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박영우 기자 | 리오넬 메시와 라민 야말의 첫 맞대결이 성사됐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과 유럽축구연맹(UEFA)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내년 3월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3월 28일 오전 3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6 피날리시마'를 치른다고 공식 발표했다. 카타르축구조직위원회(LOC)에서 주관하는 '피날리시마'는 남미와 유럽의 대륙선수권 우승국이 맞붙는 단판 경기로, 이번 대회에서는 2024 코파 아메리카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유로 우승국 스페인이 격돌한다. 대회가 열리는 루사일 스타디움은 아르헨티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우승을 확정한 상징적인 장소다. 아르헨티나는 1993년과 2022년 이 대회 전신 격 경기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축구의 상징적 존재인 메시와 차세대 슈퍼스타로 평가받는 야말이 처음으로 공식 무대에서 맞붙는 경기로 주목받고 있다. 두 선수는 바르셀로나라는 공통분모 속에 자주 비교돼 왔지만, 실제 경기에서 만난 적은 없었다. 메시는 2004년 1군 데뷔 후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라리가 10회 등 숱한 우승을 경험하며 전성
TSN KOREA 장우혁 기자 | 한국기원 출범 이후 역대 최연소 프로기사가 탄생했다. 만 9세 6개월의 나이인 유하준이 프로 무대에 입문하며 63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기록을 새로 썼다. 한국기원은 18일 성동구 마장로 사옥에서 열린 제3회 12세 이하 입단대회 본선 4회전 결과, 표현우(12)와 유하준(9)이 최종 관문을 통과해 프로 입단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13년 이후 출생한 만 12세 이하 본원 및 지역 연구생 55명이 참가해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졌다. 표현우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오세현과 유하준을 차례로 꺾고 가장 먼저 입단을 확정했다. 이어 유하준은 이서준과의 최종 대국에서 승리하며 두 번째 입단자로 이름을 올렸다. 유하준은 만 9세 6개월 12일의 나이로 프로기사가 되며, 1962년 조훈현 9단이 세운 9세 7개월 5일의 최연소 입단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한국 바둑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의 프로 데뷔다. 유하준 초단은 "최종국 중반 패싸움에서 이득을 본 뒤 그때부터 입단을 확신했다"며 "최연소 프로 입단 기록을 경신할 수 있어 기쁘고, 신진서 9단처럼 강한 전투력을 가진 프로기사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TSN KOREA 김민제 기자 | 포르투갈 프로축구 아로카의 이현주가 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아로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합류한 기대주가 결정적인 한 방으로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현주는 15일 포르투갈 아로카 시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 프리메이라리가 14라운드 알베르카와의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아로카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벤치에서 출발한 이현주는 후반 10분 교체 투입된 뒤 불과 4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티아구 이스가이우의 크로스를 수비수 사이로 파고들며 헤딩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갈랐다. 이번 골은 이현주의 포르투갈 리그 첫 득점이다. 지난 7월 아로카 이적 후 2도움만 기록했던 그는 리그 12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이현주의 결승골로 아로카는 최근 리그 5연패, 공식전 6연패에서 벗어났으며 승점 12(3승 3무 8패)로 리그 14위에 자리했다. 포철중·포철고 출신인 이현주는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독일 2부 리그 임대 생활을 이어온 뒤 올 시즌 아로카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포르투갈 매체에 따르면 이현주의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이적료는 150만 유로로 구단 최고액이다.
TSN KOREA 박영우 기자 | 축구대표팀 주축 미드필더 황인범이 허벅지 부상을 딛고 42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다만 황인범의 소속팀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는 아약스 원정에서 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황인범은 1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라위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6라운드 아약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19분 루치아노 발렌테 대신 투입돼 경기 종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황인범이 공식 경기에 출전한 것은 지난달 2일 폴렌담과의 정규리그 11라운드 이후 42일만에 처음이다. 당시 그는 프리킥으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페예노르트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이후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약 6~8주 진단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부상 여파로 황인범은 11월 A매치 기간에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돼 볼리비아, 가나와의 평가전에 나서지 못했다. 이날 복귀전은 실전 감각을 점검하는 의미 있는 무대였다. 경기에서는 페예노르트가 전반 13분 데이비 클라선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조르티 모키오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이로써 리그 2위 페예노르트
TSN KOREA 장우혁 기자 |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2라운드 돌풍을 이어가며 상위권 추격에 나섰다. 한국전력은 2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을 잇달아 꺾고 5승 1패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안착했다. 시즌 성적은 7승 5패(승점 19)로, 선두 대한항공과 상위권 팀들을 바짝 추격하는 흐름을 만들었다. 한국전력 상승세의 중심에는 외국인 주포 베논의 활약이 있었다. 베논은 2라운드 6경기에서 총 151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은 48.8%에 머물렀지만, 세트당 서브 에이스 0.571개를 기록하며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김정호와 서재덕도 날개 공격에서 안정적인 득점력을 보였고, 세터 하승우는 정교한 조율로 팀 조직력을 높였다. 그러나 중앙에서 활약하던 미들 블로커 에디의 발목 부상은 전력 공백으로 남았다. 병원 진단 결과 치료 기간은 약 8주로 확인됐으며, 전진선이 대체로 나설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전력 변화 속에서도 팀 분위기 유지에 주력하고 있다. 권영민 감독은 에디의 공백을 아쉬워하면서도 “우리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10일 수원에서 우리카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에서는 0-3으로
TSN KOREA 박영우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202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출전할 때마다 평균 20억원이 넘는 상금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14일 PGA 투어 상금 상위 선수들의 대회당 평균 상금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PGA 투어 상금 1위를 차지한 셰플러는 대회 한 차례 출전 시 평균 138만2천977달러, 우리 돈 약 20억4천만원의 상금을 기록했다. 셰플러는 올 시즌 PGA 투어에서 20개 대회에 출전해 6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총상금 2천765만9천550달러를 획득했다. 이는 한화로 약 408억6천만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압도적인 성적과 수익성을 동시에 증명했다. 상금 2위는 잉글랜드의 토미 플리트우드로, 19개 대회에서 총 1천849만6천238달러를 벌어 대회당 평균 상금은 97만3천486달러로 집계됐다. 상금 총액은 플리트우드보다 적지만, 16개 대회만 출전한 로리 매킬로이는 대회당 평균 106만2천26달러를 기록하며 효율 면에서는 앞섰다. 매킬로이는 대회 한 번 출전할 때마다 약 15억원 이상의 상금을 챙긴 셈이다. PGA 투어에 출전하지 못하는
TSN KOREA 김민제 기자 |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주장 이명주가 지역사회 나눔에 나섰다. 올 시즌 인천을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승격으로 이끈 이명주는 인하대병원 소아 환자 치료비로 1천만원을 기부했다. 인천 구단은 19일 이명주가 인천 소재 상급종합병원인 인하대병원에 소아 환자 치료비 지원을 위해 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환아 가정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명주는 지난달 중순 인하대병원 소아병동 방문 행사에 참여한 뒤, 아이들과 가족들을 직접 만나며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주는 "병동 방문 이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었다"며 "작은 도움일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명옥 인하대병원 사회공헌지원단장은 "이명주 선수의 선한 마음이 지원받게 될 아이들의 치료와 회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까지 갖춘 이명주 선수의 부상 없는 내년 시즌 활약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번 기부는 팀 성적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까지 실천하는 주장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는 평가를
TSN KOREA 임재현 기자 | 미국 콜로라도 로키스가 마운드 전력 강화를 위해 마이클 소로카와 750만달러 규모로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내년 시즌 소로카에게 선발 로테이션 하위 순번을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로카는 2019시즌 13승 4패,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될 만큼 기대를 모았지만, 2020년과 2021년 연속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는 올 시즌 워싱턴과 시카고 컵스에서 3승 8패, 평균자책점 4.52를 남기며 반등에는 실패했다. 콜로라도는 2025시즌을 리그 최하위 성적의 부진 속에 마무리한 뒤 선발진 재편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계약은 새로 취임한 조시 번스 단장의 첫 전력 보강 결정으로, 구단은 소로카의 경험과 잠재력을 활용해 마운드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소로카의 몸 상태와 구위 회복 여부가 콜로라도의 내년 시즌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평가되고 있다.
TSN KOREA 장우혁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의 위고 앙리 브루스 감독이 한국전을 “위험한 경기”로 규정하며 경계를 드러냈다. 브루스 감독은 조추첨 직후 워싱턴DC 공동취재구역에서 “지금은 한국을 잘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깊이 분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스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표현했다. 그는 “한국은 나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팀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잘 알게 될 것”이라며 “벨기에가 한국과 경기를 했던 경험을 통해 일부는 알고 있다. 하지만 직접 상대하면 전혀 다른 흐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내년 6월 몬테레이에서 조별리그 3차전으로 남아공을 상대한다. 브루스 감독은 이 경기가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분수령이 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국은 최고 수준의 팀은 아니지만 매우 좋은 팀”이라며 “스타 플레이어가 많지 않아도 조직력과 경기 운영이 뛰어나 상대하기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국 선수에 대한 이해 부족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은 이름을 많이 알지 못한다. 하지만 앞으로 한국이 치른 모든 경기를 분석하게 될 것”이라며 준
TSN KOREA 박영우 기자 |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독일 마인츠의 유럽 무대 새 역사를 이끌었다. 마인츠는 1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6차전 홈 경기에서 삼순스포르(튀르키예)를 2-0으로 꺾고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마인츠는 4승 1무 1패, 승점 13으로 36개 팀 중 7위에 오르며 리그 페이즈 상위 8팀에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마인츠가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토너먼트 무대에 오르는 것은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이재성이 있었다. 3-5-1-1 전형의 3선으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 44분 왼쪽 측면에서 감각적인 로빙 패스로 질반 비드머의 선제 결승 골을 도왔다. 이재성의 시즌 공식전 두 번째 도움이다. 마인츠는 후반 3분 추가 골로 승기를 굳혔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재성이 시도한 슈팅이 상대 수비의 핸드볼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으로 이어졌고, 나딤 아미리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이재성은 최근 바이에른 뮌헨전 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분데스리
TSN KOREA 임재현 기자 | ‘골프여제’ 박인비(37)가 국제골프연맹(IGF) 이사로 위촉돼 글로벌 골프 행정 무대에 본격 합류했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와우매니지먼트그룹)는 박인비가 미국여자골프협회(LPGA)를 대표해 국제골프연맹 이사 및 행정위원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박인비는 세계 골프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과 중장기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박인비는 국가연맹 회원 승인, 유스 올림픽 골프 경기 운영 감독, 세계 아마추어팀선수권대회(WATC) 감독,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와의 협력 관계 관리 등 주요 행정 업무에도 관여한다. 박인비는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올림픽 골프 종목의 글로벌 인지도 강화와 유소년 발굴·지원, 골프 대중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국제골프연맹(IGF, 회장 안니카 소렌스탐)은 전 세계 152개국 골프협회가 가입한 국제 스포츠 기구로, 골프의 올림픽 종목 운영과 글로벌 확산을 총괄한다. 국제골프연맹은 박인비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선수라는 점을 강조하며, 선수위원회에서 9년간 활동한 경험이 연맹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
TSN KOREA 임재현 기자 |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반년 앞둔 시점에서 선수들의 몸 상태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홍 감독은 19일 경기도 성남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에서 열린 홍명보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소속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이재성이 소속팀 마인츠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득점하는 등 유럽파들의 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홍 감독은 대표팀 차원의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재성은 10월과 11월 A매치 당시 구단에서 출전 시간 조절 요청이 있었고, 우리는 그보다 더 적게 기용했다”며 “그 결과 현재 매우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5월까지 소속팀에서 무리하게 경기를 소화해 컨디션이 떨어진다면 대표팀에도 큰 부담이 된다”며 “그래서 선수, 구단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우려스러운 소식도 전해졌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이강인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홍 감독은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휴식이 필요하다”며 “월드컵 직전 어