 구단을 대상으로 팬 투표 등을 통해 선발된다. 다만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과 겹치는 만큼 일본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는 제외된다. 한편 J리그는 다음 시즌부터 ‘유럽 캠프 조성금
TSN KOREA 장우혁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오른손 투수 이태양이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태양은 지난달 19일 2025 KBO 2차 드래프트에서 KIA의 지명을 받은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화 팬과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진심이 담긴 글에는 2천 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렸고, 그는 이를 하나하나 읽으며 이별을 받아들였다. 특히 “별과 우주와 달은 있는데 태양이 떠난다”는 한 팬의 댓글에 깊은 울림을 받았다고 전했다. 2010년 신인 드래프트로 한화에 입단한 이태양은 팀의 암흑기 시절 마운드를 지켜온 상징적인 투수다. 2020년 SK 와이번스를 거쳐 2022년 FA 자격으로 한화에 복귀하며 4년 총액 25억 원 계약을 맺을 만큼 구단과 팬의 신뢰도 두터웠다. 더 큰 금액을 제시한 구단이 있었지만, 그는 한화를 선택했다. 하지만 2025시즌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퓨처스리그에서 8승 무패, 평균자책점 1.77의 성적을 올렸음에도 1군에서는 불펜으로 14경기 등판에 그쳤다. 이태양은 “팀 전력이 워낙 좋았기에 이해한다”면서도 “FA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1군에서 던질 기회가 없으면 선수
TSN KOREA 장우혁 기자 | 현대자동차가 세계양궁연맹과의 파트너십을 3년 연장하며 오는 2028년까지 글로벌 양궁 후원을 이어간다. 현대차는 16일 세계양궁연맹과의 타이틀 후원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6년 세계양궁연맹과 첫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양궁월드컵을 중심으로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해왔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기존 후원 대회를 유지하는 동시에 장애인 양궁월드시리즈와 실내양궁월드시리즈로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장애인 양궁월드시리즈는 세계양궁연맹이 국제패럴림픽위원회로부터 관리 권한을 이관받아 운영해 온 핵심 프로그램으로, 내년 태국과 칠레, 미국 등 6개국에서 처음 개최된다. 실내양궁월드시리즈는 18미터 규격 실내 경기장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로, 일반인과 엘리트 선수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중 친화형 대회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에 로보틱스 후원 부문도 새롭게 포함시켰다. 이를 통해 글로벌 대회 중계와 현장 접점에서 로보틱스 기술과 브랜드 메시지를 결합해 기술 중심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세계양궁협회 그렉 이스턴 신임 회장은 "현대차와 파트너십은 2016년 이후 양궁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온 핵심 동력"
TSN KOREA 임재현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 참석과 베이스캠프 후보지 답사를 마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최종 베이스캠프를 선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감독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조별리그 일정과 환경에 따라 준비 방식이 달라질 수 있어 대표팀에 가장 적합한 요소들을 중심으로 후보지를 살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조 추첨 이후 지난 7일부터 멕시코 현지를 방문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시한 베이스캠프 후보지 가운데 총 8곳을 검토했다. 베이스캠프는 각 참가국이 선호 순위를 제출하면 FIFA가 이를 종합해 배정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홍 감독은 “좋은 인상을 받은 장소도 있었지만, 감각보다는 과학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기후 조건과 고지대 적응, 경기장과의 이동 거리 등을 핵심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D그룹 승자와 맞붙으며,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 특히 1차전과 2차전이 열리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은 해발 약 1천571m에 위치해 고지대 적응이 경기력
TSN KOREA 임재현 기자 | 2025시즌 K리그1의 두 전통 강호 전북 현대와 울산 HD의 희비는 극명하게 갈렸다. 전북은 지난 시즌 강등권까지 밀려났던 부진을 딛고 통산 10번째 우승과 코리아컵 제패로 ‘더블’을 달성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전술 혼선과 내부 갈등이 겹치며 시즌 막판까지 강등권을 전전했다. 전북의 반등은 거스 포옛 감독의 색깔이 빠르게 녹아든 결과였다. 전북은 개막 직후 4경기 무승으로 11위까지 밀렸으나, 5라운드부터 26라운드까지 22경기 무패(17승 5무)를 기록했다. 앞선 전력 변화가 크지 않았던 상황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상승세였다. 전북은 시즌 종료를 5경기 남기고 우승을 확정했고, 광주FC를 꺾고 코리아컵까지 가져가며 ‘절대 1강’의 위상을 되찾았다. 하지만 우승 후에도 전북은 잡음을 피하지 못했다. 타노스 코치의 인종차별 행위가 인정되며 중징계가 내려졌고, 포옛 감독은 심리적 부담을 이유로 계약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조기 결별을 선택했다. 전북은 새 사령탑 선임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울산은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여름 FIFA 클럽 월드컵에서 3전 전패하며 흐름이 끊겼고, 대회 준비 과정에서 도입한 스리백 전
TSN KOREA 장우혁 기자 | 2026시즌 K리그1 복귀를 앞둔 인천 유나이티드가 주장 이명주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인천 구단은 16일 이명주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팀의 중심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항 스틸러스 유스 출신인 이명주는 포항에서 프로 데뷔 후 K리그 우승과 FA컵 우승을 경험하며 정상급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2012시즌 신인상, 2013시즌 베스트11 선정 등 개인 성과도 두드러졌다. UAE 알아인과 FC서울을 거쳐 2022시즌 인천에 합류한 이명주는 네 시즌 동안 공식전 123경기에 출전해 8골 10도움을 기록했다. 구단 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며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다. 2024년 강등 이후에도 주장을 맡은 그는 2025시즌 K리그2에서 34경기 2골 3도움을 올리며 팀 우승과 승격에 기여했다. 연장 계약에 합의한 이명주는 내년 1월 팀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명주는 "인천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오래 속해 있는 팀이 됐다. 그만큼 사랑하는 인천과 계속 함께할 수 있어 무척 행복하다"며 "다시 우리 자리로 돌아온 만큼 더 높은 위치를 목표로 팀을 위해 계속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